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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의 오늘300

[2012.8.24.] 독도는 우리 땅이란 확실한 논리 제공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 '이벤트' 이후로 한일 간 독도를 둘러싼 논쟁이 치열하다. 양국의 정치적 노림수는 그만두더라도 이런 이슈가 있을 때마다 그냥 '독도는 원래 우리 땅이니깐' 하는 당연한 말 외에 일본인에게 논리적으로 반박할 지식이 얕음을 스스로 느끼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제까지의 학창 시절 그 어느 구석에서도 논리적인 대응 논리를 교육받은 기억이 없다. 그저 선동에 까까운 감정적 대응이 전부였다.그나마 모 게시판- 이 게시판에서 본 정말 '유일한' 유익한 자료^^ - 에서 한국 외교관과 일본 측에 서 있는 프랑스 역사 학자와의 대담록을 보면서 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었다. 내용이 좀 거칠지만 내 블로그에 혹시라도 들어오시는 분이 계시다면 꼭 한 번 읽어주시고 널리 공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2025. 7. 2.
[2012.8.24.] 나도 칼 한 자루 들고 다녀야하는 건가? 쇠퉁소 들고 다니다가 맘에 안 드는 왜놈들을 그 자리에서 시원하게 혼내주는 드라마 '각시탈'의 영향일까? 자기 맘에 안 들면 휘두르고 보는 '묻지 마' 범죄가 연일 계속인걸 보니, 요즘은 전부 주머니에 칼 한 자루씩은 들고 다니는 게 유행인가 보다. 연이은 성폭행 뉴스에다 자동차 경적을 울렸다고 전기충격기를 들이댄다. 이젠 날도 선선해졌으니 더위 때문에 정신줄을 놓은 것은 아닐 테고 왜 이러는 걸까? 세상이 참 미쳐 돌아간다.ㅠ 엊그제 채권추심 전직동료 6명을 죽이려 했다는 여의도의 묻지 마 형님의 뉴스를 보면서는 회사 생활을 하면서 남에게 원한 사는 일은 절대 하면 안 되겠다 싶은 깊은 반성마저 하게 한다. 사람은 역시 인간관계에도 '뒤'가 깨끗해야 하는 법이다.위 뉴스의 여의도 묻지 마 사건은 한 편.. 2025. 7. 1.
[2012.8.21.] 모마일기기의 액정 보호 필름을 안 붙이는 이유 아이폰4 액정에 보호필름을 안 붙이고 사용한 지도 2년이 다 되어간다. 물론 범퍼도 안 했고 일체의 케이스도 없다. 흔히 말하는 쌩폰이다. 물론 그 사이 여러 번 떨구어서 귀퉁이에 작은 흠집이 있긴 하지만, 얼굴에서 묻은 개기름(?)만 잘 닦아주면 액정자체는 아직 신품과 크게 다름이 없다. (그래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디서 생긴 것인지 모를 미세한 흠집 한 두 개는 있음은 자수한다.)뉴아이패드의 경우 바디가 너무 크고 뒷면이 알루미늄이라 여기저기 긁힐 가능성이 있어서 벨킨 시큐어와 정품 스마트 커버로 최소한의 보호는 했지만 이 역시 액정보호 필름은 사용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애플이 채용한 강화유리인 코닝의 고릴라 글라스를 신뢰하는 이유가 가장 크겠지만 액정 보호 필름이 결국은 액정의 질을 떨어뜨리는 .. 2025. 6. 30.
[2012.8.13.] 방학숙제 - 그 획일성에 대한 아쉬움 어제는 딸아이 여름방학 숙제 때문에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방학기간 중 음악회를 다녀오고 그 소감을 적어내는 것인데 개학이 며칠 남지 않아 부랴부랴 어제 날을 잡은 것이다. 다행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공연이 주말마다 이어지는 중이라 3층 난간 앞자리이긴 했으나 저렴한 비용으로 자리를 잡았다.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서곡, 생상의 첼로 협주곡 1번, 베토벤의 5번 운명 교향곡 같이 귀에 익은 곡을 피아니스트 조재진의 해설과 함께 들을 수 있었던 기회라 클래식을 접할 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에게는 좋은 공연이었다 생각한다.하지만 문제는 어제 객석을 가득 채운 꼬맹이들 중 자발적 관람객이 없어 보인다는 점이다. 어려서부터 피아노며 첼로며 배워왔고 오디오파일인 아빠 덕에 클래식 듣는 고통(?)에 꽤나 익숙한 딸.. 2025. 6. 27.
[2012.8.3.] 너무 더울 때는 주말마다 극장 피서 한낮의 기온이 35도. 집에서 하루 종일 에어컨을 틀어 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 주말이면 의례히 오후 늦게까지는 시원한 곳을 찾아 전전할 수밖에 없는데 그나마 좋은 곳이 극장이다. 벌써 한 달 넘게 주말마다 극장을 찾고 있다. - 내일은 의외의 대박을 치고 있다는 '도둑들'.집에서 멀지 않은 청량리 롯데시네마를 애용하고 있는데 백화점과 마트, 극장, 서점, 식당 등이 혼재된 복합 문화공간이라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여가를 즐기기엔 안성맞춤이다. 영화관람 - 식사 - 커피 한 잔과 인터넷 서핑 - 간단한 장보기, 이러면 겨우 하루의 무더위를 비켜갈 수 있다.^^ 다음 주엔 휴가를 내놨으니 어찌어찌 며칠만 버텨내면 이번 여름의 큰 고비는 넘기는 것 같은데 하루하루가 아슬아슬하다. ※ 추가(2012.8.6.. 2025. 6. 26.
