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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의 오늘

[2008.8.29] 첫 단백질 보충제, 파시코 '파워유청단백'

by 오늘의 알라딘 2024. 2. 6.

천연과일을 이용한 비타민 건강 음료 메이커인 '스무디킹' 종로점에서 단백질 보충제를 구입했다. 
 
물론 스무디킹에서 생산한 것은 아니고 '파시코(Power System Korea의 약자라나 뭐라나^^)'라는 국내 스포츠 보충제 전문기업의 제품을 스무디킹에서 판매만 대행하는 형태다. 어감만으로는 마치 멕시코풍의 회사이름이지만 순수 토종 기업이다.


사실 헬스용 보충제는 국내산보다 해외의 제품들이 다양하고 헬스 목적별로 잘 출시되어 있다.

게다가 국내산이라 해도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다. 오늘 구입한 채 1kg이 안 되는 '파워유청단백 쵸코맛'의 경우 57,200원이니 웬만한 해외 제품 2kg의 가격과 맞먹는 데다 이 정도의 용량으로는 규칙적으로 먹을 경우 한 달을 넘기기 어렵다. 

유청단백이라 하니 우유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보면 되겠다. 초코맛과 바닐라 맛이 있는데 보충제 시장의 대세는 초코맛인 것 같아 주저 없이 초코맛으로 선택했다.

매월 첫 주에 있는 회원 이벤트-30% 할인-를 감안해 GNC 제품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사다 놓은 계란도 다 떨어지고 두부도 없어서 다음 달 초까지 며칠 먹을 단백질(?)이 부족해 앞으로 사무실에서 챙겨 먹을 생각으로 하나 따로 구입한 것이다. GNC 제품과 함께 병행해 먹으면 나름의 시너지가 있을 것 같은 느낌도 있고.

지방 0%에 한 번에 약 23g의 단백질-달걀흰자 5개 내외의 분량-을 섭취할 수 있으니, 지방 걱정 없이 운동 후 필요분을 채우는데 적절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보충제는 말 그대로 보조식품일 뿐이니 그다지 기대는 말아야 할 것이다.

그저 계란을 삶는 수고를 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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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4.2.6.
 
급하게 구하느라 가끔 점심을 대신해 한잔으로 때우던 스무디킹에 보충제가 있는 게 눈에 들어와 구입했던 건데 그때 물가를 생각하면 눈퉁이를 맞은 거 아닌가 싶다. 물론 이후로는 정보가 더 쌓이면서 단백질 보충제는 해외직구를 통해 옵티멈이나 신타 제품으로 옮겨가 오늘에 이른다.
 
최근들어선 고기도 자주 먹고 즐기기도 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육류는 제법 불규칙하게 먹었던 음식이다. 늘 일정량의 공급이란 측면에선 아쉬움과 과잉이 교차되는 정도라 이런 류의 보충제가 많이 도움이 된다.
 
계란이나 두부가격도 생각보다 만만치 않아서 저렴히 간편하게 단백질을 '보충'하는데 이런 보충제만 한 것이 없다.
 
아끼다 똥 된다란 말도 있지만 넘쳐도 매한가지이다. 운동도 안 하고, 이미 육류는 충분히 먹고 있는데 추가적인 보충제는 오히려 지방만 키울 뿐이지만 펌핑 후 적당한 섭취는 많은 도움이 되는 걸 경험적으로 체감했다. 

혹시 고기섭취에 어려움이 있는 노인이나 성장기 청소년이라면 운동과 상관없이 단백질 부족이 확실한 상태이니 단백질 보충제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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