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라는 것이 이제는 더 이상 그리 흥미로울 것이 없을 텐데, 꾸준히 신제품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고급 승용차에서 볼 수 있었던 것처럼 모델 이름에 '고급'의 정도를 나타내는 숫자를 붙여서 네이밍을 시도한 특이한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TV로 만끽할 수 있는 'TV2.0'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다. 삼성전자는 일명 '콘텐츠 TV'로 불리는 '파브 보르도 750' 풀 HD LCD TV 3종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101cm(40인치), 116cm(46인치), 132cm(52인치) 3종으로 구성되는 '콘텐츠 TV' '파브 보르도 750'은 친환경 신소재·친환경 디자인 공법인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을 적용해,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의 첫 제품인 '파브 보르도 650'의 디자인 아이덴티티(Identity)를 이어 가고 있다.
또한 오토모션 플러스 120Hz, 블랙 패널, 스피드 백라이트(SPEED Backlight), DNIepro, 와이트 컬러 컨트롤(Wide Color Controlpro) 등 '08년 삼성전자 TV 화질 新기술을 적용해 최상의 화질을 구현했다.
'파브 보르도 750' 풀HD LCD TV는 방송 수신기로서 정보를 전달했던 기존 TV의 개념을 뛰어넘어 인터넷 선이나 USB 연결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는 물론 TV에 내장된 각종 유익한 정보를 즐길 수 있는 TV2.0 시대의 본격적인 '콘텐츠 TV'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 국내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NAVER)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는 한편, 디지털 TV로서 우수한 화질 구현과 더불어 멀티미디어 기능 구현을 위해 TV 전용 SoC(System on Chip)를 자체적으로 개발, 탑재해 본격적인 '콘텐츠 TV' 출시에 성공했다.
'콘텐츠 TV' '파브 보르도 750'은 「파워 인포링크」기능을 통해 인터넷 선을 연결만 하면 네이버가 제공하는 뉴스·일기예보·증시 관련 정보를 TV를 시청하면서 TV 화면의 상단이나 하단에 항상 띄워 놓고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 (YouTube)에 접속해 다양한 사용자 자체제작 콘텐츠(UCC)를 TV로 볼 수 있다.
'파브 보르도 750'은「파워 와이즈링크」기능으로 USB를 TV 측면 단자에 꽂기만 하면 USB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음악파일·동영상을 쉽고 편리하게 대형 TV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홈네트워킹 기술이 탑재된 「PC 불러오기」 기능을 통해 TV와 PC를 랜선(Ethernet Cable)으로 연결해 PC에 DLNA 기능을 위한 CD를 설치하면, 다른 공간의 PC에 저장된 각종 영화·드라마 등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거실에 있는 대화면 초고화질 TV로 더욱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
'파브 보르도 750' 풀HD LCD TV의 가장 큰 특징은 TV 자체에 내장된 갖가지 생활 정보들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라이브러리」 기능이다.
이 기능은 생활에 유용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별도의 연결장치 없이 TV로 즐길 수 있게 한 것으로, 요리·운동·어린이·게임·리빙·갤러리 등 6가지 카테고리의 TV 콘텐츠를 리모컨 하나로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자녀 영어 교육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어린이 카테고리'를 통해 명작, 창작 동화·동요·게임 등을 한글뿐만 아니라 영어로 감상할 수 있고, 종이접기 체험도 함께하는 등 자녀와 함께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와인 즐기기, 집 꾸미기, 제사 지내기 등 생활에 유용한 '리빙 카테고리', 한식·중식·양식 등 별미 요리법이 상세한 설명과 단계별 장면이 들어 있는 '요리 카테고리', 요가, 근육 만들기 등과 같은 '운동 카테고리', TV 리모컨 버튼을 이용해 온 가족이 간단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카테고리' 등 다양한 정보와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갤러리 카테고리'에서는 세계 유명 작가의 미술 작품을 잔잔한 배경음악과 함께 감상하는 여유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파브(PAVV) 홈페이지(www.pavv.co.kr)에 콘텐츠 라이브러리 코너를 신설하여 '파브 보르도 750' 풀 HD LCD TV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여, 관심있는 정보를 USB 메모리로 내려받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파브 보르도 750' 풀HD LCD TV와 함께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의 풀 HD LCD TV 신제품 '보르도 610' 3종(40,46,52인치)과 기존 대비 60% 더 슬림해진 업계 최초 44mm대(44.9mm) 두께의 132cm(52인치) 초슬림 LCD TV '파브 보르도 690'을 추가로 출시해, 대형 풀HD LCD TV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크리스털 로즈' 돌풍을 일으킬 계획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세계 TV 시장의 리더로서 디자인·화질·기능 측면에서 TV 역사를 진보시키는 데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콘텐츠 TV인 '보르도 750', 대중화를 위한 '보르도 610', 초슬림 LCD TV인 '보르도 690'과 더불어 하반기까지 다양한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의 풀 HD LCD TV 신규 라인업을 지속 출시해 세계 시장 공략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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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4.1.4
지금은 스마트 TV라고 부르는 것의 시조새 격이 되는 '콘텐츠 TV' 출시 소식이었어서 살려서 가져왔다.
구독형 OTT의 전성시대라 스마트TV 자체적으로도 다양한 채널앱을 구성해 별도의 모바일 연결 없이도 활용할 수 있지만 저 때는 유튜브나 네이버 같은 그저 몇몇 제휴된 앱을 구동하는 게 전부였고 굳이 TV를 통해 안 알아봐도되는 '종이접기'같은 내용이 콘텐츠로 제공됐다.
그러니 인터넷 선을 연결해 동일 네트워크내에 있는 모바일 기기들을 통해 보다 큰 화면으로 재생하는 그저 원격 모니터 기능을 하는게 다였다. 차라리 별도 구글 크롬캐스트 같은 동글이 장비를 사용하거나 이 기능이 내장된 IPTV 세톱을 설치할 경우 굳이 이런 류의 TV가 별 필요가 없기도 했다.
하지만 시원찮은 것들이 모이고 세월에 따라 발전하다 보면 적당한 콘텐츠의 확보와 함께 쓸만한 기능이 된다. 또 그것들이 확장되어 냉장고 등 가전에도 모니터를 장착해 각종 필요 정보를 뿌려주게 되었고, 세탁이나 에어컨, 청소기, 조명기구 같은 필요시에만 구동하는 제품들도 동일 와이파이 망 안에서 원격 통제하는 IoT 홈 컨트롤 시스템으로 발전했다.
그러니 지금 봐선 뭔가 삽질하는 것 같은 많은 제품과 기업들도 조금 기다려주자. 그것들이 서로 이합집산했다가 이름을 바꿔 꽤 쓸만한 녀석으로 털갈이를 하고 돌아올지 모른다.
뭐든 때가 맞아야 빛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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