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믿기는 어렵지만, 빠르면 다음 달 '아이폰 4G'의 국내 출시가 가능하다고 KT 관계자가 '월드 IT쇼 2010'에서 밝혔다고 한다.
프로토타입의 모델이 유출된 바는 있지만 아이폰 4G는 아직 미국에서도 발표되지 않았다. 다음 달 7일에야 샌프란시스코에서 예정된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새로운 '아이폰 4.0 OS'과 함께 발표 예정인데 위 관계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아이폰 4G의 첫 출시 국가에 우리나라가 포함되었다는 말이다.
바로 어제 월마트에서 아이폰 3G모델의 '떨이'에 들어갔다는 말을 들은 지 하루만인데 여기에 국내 출시 일정까지 공식석상에서 언급되었으니 최근 KT의 발 빠른 행보가 후덜덜하다. - 결론적으로 삼성과의 관계는 더 멀어지겠군.
얼마간의 시차는 있겠지만 아이패드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아이폰 4G 모델'이 국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며, 웃기는 상상이지만 1+1 행사 같은 것도 벌어지지 않을까 모르겠다. 여기에 기사에도 언급되었지만 애플과의 거래에 있어 KT에 기선을 제압당한 SKT의 뒤늦은 행보인데 이 형국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되겠다.
혹시 아이패드를 구입하려고 총알을 모아 온 분이라면 잠시 기다렸다가 아이폰 4G와의 비교를 권한다. 어차피 다른 시장을 향유하는 물건들이지만 실질적인 활용도를 생각해 본다면 또 다른 고민의 대목들이 생기니 말이다. 6월 7일을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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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5.1.31.
5G 통신시대를 살고 있지만 저 때는 LTE란 명칭도 대중화가 안 되었고 막 4G가 도래하려던 그런 시절이었다. 애플과 인연이 깊은 KT에서 그나마 발 빠르게 아이폰의 4G 모델을 통해 국내 사용자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는데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첫 출시국에 우리나라는 빠졌다. 아이폰을 사용한 지 오래되어 지금은 형편이 어떤지 모르지만 그 후로도 한동안 첫 출시국 리스트에 대한민국은 늘 없었다.
무제한의 데이터 사용을 즐기는 지금에서는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는 시절이다. 이젠 신제품에 어떤 포장을 하고 나와도 그다지 끌림이 없는 상황인데 통신망의 진화 하나만으로 설렘이 있었던 IT낭만주의 시대였다.
25년으로 해가 바뀐 지도 벌써 오늘이 한 달의 마지막이다. 그때의 낭만적 시기와 하루만큼씩 점점 더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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