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 남자의 오늘

[2009.2.23] 죽을 날짜를 알려 드립니다.

by 오늘의 알라딘 2024. 3. 22.

재미로 보는 사이트들이 유행이다. 오늘은 이름하야 자신이 죽을 날을 알려준다는 사이트.

 
http://www.deathclock.com/

 

The Death Clock - When Am I Going To Die?

References Fontaine KR, Redden DT, Wang C, Westfall AO, Allison DB. Years of life lost due to obesity. JAMA. 2003 Jan 8;289(2):187-93. Rogers RG, Powell-Griner E. Life expectancies of cigarette smokers and non-smokers in the United States. Soc Sci Med 1991

www.deathclock.com

 
자신의 생년월일과 성별, 체질량지수(비만도), 성격유형, 흡연여부를 입력하면 예상 사망일시와 남은 수명이 초로 표시되어 나온다. 
(※ 성격유형 mode :  normal 보통, pessimistic 비관론자, sadistic 사디스트, optimistic 낙관론자)


결국 위에서 선택한 5가지가 수명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주는 인자라는 것!

남자이면서, 비만하고, 비관론자에, 흡연을 함께한다면 보나 마나 몇 년 안 남았다고 나올 것이다.

내 경우 성격유형 입력이  '보통'이냐 '낙관론자'이냐만 달라져도 12년 이상의 수명 차이가 난다. '긍정의 힘'이 필요하다^^


[글 더하기]
2024.3.22.
 
저런 사이트가 어떻게 서버관리를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지만 15년 만에 다시 들어가 봐도 여전히 살아있다. 남의 죽을 날을 알려주느라 오늘도 열심히 살아있나 보다. 신기한 노릇이다.
 
본문을 쓴 기억도 희미하지만 겨우 몇년 지난 줄 알았는데 무려 15년 만에 찾아낸 글이고, 다시 조건을 넣어보니 '보통'의 성격을 기준으로 이젠 20년 정도 수명이 남았다고 알려준다. 이 글도 쓰고 잠시 잊었다 다시 찾아내면 그때는 이미 죽을 때가 가까워졌단 말이기도 하다. 
 
몇 가지 기억나는 이벤트도 없는데 벌써 15년이 지났다는 사실이 소름 끼칠 지경이다. 앞으로 기억력은 더 떨어질 테니 뭉그러진 세월은 덩어리채 더 빨리 지나겠지.
 
중년의 질풍노도, 혼돈의 아노미가 스물스물 성큼 다가온다. 어차피 정해진 날짜처럼.


❤️ 수익을 위한 글을 쓰고 있지 않습니다. 공감하트/구독하시면 그저 조금 더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