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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의 오늘

[2005.5.27]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야외 오픈

by 오늘의 알라딘 2023. 11. 15.

떠나고 싶다! 케리비언베이~- 가장 빠른 여름해변~ 2.4m의 거대한 파도 속에 때 이른 무더위를 잊는다.

- 서핑 라이더/ 워터 봅슬레이/ 어드벤처 풀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 마련

- 8개의 테마 레스토랑에서 색다른 경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선 메뉴 선보여

-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버진 아일랜드", 어린이를 위한 "키디 풀" 오픈

국내유일의 워터파크(Water Park) 캐리비안 베이가 2005년 5월 28일 실외 지역을 전면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올해 캐리비안 베이는 웰빙(well-being)족을 위한 시설 개선 및 신상품을 마련한 것이 특징. 무엇보다 6월에 캐리비안 베이를 방문하면, 한 여름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13개 동의 빌리지(Village)를 신규로 오픈해 손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파도풀 주변에 비치 체어 750개를 추가로 도입, 총 2,300개를 운영한다. '종합 대여소'와 구명 재킷을 대여하는 '재킷 대여소'를 각각 기존의 3개에서 5개, 8개에서 10개로 늘려 이용하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했다. 또한 레몬탕/자스민탕/맥반석탕/커피탕 등 스파 시설과 아로마 테라피(Aroma therapy)를 경험할 수 있는 릴랙스 룸 등 웰빙 시설을 보강했을 뿐만 아니라, 넓이 6m 크기의 초대형 '바비큐 그릴'을 이용한 스페인식 요리도 선보인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키디풀' 지역에 신규 놀이시설 3종을 도입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이다. 2m 높이의 모형 야자수 나무에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레인 트리(Rain Tree) 2개와 , 물로 가득 찬 양동이가 거꾸로 뒤집히며 물벼락을 쏟아내는 워터 버킷(Water Bucket) 1개 등이 아이들의 관심을 끈다. 이외에도 구릿빛 피부와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라이프 가드들이 선보이는 '다이빙 시범'과 파도풀 좌우측에 연결된 120m 길이의 로프 위를 도르래를 타고 미끄러져 내려와 물속으로 뛰어드는 '수중 막타워 시범' 등도 놓쳐 서는 안될 볼거리이다. 캐리비안 베이의 최대 명소 "실외 파도풀(Wave Pool)" 2.4m 높이의 큰 파도가 몰아치는 야외 인공 파도풀은 단연 최고의 인기 명소. 풀 규모는 120m, 길이 104m로 국내 최대는 물론 세계적 규모를 자랑한다. 파도풀에서 이어지는 비치(Beach) 지역은 총길이 130m로 직접 바닷가를 찾지 않고도 여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충분한 곳으로, 바닷가에서 공수해 온 고운 재질의 천연 백사(白沙)가 깔려 있으며, 선탠 배드 1200개를 설치해 젊은이들을 유혹한다. 또한 지름 6m의 대형 파라솔 8개를 설치해 그늘 아래서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튜브를 타고 물살을 가르며 미끄러지는 '튜브 슬라이드'/ 10층 건물 높이에서 수직 낙하하는 '워터 봅슬레이'/ 강한 물살을 가르며 실제 파도에서 서핑을 타는 것과 똑같은 '서핑 라이더' 등 "스릴 3 기종"은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WELL-BEING 族을 위한 스파 시설 캐리비안 베이에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동안 어른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레몬탕/자스민탕/맥반석탕 등 여러 가지 효능에 따라 골라서 즐기며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스파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부부와 연인이 함께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소금 사우나'도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자동 안마기와 아로마 테라피(Aroma therapy)등이 갖춰진 '릴랙스룸'/ 보글거리는 물거품에 두 발을 담그고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커플 족(足)탕' 등도 웰빙 시설이다. 어린이를 위한 키디풀과 어드벤처풀 수심이 얕고 보다 안전하게 설계된 어린이 전용 풀인 '키디풀'도 예쁜 파스텔톤으로 도색하여 동화나라에 온 듯 새롭게 단장했다. 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Rain Tree'/물 대포/워터 버킷 등 물을 이용한 재미있는 체험형 게임시설을 새로 설치했다. 해골 모양의 대형 물통에서 3분 간격으로 2.4t의 물을 한꺼번에 쏟아 내기도 하고 미끄럼틀, 구름사다리 등 어린 시절 뛰노는 놀이터에 있는 시설들을 응용하여 만든 독특한 형태의 '어드벤처 풀'도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8개의 테마 레스토랑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특선 메뉴 '중세시대 스페인'을 테마로 한 '산쥬앙(San Juan)', '난파된 해적선'을 테마로 한 선상(船上) 카페 '미라지(Mirage)', 갈매기가 날아다니고 시끌벅적한 '항구'를 테마로 한 '하버 마스터(Harbor master) 등 각각의 재미있는 테마와 그에 걸맞은 독특한 인테리어를 갖춘 8개의 테마 레스토랑은 먹는 즐거움을 한층 배가시킨다. 올해는 특히 '바비큐 샘플러 런치', '수제 떡갈비 스테이크', '그릴드 쉬림프 철판볶음밥' 등의 새롭고 고급스러운 메뉴들을 개발하여 물놀이를 하다가 자칫 대충 때우고 넘어가기 쉬운 식사를 제대로, 맛깔스럽고 여유 있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중세시대 스페인에서 즐겨 사용하던 높이 3m, 넓이 6m의 초대형 '바비큐 그릴'을 설치했다. 전문요리사가 돼지고기, 닭고기, 소시지 등을 올린 지름 2m의 널찍한 불판을 도르래를 이용하여 천천히 끌어올려 가면서 구워 내는 스페인 전통 요리법을 선보이고, 철판 요리를 만들 때에는 화염이 위로 솟아오르도록 하는 프렘베(Flamb'e) 시범을 함께 선보여 식사하는 손님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도 함께 제공한다. '미라지' 카페에서는 바텐더들의 칵테일 쇼도 선보일 예정이다. 캐리비안 베이 버진 아일랜드 (6월 중순 예정) 캐리비안 베이의 가장 높은 장소에 위치해 있는 버진 아일랜드는 가로 35m, 세로 20m의 대형 풀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40여 개의 비치 체어(Beach Chair)도 설치되어 있어 편안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수심도 1m로 적당하여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짙푸른 숲 속에 둘러싸여 있어 더욱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하얀색 파라솔과 어우러진 풀장은 해외 리조트의 여유 있는 수영장을 연상시킨다. 캐리비안 베이의 가장 높은 장소에 위치해 있어 스릴 있는 물놀이를 즐긴 후의 휴식을 취하며 캐리비안 베이의 전경을 조망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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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3.11.15

