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잡스1 [2007.12.26] '입 병' 이야기 일 년을 다 보내면서 여러 후회가 드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이 "올 해는 감기 한 번 안 걸린다"라고 입방정을 떤 것이다. 물론 체중감량이 도리어 건강에 해가 될 것을 우려하는 아내를 안심시키고자 한 말이긴 했지만, 연말을 며칠 남겨놓고 몸살감기 약을 몇 차례 먹었으니 제대로 공수표를 날린 셈이 되었다. 그래도 큰 병치레 없이 한 해를 넘기게 된 것이 너무도 다행이다. 연말정산을 위해 의료비를 정산해 보니 치과치료(스케일링과 간단한 충치치료)를 위해 쓴 비용이 전부였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 볼 때 그간 나를 제일 괴롭힌 질병(?)을 생각해 보니 다름 아닌 '입 병'이었다. '입 병'의 사전적 의미로는 입에 발생하는 병의 총칭이라고 할 것이지만 우리가 흔히 혓바늘과 입 안이 헐었다고 표현하는 구내염 같은 .. 2023. 1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