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12일) 인사지원팀 소속의 부서들이 모인 'Fun Day' 행사가 있었다.
간단한 볼링대회에 이어서 부서별 장기자랑시간이 있었는데 우리 부서 후배들이 기대(?) 이상의 역량으로 1등을 먹었다.^^ 짝짝짝~
딱히 따로 연습할 시간도 없었을 텐데 어느새 분장이며 안무며, 제법이었다.
늘 이런 것에 별 소질이 없는 나로서는 참 부러운 '재주'이다.
우리 부서 후배들 버전의 '고등어'를 감상해 보시길. 지난 한 주의 피로를 날려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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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4. 7.29.
본문의 글은 동영상을 감상하라며 저렇게 끝났지만 이전 블로그 운영업체인 '이글루스'가 망하면서 동영상까지 백업본으로 넘겨주지 않았다. 블로그만 믿고 따로 저장을 안 해놓은 내 잘못이 크지만 아쉽게도 저 명작 동영상은 내 기억 속에만 존재한다.
그나마 사진이라도 있어 20대 신입사원 시절들의 후배들을 보며 그럭저럭 어울렸던 15년 전 나를 함께 이미지 트레이닝한다.
이제는 사진 속 후배들도 다들 결혼도 하고 아이가 학교도 갈 정도로 무심히 지나버린 세월이지만 어느 누구의 블로그 귀퉁이에 박제되어 아직도 15년째 고등어를 부르고 있는 줄 저들은 알까?..ㅎ
불투명한 미래에 한번도 힘들지 않다고 보낸 해가 없었지만 생각해 보는 늘 그때가 제일 젊고 제일 즐거웠다.
이제는 부서원으로 돌아와 후배들을 지원하는 조금은 비루한 입장이 되었지만 장담컨대 15년 후의 나 역시 지금 이 글을 보고 같은 소리를 또 할 거다.
"그때가 제일 젊고 제일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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