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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의 오늘

[2009.8.14] 재주 많은 후배들

by 오늘의 알라딘 2024. 7. 29.

지난 수요일(12일) 인사지원팀 소속의 부서들이 모인 'Fun Day' 행사가 있었다.

간단한 볼링대회에 이어서 부서별 장기자랑시간이 있었는데 우리 부서 후배들이 기대(?) 이상의 역량으로 1등을 먹었다.^^ 짝짝짝~


딱히 따로 연습할 시간도 없었을 텐데 어느새 분장이며 안무며, 제법이었다.
늘 이런 것에 별 소질이 없는 나로서는 참 부러운 '재주'이다.

 

우리 부서 후배들 버전의 '고등어'를 감상해 보시길. 지난 한 주의 피로를 날려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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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4. 7.29.

 

본문의 글은 동영상을 감상하라며 저렇게 끝났지만 이전 블로그 운영업체인 '이글루스'가 망하면서 동영상까지 백업본으로 넘겨주지 않았다. 블로그만 믿고 따로 저장을 안 해놓은 내 잘못이 크지만 아쉽게도 저 명작 동영상은 내 기억 속에만 존재한다.

 

그나마 사진이라도 있어 20대 신입사원 시절들의 후배들을 보며 그럭저럭 어울렸던 15년 전 나를 함께 이미지 트레이닝한다. 

이제는 사진 속 후배들도 다들 결혼도 하고 아이가 학교도 갈 정도로 무심히 지나버린 세월이지만 어느 누구의 블로그 귀퉁이에 박제되어 아직도 15년째 고등어를 부르고 있는 줄 저들은 알까?..ㅎ

 

불투명한 미래에 한번도 힘들지 않다고 보낸 해가 없었지만 생각해 보는 늘 그때가 제일 젊고 제일 즐거웠다.  

 

이제는 부서원으로 돌아와 후배들을 지원하는 조금은 비루한 입장이 되었지만 장담컨대 15년 후의 나 역시 지금 이 글을 보고 같은 소리를 또 할 거다.

 

"그때가 제일 젊고 제일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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