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과일을 이용한 비타민 건강 음료 메이커인 '스무디킹' 종로점에서 단백질 보충제를 구입했다.
물론 스무디킹에서 생산한 것은 아니고 '파시코(Power System Korea의 약자라나 뭐라나^^)'라는 국내 스포츠 보충제 전문기업의 제품을 스무디킹에서 판매만 대행하는 형태다. 어감만으로는 마치 멕시코풍의 회사이름이지만 순수 토종 기업이다.
사실 헬스용 보충제는 국내산보다 해외의 제품들이 다양하고 헬스 목적별로 잘 출시되어 있다.
게다가 국내산이라 해도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다. 오늘 구입한 채 1kg이 안 되는 '파워유청단백 쵸코맛'의 경우 57,200원이니 웬만한 해외 제품 2kg의 가격과 맞먹는 데다 이 정도의 용량으로는 규칙적으로 먹을 경우 한 달을 넘기기 어렵다.
유청단백이라 하니 우유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보면 되겠다. 초코맛과 바닐라 맛이 있는데 보충제 시장의 대세는 초코맛인 것 같아 주저 없이 초코맛으로 선택했다.
매월 첫 주에 있는 회원 이벤트-30% 할인-를 감안해 GNC 제품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사다 놓은 계란도 다 떨어지고 두부도 없어서 다음 달 초까지 며칠 먹을 단백질(?)이 부족해 앞으로 사무실에서 챙겨 먹을 생각으로 하나 따로 구입한 것이다. GNC 제품과 함께 병행해 먹으면 나름의 시너지가 있을 것 같은 느낌도 있고.
지방 0%에 한 번에 약 23g의 단백질-달걀흰자 5개 내외의 분량-을 섭취할 수 있으니, 지방 걱정 없이 운동 후 필요분을 채우는데 적절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보충제는 말 그대로 보조식품일 뿐이니 그다지 기대는 말아야 할 것이다.
그저 계란을 삶는 수고를 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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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4.2.6.
급하게 구하느라 가끔 점심을 대신해 한잔으로 때우던 스무디킹에 보충제가 있는 게 눈에 들어와 구입했던 건데 그때 물가를 생각하면 눈퉁이를 맞은 거 아닌가 싶다. 물론 이후로는 정보가 더 쌓이면서 단백질 보충제는 해외직구를 통해 옵티멈이나 신타 제품으로 옮겨가 오늘에 이른다.
최근들어선 고기도 자주 먹고 즐기기도 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육류는 제법 불규칙하게 먹었던 음식이다. 늘 일정량의 공급이란 측면에선 아쉬움과 과잉이 교차되는 정도라 이런 류의 보충제가 많이 도움이 된다.
계란이나 두부가격도 생각보다 만만치 않아서 저렴히 간편하게 단백질을 '보충'하는데 이런 보충제만 한 것이 없다.
아끼다 똥 된다란 말도 있지만 넘쳐도 매한가지이다. 운동도 안 하고, 이미 육류는 충분히 먹고 있는데 추가적인 보충제는 오히려 지방만 키울 뿐이지만 펌핑 후 적당한 섭취는 많은 도움이 되는 걸 경험적으로 체감했다.
혹시 고기섭취에 어려움이 있는 노인이나 성장기 청소년이라면 운동과 상관없이 단백질 부족이 확실한 상태이니 단백질 보충제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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