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13 [2010.4.4.] 이제 DAC에서 DDC로 넘어가야하나? PC-Fi의 대중화에는 역시 DAC(Digital Analog Converter)의 공이 컸다. PC(주로 노트북)에 내장된 열악한 사운드 카드를 벗어나 본격적인 하이파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준 일종의 외장 사운드카드가 바로 DAC가 되겠다. 잘 아는 대로 우리가 사용하는 CDP는 원래 디지털 신호 픽업부에 해당하는 'CDT'와 이를 아날로그로 변환해 프리앰프로 전송하도록 해주는 'DAC'가 합쳐진 물건이다. 그중 DAC에 CDT 신호대신 PC 소스를 접목한 경우가 PC-Fi의 시작이다. 결국 인터넷 기반의 디지털 음원이라는 막강한 매체가 CDT의 필요성을 밀어낸 결과다. 보통의 USB-DAC는 PC의 USB 통해 디지털 신호를 전송받은 후 이를 앰프에 연결할 수 있도록 아날로그 출력으로 변환하는 기.. 2024. 12. 20. [2010.4.4.] 썩 괜찮은 음감 사이트, NPR 소개 KBS 1FM이 안 잡히는 주거 환경 때문에 시작한 PC-FI였으니 대단한 것도 심각할 것도 없다. 그저 오래되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소니 미니 노트북에다 약간의 음질적 개선을 위해 USB-DAC를 달아 앰프에 연결한 것이 전부이다. 남들처럼 CD를 리핑해 저장해서 Foobar-물론 설치는 되어 있지만-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구동하는 것과 같은 기본적(?) 활동 조차 하지 않는다. 노트북의 저장 공간도 마땅치 않은 데다 리핑을 위한 시간 손실-귀차니즘^^-을 감안하면 그냥 속 편히 CDP를 돌리는 게 낫다. 그러니 'KBS 콩'이나 '낙소스 뮤직 라이브러리' 같은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을 이용하는 것이 거의 전부다.그중 해외에 '정말' 쓸만한 사이트가 있어 소개한다.NPR, National Public.. 2024. 12. 19. [2010.4.4.] 너무 많아힘겨워질 때 - 로지텍 통합리모컨 이른바 '통합 리모컨'이라는 것이 세상에 나온 지도 여러 해가 지났다.나 역시 지난 몇 년간 소니 통합 리모컨 'MR-AV3100'을 사용해 왔다.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키를 할당하고 기기마다의 기존 리모컨을 이용해 필요한 대로 '학습'시켜 사용할 수 있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제품이었다. 다만 '학습' 리모컨이다 보니 원래의 리모컨이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제 슬슬 노후화되어 조작 성능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소니 리모컨을 '로지텍(Logitech)'의 통합 리모컨 으로 교체하게 된 내용을 소개한다.로지텍은 국내에 마우스나 키보드 전문 기업으로 유명하지만 리모컨을 생산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무슨 이유에선지 리모컨은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2024. 12. 18. [2010.3.30.] 추천하고 싶은 전원 장치 - 'Humbuster 3' 차폐 트랜스 '네이처 3500Mk2'가 나간 자리를 채워줄 PS-Audio의 전원 장치 '험버스터 Humbuster 3'가 도착했다.사실 전원 장치라 부르기엔 좀 거창한 것 같고 2구짜리 멀티탭이라 부르기엔 너무 이 녀석을 과소 평가하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전원 장치'임에 틀림없다. PS-Audio가 전통적으로 전원 장치에 강점이 있는 메이커이므로 이 제품에도 막연한 기대가 가득이었음은 두 말하면 잔소리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전기 트러블이 있다면 당연히, 그렇지 않더라도 보험용으로 정말 강력 추천하고 싶다. 많은 오디오파일들은 그 어느 케이블보다도 파워 케이블이 전체 음질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케이블이하고 한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유독 전원부 교체에 따른 변.. 2024. 12. 17. 2024년 <서울의 밤> 오늘은 2024.12.4. 살다 살다 간밤에 비상계엄령이 선포되었었다. 원래부터 머리 나쁜 애가 호기심만 많은 경우가 있다. 