[2012.8.2.] 아이패드에 블루투스 키보드 - 가난한 자의 맥북에어 사무실에서 애플의 미니 키보드를 사용한 지도 벌써 3년이 넘었다. 미니 키보드라 숫자패드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윈도용과는 키배열이 달라서 얼핏 보아도 한자 변환키부터 시작해서 안 보이는 키가 많아 애초부터 사무실용으로는 그리 적당한 녀석은 아니었다. 하지만 후배들이 많이 생기다 보니 엑셀 작업에선 손 놓은 지가 꽤 되어서 숫자패드가 없는 것은 그리 문제가 안 되었고, 키맵핑 유틸리티를 통해 애플에 없는 기능은 적당히 오른쪽 커맨드키나 옵션에 할당하니 그럭저럭 해결이 되었다. 반면 미니멀한 흰색 키버튼의 디자인과 낮은 Key 높이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키감을 제공하는 등 애플만이 줄 수 있는 높은 만족도 때문에 지난 3년이 즐거웠다. - 생각해 보니 근무시간 중 제일 많이 손이 간 녀석이다.^^ 집에서는.. 2025. 6. 25.
[2012.7.31.] 누구든 타고난 수명이 있는 법이겠지만 한 때 '소니 타이머'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었다. 소니는 제품을 만들 때 타이머를 내장해서 무상 AS기간이 끝나면 고장 나도록 맞춰져 있다는 뭐 그런 농담이다. 소니 제품에 대한 내구성을 비아냥 거리는 말이겠지만, 비단 소니가 아니더라도 실제 무상 AS 기간 동안에는 멀쩡히 잘 돌아가다가도 그 기간이 끝나면 신기할 정도로 문제가 생기는 제품을 여러 개 경험하게 된다. 자동차가 그랬고 냉장고가 그랬다. 꼭 소니가 아니어도 말이다. 요즘 '스마트폰'이 또 그렇다. 생각해 보니 내 명의의 핸드폰이 생긴 이래 평균 교체 주기가 1년 남짓이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노예계약 때문이지만) 현재의 스마트폰을 2년씩 채워 썼으면 많이 쓴 것이고 이 정도면 감사하다 해야 할 판인데도 약정기간 2년이 다 되어가니 슬슬 문제.. 2025. 6. 24.
[2012.7.14.] 애플과 삼성, 나는 어느 쪽인가? 좌우익 정치 성향을 나누는 것도 아니고 겨우 핸드폰 하나에 어느 줄로 설까를 결정해야 하는 지금의 상황이 안타깝지만 세상의 판이 이미 이렇게 짜졌다. 스티브잡스 사후, 잠시 애플이 어물쩡거리는 사이 안드로이드 진영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은 데다 그중 '삼성'의 독보적인 성장세는 가히 무섭다. 온갖 송사로 삼성의 발목을 잡고 싶어 하는 애플의 심정도 이해가 갈 정도다. 며칠 전 삼성의 갤럭시 S3 LTE버전의 출시와 동시에 아내의 스마트폰을 바꾸어 주었다. 아이폰3로 2년 반 정도를 잘 버텨왔지만 iOS를 5.0X로 업그레이드 한 이후로는 거의 반병신(?)이 되었었다. 무거운 OS를 구닥다리 사양의 하드웨어로 버텨내야 하다 보니 속도가 사람의 인내심을 테스트하기에 이른 데다 종종 제 멋대로 먹통이 되어 옆에.. 2025. 6. 23.
[2012.6.24.] 더워도 이럴수가 없다 - 여름 한탄 그래봐야 아직 6월인데, 제대로 된 장마며 한여름의 폭염은 아직 멀었을 것이 분명한데 이럴 수가 없다. 한낮의 서울 기온이 32, 33도를 가리키는 것은 예사고 서울에서 비를 구경한 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 가로수마다 물주머니를 매달아 고사를 막고 있다지만 얼마나 버틸지? 아이러니하게도 비 한 방울 없이도 습도는 50퍼센트를 훌쩍 넘고 있어서 오호츠크해 기단을 건너뛰고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기단이 벌써 근처인가 보다.그러다 보니 휴일에도 음악을 제대로 듣기 겁이 난다. 진공관 앰프를 사용하다 보니 한낮에 앰프에 전원을 올리면 실내 온도가 금방 2~3도는 올라가 버려서 가뜩이나 무더운 날씨에 자살 행위나 다름이 없다. 벌써 몇 년째 반복해 오는 고민이지만 올해는 정말 유난하다.진공관 애호가들 사이에.. 2025.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