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겨우내 긴 언덕 넘어 저린 발로 한번 쉬어가면
애틋한 목소리,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네
파리한 새 잎새에 물기 마를 무렵
등줄 따라 땀 한번 훔쳐내면
고요한 그때 그 외침,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네
칠월 초열흘
얼마 남지 않은 그날이 오면
서툴은 춤사위 마냥 나풀거릴 텐데
아직 설익은 태양빛은 투정 가득한 한숨,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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