굳이 찍어먹어 봐야 맛을 아는 것도 아닐 텐데 하지 말라는 거 일부러 더 하는 애들이 그렇다. 전기 콘센트에 젓가락을 찔러본다던가, 운항 중인 항공기의 비상구를 열어볼 시도를 한다던가 화재 시에만 누르라고 한 소화전을 누르는 그런 경우다. 대통령 하나를 잘못 앉혀놓으니 매뉴얼(?)에 적힌 할 수 있는 건 한 번 다 해보려는 듯하다. 25번의 거부권 행사로 오늘이 바로 그의 아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국회 재의결을 하는 날인데 하루 전날 밤 11시에 기습적으로 무려 44년 만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전쟁이나 사변 그에 준하는 상황적 조건도 없이 국회를 향한 군 동원에다 헌법에도 .. 2024. 12. 16. [2010.3.28.] 오늘의 음반 - 정경화 Decca 데뷔 40주년 기념 라이선스 음반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비켜가려 했던 박스 세트를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지르고 말았다.다 아시는 가 그것.국내 5,000세트 한정으로 발매된 지도 벌써 몇 달인데 아직 남아있다는 것이 신기한 노릇이다. 실용도를 논하기 넘어서 LP를 흉내 낸 패키지의 정성이나 해설서 한 권만으로 보더라도 이미 품절이 되어야 마땅할 텐데 아직 나한테까지 순서가 돌아온 영문을 모르겠다. 넘버링의 순서대로 판매되지는 않겠지만 내가 구입한 Box Set의 시리얼은 1140번. 공사를 앞둔 휴점 직전의 광화문 교보문고 핫트랫의 거의 마지막 재고를 구입했다. 다행히 휴점을 앞두고 3월 31일까지 전 cd를 25% 할인 판매(핫트랙 회원기준)하는 기간 중에 구입하게 되어 'Yes24'같은 인터넷 매장보다도 오히려 저렴.. 2024. 12. 13. [2010.3.27.] 봄맞이 오디오 랙 정리 계절은 봄이 언제 올까 싶지만 오디오쟁이 맘에는 벌써 봄이다. 잠시 잠잠했던 바꿈질도 동하기 시작했고 때맞춰 여기저기에서 공동 구매니 공동 제작이니 하는 유혹도 제법 많아진 걸 보니 확실한 오디오용(?) 봄은 왔다.CDP를 마크레빈슨으로 바꾼 이야기는 이미 했고, 그간 사용하던 전원장치(차폐트랜스) '네이처 3500 Mk2'를 내보냈다. 음질을 약간은 깎아먹을 수 있으나 진공관 특유의 험을 잡거나 일본에서 사 온 닌텐도와 같은 110V 기기들 때문에 할 수 없이 사용한 '계륵'과 같은 존재였는데 이제는 더 이상 안고 있을 필요가 없어졌다. 새로 지어진 아파트라 전원 상태가 그럭저럭 양호한 편이고 안방마님 '판테온 Mk3'도 최종 업그레이드 이후에는 험이 확연히 줄었다. 딸아이 역시 중학교에 입학한 이후로.. 2024. 12. 12. [2010.3.22.] '눈'을 바꿨습니다. Ray-Ban 5152 어제 일요일. 동네 안경점 눈이넷에 들러서 안경을 바꿨다. 지난 5년여 동안 내 눈이 되어준 'Fendi' 안경테가 중간중간 갈라지고 랜즈에도 잔흠집이 많아 수명을 다 한 탓이다. 구입한 지 얼마 안 되어 발에 밟혀 랜즈를 한 번 바꿔준 것 외에는 속 썩이는 일 없이 꽤 오랜 시간을 벼텨주었다. 난생처음 소유한 소위 명품 브랜드의 안경테여서인지 몰라도 30여만 원이 넘었던 구입 가격만큼의 역할은 다하고 은퇴하게 된다. '금테-은테-무테-반뿔테'라는 나의 안경 라이프가 이번엔 드디어 클래식한 느낌이 가득한 'Ray-Ban' 브라운 뿔테에 이르렀다. 작년 말 쯤 출시되어 연예인들도 꽤나 사용 중인 5152 모델이다. 내심 머리칼과 색을 맞출 수 있는 무난한 검은색에 마음이 있었는데 너무 강한 인상을 만.. 2024. 12. 11. [2010.3.21.] 새로운 기대 - 아틀란티스 4way 사용 중인 금잔디음향의 플래그십 스피커 '아틀란티스'가 제작사 홈페이지를 통해 4 웨이로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직 튜닝의 여지가 남아있겠지만 무척이나 반가운 소식이었다.사실 비슷한 콘셉트의 하위기종 '청공-2'와 그간 차별성을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4 웨이로 완성된 아틀란티스라면 플래그십으로서의 자기 자리를 찾기에 충분할 것이다. 비가 흩뿌리며 황사가 밀려온다는 예보를 들으며 토요일 아침 제작사를 향해 집을 나섰다. 차로 불과 5분. 맘만 먹으면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거리인데 그간 팍팍한 생활에 쉽지 않았다. 스피콘 단자의 케이블 하나가 속 썩이는 것이 있어서 조정을 부탁드리고 자주 듣는 CD 한 장을 걸어 변화된 아틀란티스를 구경해 볼 생각이다.늘 반가운 얼굴 김사장님의 환대 속에 녹.. 2024. 12. 10. 이전 1 2 3 4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