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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의 오늘

[2008.10.6] 트윈 LCD 휴대폰 '스타일 보고서' 출시

by 오늘의 알라딘 2024. 2. 22.

휴대폰 안팎으로 대형 액정화면이 장착되어 있고, 터치스크린을 겸하고 있으니 일단 '재미'는 있어 보인다. 덕택에 빠른 배터리 방전이 염려되는 부분도 있는데 나만의 기우일 수 있겠다. 햅틱폰을 구입하기엔 여러 가지 환경이 불편하신 분이라면 한 번 고려해 볼만하다. 하지만 적어도 내 '스타일'은 아니다.


삼성전자에서 휴대폰 내·외부에 2.2인치 LCD를 탑재해 폴더를 닫으면 터치스크린폰, 열면 폴더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트윈 LCD 휴대폰 '스타일보고서(SCH-W570, SPH-W5700)'를 출시한다.

'스타일보고서'란 이름은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능, 자기 개성이 담긴 UI 적용이 가능한 이번 출시 휴대폰을 통해 자신 만의 개성있는 스타일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붙여졌다.

 

'스타일보고서'는 내부와 외부에 같은 크기의 2.2인치 LCD를 채용해 폴더를 닫았을 때나 열었을 때 주요 메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외부 LCD는 터치스크린 방식이어서 MP3, 사진보기, DMB 시청, 메시지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폴더를 열지 않고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휴대폰의 경우 몇 가지 UI 테마를 설정하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메뉴와 배경, 아이콘 스타일 등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퍼스널 UI' 기능을 내장, '맞춤형 UI' 제작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스타일보고서'는 GSM/WCDMA 글로벌 로밍, 300만 화소 카메라, 지상파 DMB, 블루투스, MP3, 교통카드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타일보고서는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 기능을 갖춘 폴더형 휴대폰을 기다리던 사용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휴대폰"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하는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의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6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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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4.2.22.

 

사용하던 폼팩터가 한계에 달하면 온갖 변종들이 등장하기 마련이다.

 

보통은 남들과의 차별을 위해서다. 하나는 둘로 나눠보거나 다른 상품에 있던 기능을 차용해 보기도 하고 다음에 등장할 만한 제품의 중간 지점에 해당할만한 것을 시험 삼아 도입하기도 한다.

 

본문의 등장한 괴랄한 이름의 피쳐폰은 플립형과 바형의 결합을 시도한 것이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굳이 폰을 펴지 않고도 전면의 화면을 통해 이용한다는 건데 안팎이 동일 크기의 액정이니 결국 키패드의 필요여부만이 갈리는 것으로 요즘의 폴더플폰과는 영 다른 콘셉트다.

 

전면 액정을 채용한 햅틱폰까지 등장한 시점이었는데 굳이 또 접는 폰을 붙인 기기의 등장이 뭔가 앞뒤가 안 맞고 딱히 더 큰 이점이 없다 보니 누구나 예상하듯 잘 될 턱이 있나?..ㅠ
뭐 노느니 염불 외우는 식으로 출시를 했겠지만 지금 다시 봐도 굳이?라는 생각이다.

 

죄다 꼭 찍어먹어 봐야 아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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