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삼성전자가 아닌 어느 중소기업에서 나와야 어울릴만한 제품들인데 삼성을 달고 나온 경우가 있다.
이번에 소개할 물건 역시 중소기업(?)스런 물건이다. 이름하여 개인용 공기 제균기인 <바이러스 닥터>이다.
원리는 공기 중의 수분을 분해해서 활성수소와 산소이온을 대량 발생시켜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장치로 A독감이나 사스 바이러스 등의 제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신종플루의 확진 환자가 날로 확대일로에 있는 요즘엔 괜히 한 대 필요해 보이는 물건이다.
단순 공기 청정이 아닌 적극적 '제균'이 필요한 시절이니 말이다.
특히 병원등에서 병균을 옮아오는 경우가 있다. 공공기관, 병원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강제 설치라도 하게 했으면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가격대는 20만원 내외인 것 같다. 필요하신 분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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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4.5.17.
지나치게 시대를 앞서간 제품들이 나왔다가 시장에서 외면받는 경우가 있다. 출시당시엔 그게 시대를 앞선 것인지 알 수 없으니 대부분의 평가는 그 제품이 몰락한 이후에야 이루어지며 '그게 지금 나왔으면 대박일 텐데!' 하고 무릎을 치곤 하지만 정작 그 걸 다시 만들거나 하진 않는다.
본문에 소개한 제품 역시 글을 쓴 2009년 당시에 대유행을 한 '신종풀루'에 대응하기 위한 물건이었지만 스위스 로슈사의 '타미플루'가 직빵의 치료제로 나온 데다 1년 정도의 유행기간을 끝으로 사라지면서 '바이러스 닥터'를 찾는 이가 없었다.
만약 이 제품이 비교할 수 없는 전염성을 갖은 코로나 시절에 대대적인 마케팅을 하며 등장했다면 어땠을까? 손소독제와 체온 측정기 시장과 함께 큰 파이를 나눠먹지 않았을지? 결국 15년 후 코로나시대가 도래했지만 정작 저 제품은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이렇게 예전에 써놓은 글을 동굴 벽화처럼 다시 발굴하면서 '아, 이런게 있었었지!' 한다.
그래서 예전글을 함부러 지우지 못하고 몇 개는 남겨서 이렇게 다시 살려두곤 하는데 결국 그 글들도 시대를 너무 앞선 것일까? 죄다 버릴 것 투성이라 재활용률이 너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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