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틱을 이미 구매한 사람의 한 명으로서는 자꾸 이런 신제품이 나오는 것이 반갑지만은 않다.
기존의 햅틱에 카메라 기능을 한층 강화한 이번 제품이 모르긴 해도 국내시장에도 좋은 반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고성능 카메라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터치스크린폰 'TOUCHWIZ (SGH-F480)'폰을 유럽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터치위즈'폰은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햅틱폰 사용자에게 휴대폰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UI (User Interface)를 적용했다.
'터치위즈'폰은 터치스크린 (TouchScreen)의 Touch와 마법사(Wizard)의 WIZ가 결합된 용어로 혁신적이고 마법 같은 UI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새롭고 신기한 경험을 선사하는 휴대폰이라는 의미이다.
터치위즈 UI는 22가지 차별화된 진동, 배경 화면 편집이 가능한 위젯 기능,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을 사용해 모든 기능을 손가락 하나만으로 자유롭게 실행하는 등 재미 요소를 극대화했다.
또한 '터치위즈'폰은 UI와 더불어 카메라 기능도 눈에 띈다.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 파워 LED를 이용한 플래시 기능, 오토포커스, 손떨림 보정, 스마일 샷 등 디지털카메라에 적용되는 고급 기능을 채용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터치위즈'폰은 세계 휴대폰 시장의 트렌드인 터치스크린과 고급 카메라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진정한 프리미엄폰"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터치스크린폰을 출시로 터치스크린에서도 삼성 휴대폰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19일부터 3일 동안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3개국에서 '터치위즈'폰 론칭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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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4.1.11.
애플 아이폰의 경우 자유도가 상당히 낮지만 안드로이드의 경우 아이콘을 비롯해 페이지의 전개방식, 배경화면이나 폰트, 메뉴 설정 등을 개인화한 '테마'를 구성할 수 있다. 이걸 사용자 개인이 아니라 메이커가 스마트폰 스펙의 최적화를 통해 OS에 맞춰 스마트폰 전체에 일관되게 보일 별도의 홈테마로 구현한 것을 'UI'라고 통칭하고 삼성에선 갤럭시에 채용된 UI를 'One UI'라 부르며 현재 6.0 버전에까지 이르렀다.
본문에 소개한 햅틱 신형 버전은 아마도 국내엔 출시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존 햅틱보다 화면도 작고 적어도 난 못봤다. 스마트폰이 세상에 나오기 직전까지 마지막 불꽃 테스트인지 모르겠으나 여러 버전을 시도한 것 중 하나로 생각된다. 굳이 이 글을 살려 옮긴 이유는 이 폰의 명칭을 햅틱 '터치위즈'라고 한 것 때문이다.
폰 이름 처럼 사용했지만 위에 설명한 UI개념의 최초 버전 이름이 터치위즈였으니 바로 UI 이름을 기기명칭으로 쓴 예가 된다. 이게 세월에 따라 Samsung Experience로 잠시 명칭을 바꿔 스마트 폰에 들어갔다가 얼마 후 지금의 One UI가 된 것이다.
즉 피처폰을 시작으로 그간 삼성이 다양하게 시도한 폰 OS인 MS 윈도즈 모바일, 바다, 타이젠 그리고 안드로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폰을 거치면서도 계속 유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경험(UX)을 유지하도록 만든 홈테마의 원조가 된 것이다.
아이폰의 그 깔끔 떨어지는 UI와는 달리 뭔가 어색하고 구닥다리 같고 짝퉁 같은 느낌이 들던 버벅거리는 물건에서 이젠 취향에서 갈릴뿐 전혀 꿀리지 않는 UI가 되는 데까지 그러고 보니 15년이 넘게 걸린 셈이다.
뭐든 한 우물을 10년 파면 전문가가 된다고 했다. 어쩌다 여러 우물을 파느라 한 번도 물을 못 만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적어도 우물 파는데 한마디 거들 정도는 된다.
그러니 뭐든 10년은 해보고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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