 

역사적인 기사였다. 국내 최초의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전면개장을 하루 앞둔 날이었다.

이후로 지역 관광지마다 제각각 하나쯤의 워터파크 만들기가 유행이 되었고 이름난 리조트의 부대시설로써 여럿 등장했다.


계곡이나 바다까지 갈 형편이 안 되면 풀장이나 수영장으로 불리는 물놀이 시설이 전부였던 시절에 본격적인 테마형 놀이시설을 결합한 워터파크라는 신개념이 들어온 계기가 되었고, 당시 놀라울 정도로 높은 객단가로 에버랜드의 효자 매출원이 되기도 했다.  특히 파도풀이란 신문물과 함께 겨울철에도 실내 유수풀/온천 등 4계절 물놀이라는 패러다임이 도입되었으니 혁명적 시설이었다.

 

그룹사에 근무하는 관계로 큰 비용들이지 않고 자주 이용했었다.

딸아이가 크고 더 이상 놀이동산에 밸류가 없어질 때까지 그래도 해마다 한두 번은 찾았었다.

 

지난 코로나 동안 워터파크를 운영하던 여러 영세 업체들이 도산하기도 하고 지역 애물단지가 된 상황에서도 가끔 들리는 소식에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는 여전히 흥하나 보다.

 

캐리비안 베이 내 간이 휴식공간인 카바나빌리지-요즘도 이렇게 부르는지는 모르겠다-를 꽤 비싼 가격에 대여해 물놀이 중간중간 쉬기도 하고 낮잠을 청하기도 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대나무발로 겨우 시선을 가린 한 평 반 남짓 공간에서 주변 소음을 다 들어가면서도 물놀이의 노곤함을 피해 잠깐씩 잠들었던 그때의 느긋함이 23년 입동을 넘긴 지금 솔솔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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