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1 [2008.6.27] 늦었지만, '비보이를 사랑하는 발레리나'를 보다 어제 공짜표가 생겨서 평일 저녁이지만 가족들과 공연을 보았다. '비보이를 사랑하는 발레리나'. 꽤나 유명한 공연이고, 얼마 전에는 저작권의 소유를 두고 패가 나뉘어 서로 오리지널리티를 주장하는 소송이 걸려있다 들었다. 그래서 지금은 대학로 공연과 홍대 앞 공연장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나 본데... 내 경우는 그중 홍대 공연을 본 것이 되겠다. 비보이 전용극장이라고는 하나, 대학로의 그것과는 달리 생각보다 작은 규모의 소극장이다. 극적인 스토리도 별거 없다. 발레리나가 비보이에 미쳐서 발레 때려치우고 비걸(?)이 된다는 게 전부이다. 중간중간의 개그 콘서트풍의 양념이 없었더라면 오히려 지겨울 뻔했다. 하지만 좁은 공연장을 가득 메운 힙합의 음악과 젊음의 열기, 재기 넘치는 비보이들의 역동적인 춤과 눈요기 .. 2024. 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