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로사1 대한민국 MZ의 새로운 레트로 언어, 전통시장 오늘은 2023.12.11. 오늘은 식상한 카페 이야기로 시작한다. 압축성장과 초과근로, 야근과 그와는 상관없이 진행되는 심야 술문화. 대한민국의 어제와 오늘을 대표하는 키워드들이다. 그사이에서 멀쩡한 정신으로 각성된 근무시간을 보내려면 커피가 필수다. 집집마다 제 나름의 커피 머신으로 홈카페를 꾸리는 것도 유행이 되었고 나 역시 홈 바리스타로서 브레빌 920을 운영 중이다. 그러니 이 좁다란 나라에 겨우 이 정도의 인구에도 그 엄청난 커피 소모량과 카페의 숫자는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다. 약간은 허세스러운 자기 과시의 카페문화와 퇴직의 길에 떠밀려 기승전 취킨집의 대안으로 시작한 비자발적 카페 창업의 붐이 함께 버무려져 이에 거들었다. 이탈리아를 가본 적 없으니 그나마 내가 경험한 커피 천국은 스타벅스.. 2023. 1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