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9.17.] 정성하 - 정규 2집앨범 출반 및 공개 연주회
중3짜리 꼬마가 사진만 봐서는 엄청 큰 것으로 보인다.
뭐 한창 클 때이니 그렇겠지만 이젠 꼬마라 부르기 어렵게 되었다. 나를 핑거스타일 기타로 전도한 이 어린 친구가 벌써 정규 2집 앨범을 내고 함께 악보집까지 내놓은 모양이다. 이미 싹수(?)가 거목으로 클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 이 친구의 미래가 부럽다. 나는 저 나이에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았을까? - 이젠 기억도 안나는 시절이다. 그저 고입 연합고사 준비한다고 허둥대던 시절이었을 텐데.
다음 주 토요일(9/24) 오후 4시에 광화문 교보문고 입구 계단 광장(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4번 출구)에서 공개 연주회가 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한 번 가보려고 하는데 지난번처럼 다른 출판 기념 사인회와 겹쳐서 혼란스럽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이번엔 교보문고 측의 올바른 처사를 기대한다.
헌데 공연이라 하기엔 너무 짧은 30분간의 연주라 시간 맞추기 어려운 사람은 포기하는 편이 좋겠다. 하지만 연주 후 현장에서 CD 판매와 함께 사인회를 한다고 하니 여기에 의미를 둬도 좋겠다. (중3짜리 꼬마의 사인을 받으려고 줄 서야 하는 게 좀 존심이 상하는 일이지만 앞으로는 이런 기회조차 없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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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5.4.24.
한창 다시 잡은 기타를 만지작 거릴 때라 그즈음 올린 글들이 죄다 기타 관련된 내용이다. 물론 오래가지 않으니 몇 개만 더 봐주시길.ㅎ
글은 저렇게 썼지만 악보는 인터넷으로 구입했고 결국 그날 공연엔 가지 못한 것으로 기억한다. 실물 '정성하'를 볼 마지막 기회를 잃은 셈이다. 이미 글로벌 스타이자 유튜버로 성장한 핑거스타일 연주자가 되었지만 더 큰 자신만의 자리에 온전히 서길 일면식 없는 '아조씨'가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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