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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의 오늘

[2008.10.8] 삼성전자, 고용량 외장하드(HDD) 사업 본격 진출

by 오늘의 알라딘 2024. 2. 23.

삼성전자가 하드디스크(HDD) 부문에 선두가 된 지도 꽤 시간이 되었다.

흔히 컴퓨터 작업 좀 한다는 사람이면 하나씩 들고 다닐 외장형 하드의 메이커가 어디든 간에 '앙꼬'라고 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는 삼성 것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에 고용량 외장하드사업에 삼성이 직접 메이커로 나선다. 뭐 대단한 기술이 적용될 부문도 아니고 결국 하드디스크 메이커가 외장하드를 직접 제작하겠다고 하는 것이니, 그 시너지나 완성도 측면에 소비자에게 불리할 일은 없겠으나, 너무 중소기업적(?) 제품에까지 진출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500GB나 되는 고용량 제품에는 정말 입질이 슬슬 온다.



삼성전자가 휴대형 외장하드(외장형 하드디스크) 신제품인 '모바일 외장하드 S시리즈'를 출시하고, 외장하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외장하드는 하드디스크를 내장하여 고용량의 저장공간은 물론, 휴대성까지 겸비한 휴대형 저장장치로 대용량 데이터를 편리하게 이동하고 보관할 수 있다. 최근 들어 대용량의 데이터를 간편하게 이동하고 휴대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번에 출시된 외장하드도 휴대형 외장하드로 특화 판매될 예정이다.

삼성 외장하드 S시리즈는 ▲1.8인치 HDD를 채택한 초소형「S1 미니(Mini)」와 ▲2.5인치 HDD를 채택한 휴대용「S2 포터블(Portable)」2종이다.

 

이 제품은 부드러운 느낌의 유선형 디자인에 피아노 블랙, 스노우 화이트, 와인 레드, 초콜릿 브라운 등 4가지 컬러의 고광택 커버로 고급스러움이 강조됐고, 뒷면에는 가죽 소재로 마감되어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특히, S시리즈는 전자가 독자 개발한 'USB 일체형 기술'이 적용되어 외장하드로는 업계 최소 사이즈와 경량화를 구현했다.

※독자 'USB 일체형 기술'
(HDD에 USB 컨트롤러를 일체화하여 별도 컨트롤러 채용 없이 외장하드 완제품을 구현하는 기술로, 외장하드의 초소형화, 경량화, 전력소모 절감 효과를 가져옴)
'S1 미니'는 1.8인치 USB 일체형 하드디스크를 사용해 신용카드 정도의 초소형 사이즈에 최대 160GB 용량을 저장할 수 있다.

'S2 포터블'은 2.5인치 USB 일체형 하드디스크를 사용해 동급 제품 대비 사이즈는 17%, 소비전력은 30% 정도 줄였으며, 최대 500GB 용량을 제공한다.

또, S시리즈는 실시간 또는 지정된 스케줄에 따라 데이터를 자동으로 백업할 수 있고, 나만의 중요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저장할 수 있는 시크릿존(SecretZoneTM), 패스워드를 이용한 데이터 이중보호 장치인 세이프티키(SafetyKeyTM) 등 차별화된 기능이 지원된다.

스토리지 사업부는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증가에 따라 고용량 외장하드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노트북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외장하드 시장은 연간 2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출시된 제품은 외장하드의 휴대성, 데이터 안정성,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프리미엄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의 감성까지 만족시키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S시리즈는 이 달 14일부터 개최되는 국내 최대 IT 전시회인 한국전자 산업대전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고, 이 달 중순 유럽시장 첫 출시를 시작으로 11월 국내 시장에서도 유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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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23.

 

소, 돼지처럼 가축의 숫자처럼 시대마다 부의 척도가 되는 것들이 늘 있었다. 노비의 수, 땅의 크기, 지금의 아파트 부동산처럼 언제나 환가성을 기준으로 결정됐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위의 예처럼 눈에 보이는 것뿐 아니라 무형의 지적 자산들이 득세를 한다. 온갖 창작물을 일컫는 지적재산권과 이제는 그 실체조차 없는 가상화폐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니 말이다.

 

어찌 되었건 무형의 자산은 대개 디지털화가 되다 보니 이런 콘텐츠를 저장할 컨테이너에도 늘 관심이 클 수밖에 없고 아예 온라인을 저장 공간으로 활용하는 클라우드가 제대로 자리 잡은 지 꽤 지났다.

 

하지만 뭐든 직접 손에 들고 있어야 속이 편한 사람들을 위해선 휴대용 저장 장치가 필수라 여전히 외장 저장장치의 인기는 여전하다. 본문의 시절은 한참 흐른 후이다 보니 하드디스크 저장 장치는 테라급으로 용량이 커졌고 그나마도 하드디스크가 아닌 SDD (Solid (State) Disk Drive)로 빠르게 자리를 바꾸는 중이다. 

 

 컨테이너가 크다고 그 안의 콘텐츠까지 양질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넣어둘 보관 창고가 필요하고 또 그렇게 쌓아 두다 보면 나중엔 다른 용도로의 귀한 자산이 되기도 하니 일단 대용량의 저장장치는 적어도 아직까지 절대선이다.

 

오늘도 언제 자산이 될지 모르는 걸 한 페이지 저장하고 하루를 시작한다. 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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