취미하다 가랑이 찢기/카메라 사진찍기

[2008.4.30] 디지털 노마드族을 위한 VLUU i100, i80 출시

오늘의 알라딘 2024. 1. 5. 09:32

삼성테크윈이 디지털 노마드族을 위한 디지털카메라 VLUU i 시리즈의 2008년 두 번째 신제품으로 VLUU i100, i80 2종을 출시한다.


- 멀티 차징, 스마트 툴, MP3, PMP 등 멀티미디어 기능 All In One 카메라

VLUU i100과 i80은 USB 케이블 하나만으로 데이터 전송과 배터리 충전이 가능해 별도의 아답터가 필요 없는 멀티 차징 기능으로 사용자에게 최적의 이동성을 보장한다. 여행, 출장 등 이동이 많으며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해 일상생활을 기록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즐기는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 신유목민) 소비자층에 최적인 디지털카메라다.

 

프리뷰 상태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사진을 선택하여 그에 맞게 촬영해 주는 Photo Style Selector, 원하는 부분 이외에는 흑백 톤으로 처리하는 Color Filter 등의 스마트 툴(Smart tools) 기능은 PC가 없는 환경에서도 다양하고 감성적인 사진을 연출할 수 있게 하여 촬영자의 창작 본능까지 만족시킨다.

또한 VLUU i100과 i80은 촬영은 기본이며, 디지털 캠코더, MP3 Player, PMP, 텍스트 뷰어, 보이스 레코더, 이동식 디스크 등 7가지의 알찬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고 있어 멀티 차징, 스마트 툴(Smart tools) 기능과 함께 카메라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 세상의 모든 즐거움을 손바닥 안에서 가능케 하는 자유 상상 디지털카메라다.


- 업그레이드된 디자인, 성능의 VLUU i100, i80

VLUU i100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1020만 화소, 광학 3배 줌 이너 렌즈 방식을 탑재했다. 특히 이 제품은 총 4가지 컬러 매칭으로 구성된다. 실버 컬러를 기본으로 다크그레이, 브라운, 레드의 감각적인 투 톤 컬러 매칭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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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주장하는 바지만 서로 다른 기능이 한데 모여진 상품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어차피 다른 한쪽을 '동시에' 필요로 하는 '프리와 파워 앰프'처럼 인티앰프로 해서 하나의 캐비닛에 넣어두는 게 더 효율적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동시에' 작동을 안 하는 것에서 문제가 생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엔진이 일하는 동안 모터는 쉬는 것과 같이 결국 한 가지의 쓰임을 하는 동안에 다른 기능은 놀려야 함에도 늘 같이 들고 다녀야 한다. 공간의 제약이 존재하니 욱여넣은 기능들은 대부분 단독으로 있을 때보다 뭘 줄이든 줄여야 한다. 또 사용자가 모든 기능을 다 필요로 하지도 않는 경우 불필요한 구입과 유지 비용이 지출이 되기도 한다.  

샴푸와 린스처럼 사용상의 순서가 있는 경우 이걸 그냥 무식하게 섞어 하나로 만든다고 그대로 작동하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대개 이런 멀티툴 도구들은 기술의 발전방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어중간한 상황에서 일단은 다 넣어본다는 일차원적 의사결정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아 결국 시장 흐름상의 잠시 공백을 메우는 역할로 그 존재 의미를 다한다.

 

본문의 카메라 역시 디지털카메라가 휴대폰으로 통합되는 연대기 중에 파생된 다양한 부가 기기들을 한데 모아 놓은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메인으로 상정한 카메라 기능 때문에 카메라라 부르지만 하루에 사진 몇 장 찍을 일이 없는 사람에게는 그저 MP3 플레이어이거나 PMP 혹은 이도저도 아닌 그런 물건이 된다.

 

그래서 중요한 일일 수록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하는 것이 그리 효율적이지 않다. 위에 말한 '동시성'이 담보되질 않기 때문이다.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에 따르면 뇌의 좌우가 나누어진 탓에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최대 가짓수는 '두 가지'라고 한다. 그 이상을 넘을 경우 좌우뇌를 조율해 순차처리를 할 뿐 명백한 동시 수행은 아니며 이 과정에서 기억력과 집중력이 현저히 저하된다고 한다.

따라서 요즘 애들이 좋아하는 MBTI로 말하면 좌우뇌의 기능이 T와 F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공부하면서 음악 듣기 정도의 서로 역할이 다른 두 가지 일은 동시에 가능하지만 한쪽 뇌를 집중해 사용해야 하는 두 가지 공부를 동시에 하거나 세 가지 이상의 복합 업무는 불가능하단 말이다. 과격한 최근 연구결과를 옮긴 기사에는 동시에 여러 업무의 수행은 뇌기능을 떨어뜨린다고 발표하는데 동시 업무 수행상황에서의 당연한 집중력 저하를 의미하는 것인지 항구적 피해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저 역량껏 역할이 다른 일 두 개 정도를 최선을 다하면 될 일이다. 모두 다 손흥민처럼 '양발'잡이는 아니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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