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으로 대변되는 스마트폰의 광풍 이후 새로운 '1인 사업 SOHO'의 길이 열렸다. 반짝반짝한 아이디어 하나로 스마트폰 어플 개발자로 나서는 것이다.
통신사나 스마트폰 제조사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의 장터인 '앱스토어 App store'를 꾸리는 것이 유행이고 온갖 기업체와 금융사마다 전용 어플의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는 형편이니 잘 만들어진 어플 하나로 '부의 창출'이 가능한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 어플 시장에 성공한 개인 개발자는 없다는 암울한(?) 기사도 있었으나 그도 그럴 것이 아이디어만 있지 실제 어플의 개발 방법을 모르는 문과생들에겐 그야말로 프로그램 개발은 넘사벽이다.
다행히 전문적으로 스마트폰 어플 개발자를 양성하기 위한 아카데미가 속속 문을 여나 보다. 그중 SDS의 경우를 소개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기 바란다.
최근 스마트폰 열풍을 반영하듯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기획에서 개발, 마케팅까지 교육시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전문 아카데미가 문을 열었다. SDS 멀티캠퍼스는 지난 10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App) 전문 교육센터 '삼성 SDS 모바일 아카데미'를 오픈했다.
모바일 아카데미는 개발자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첫 과정인 '안드로이드 App 개발 기본' 과정과 '아이폰 App 개발 기본' 과정이 수강신청 이틀 만에 접수가 마감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6월에 개설 예정인 '스마트폰 App 마케팅 전문가' 과정의 경우 다른 교육기관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는 희소성과 모바일 개발자의 요구가 부합돼 교육시작이 1달 가까이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대기인원까지 몰리고 있다. SDS 멀티캠퍼스 관계자는 "애플리케이션을 무작정 개발하다 보면 기획이나 마케팅 단계의 중요성을 느끼게 돼 실제 개발 경험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인기비결을 밝혔다.
모바일 아카데미 과정은 다양한 스마트폰 운영체제(OS) 기반의 App 개발을 위한 '개발자 과정'과 '모바일 App 기획·모바일UX 전문가', 'App 마케팅 전문가' 과정으로 크게 구분된다. 안드로이드와 바다 등 핵심 플랫폼의 기초부터 고급까지 전 과정을 라인업해 총 12개 과정이 개설됐다.SDS 멀티캠퍼스 16층 전용공간에 자리잡은 모바일 아카데미는 교육 기간 중 교육 중 개발한 App의 폰 테스팅 지원과 LAB실 상시 개방 등 완벽한 실습환경을 갖추고 있다. SDS 멀티캠퍼스는 "작년 하반기부터 앱스토어 내 경쟁이 심화되면서 새로운 모델과 전략 없이는 소위 '대박'을 내기 어려워졌다"며, "킬러 App에 도전하는 개발자들을 짧은 기간에 체계적으로 양성하고자 철저히 실습 위주로 교육을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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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5.1.20.
대학 때 한 학기 전액 장학금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걸 기회로 난생 처음 내 PC를 장만했었다. 386급 현주컴퓨터.
대부분 워드프로세서 정도로 활용되는 것이 전부였지만 따로 한학기 BASIC 강의도 들어보고 프로그램의 구동원리를 학습해보고자 하는 관심은 있었다. 문제는 그 관심에서 끝. 세대를 통틀어 보면 제법 일찍부터 컴퓨터를 들고 살았지만 '일반' 유저에서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가지 못했다
프로그램 개발에 사용되는 다양한 언어가 존재하는 데다 체계적으로 학습하기에는 문과생 입장에선 몰입동기가 너무 부족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려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는 시대가 되었다. 관심은 여전하지만 개발에 대한 관심은 더 소원해졌다. 굳이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차고 넘치는 앱들이 세상의 관심에 목말라하고 있다. 개발이 아니라 선택의 영역에 들어선 형국이니 굳이 나까지 거들어 쓰레기를 하나 더 얹을 이유가 없다.
역할분담. 만드는 사람, 쓰는 사람, 그것을 평가하는 사람이 적절히 나누어져야 세상이 돌아간다. 어느 한쪽이 좋아 보여 죄다 그것만 하려고 사람이 몰릴 때. 대부분의 사달은 그렇게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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