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우 이미 지난 어린이날 '캐리비언베이'를 방문했었지만 아직 일부만을 개장한 상태여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제 정규 시즌 오픈을 한 것 같다.
[2010.5.6.] 어린이날은 어찌 보내셨나요?
어젠 어린이날. 아이가 크고 나니 이젠 '케리비언 베이' 같은 워터파크도 그다지 재미가 없다. 몇 년 만에 찾았지만 전엔 없던 '와일드 블라스터' 같은 튜브 슬라이딩 시설물이 새로 생긴 것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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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달라진 모습을 찾을 수 없었는데 눈에 띄지 않는 구석구석을 새 단장 한 것 같다. 변모된 캐리비언베이를 소개한다.
사족: 알다시피 국내의 대표적인 워터파크인 '캐리비언베이'와 '오션월드'의 공식 드레스코드는 '비키니'와 '야구모자'이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영할 땐 뭔가 뒤집어써야 한다는 편견을 갖고 있는 후진성(?)도 언젠가는 개선되겠지만 수영모 대신 야구모자를 용인하는 것도 많이 발전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 이런 수도권 Rule이 '덕산 스파캐슬' 같은 지방 워터파크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대머리 아저씨도 무조건 '쫄쫄이' 수영모를 씌워서 '박태환'으로 만들어 놓는 획일주의적 교복세대 사고는 언제나 벗어날 것인가? 글로벌 스탠더드가 없는 아쉬운 세상..ㅠ
아래는 관련 기사.
캐리비안 베이가 이번 여름시즌을 맞아 새 단장을 마치고 모든 시설을 오픈했다. 지난달 파도풀과 와일드 리버 등을 시작으로 야외 시설을 개장한 데 이어 실외 튜브 라이더와 워터봅슬레이, 서핑 라이드 등을 열면서 실내·외 전 시설을 100% 가동했다. 캐리비안 베이는 올해 목표를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를 내세웠다. 이를 위해 라커동을 확장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대폭 늘렸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기반시설을 모두 재정비하는 등 물놀이 전후까지 책임지는 완벽한 서비스를 위해 전면적인 리뉴얼을 실시했다. 우선 기존 3층이었던 실외 라커동은 6월 30일까지 총면적 7041.32㎡(2130평)의 4층 건물로 확장 오픈한다. 라커동 건물은 1개 층이 늘어나는 반면 보유 라커 수량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고객 1명당 이용 면적이 1.5배로 늘어나 더욱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난다.
![](https://blog.kakaocdn.net/dn/OkWDc/btsL5ldcyjQ/1YSIzND683N8PcEkJf9et0/img.jpg)
라커동 바닥과 부대장비도 모두 교체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샤워기도 276개가 늘어나 이용객의 대기시간이 줄어든다. 파우더룸도 확장하고 각종 샤워소품 10종을 새로 구비해 물놀이 후 귀갓길도 한결 개운해진다. 온라인 예매도 훨씬 편리해졌다. 에버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캐리비안 베이 이용권을 구매하면, 이용 당일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해 즐길 수 있다. 가족이나 5인 이상 단체 이용객에게 사랑받는 ‘빌리지’ 시설의 온라인 예약도 더욱 쉬워졌다. 기존의 선착순 배정과 달리 이용자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지역의 빌리지를 호실까지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물놀이 시설도 부분 리뉴얼을 통해 위생과 안전을 강화했다. 실내 파도풀과 각종 스파, 뷰티센터가 자리 잡고 있는 아쿠아틱 센터는 폐쇄형이었던 천장을 개폐형으로 바꿔 실내 공기의 질을 높였다. 풀이나 스파, 슬라이드 등 개별적으로 즐겨야 하는 물놀이 시설 특성상 일행과 떨어졌을 경우 쉽게 찾을 수 있는 '만남의 장소'도 새롭게 운영된다. 캐리비안 베이는 2010년 여름 시즌을 맞아 새로운 광고를 선보였다. 캐리비안 베이 최고의 라이프가드를 뽑는 'Hottest Lifeguard' 선발에 소녀시대와 2PM 정예 멤버들이 참가해 경쟁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이번 광고에서는 'CABI'에 도전하기 위해 모인 후보들의 모습을 비롯해 교관과 함께 와일드 리버 앞에 도열한 주인공들의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 CABI(캐비)란? 최고의 캐리비안 베이 라이프가드를 지칭하는 말로, 영어로 CABI이며, 캐비걸(CABI girls) 또는 캐비가이(CABI guys)로 지칭하기도 함. 최고의 CABI가 되기 위해 한여름 밤, '카리브 축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들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6월 초 온에어 되는 2차 본편 광고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광고의 가장 중요한 전략은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https://blog.kakaocdn.net/dn/rmKIe/btsL6zOQD9U/fK05FpcUICexcKtoOADkG1/img.jpg)
'캐리비안베이'라는 브랜드를 기반으로 음악과 뮤직비디오, 게임, 온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활용해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CF를 통해 캐리비안 베이는 핵심 타깃과의 감성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대한민국 여름 문화를 대표하는 NO.1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광고에 나오는 모델이 착용한 두건 등 소품 일부는 상품으로 개발해 이미 캐리비안 베이에서 판매가 시작되었다. 이번 광고는 소녀시대와 2PM이라는 최고의 아이돌 그룹 동반 캐스팅 자체만으로도 언론의 큰 관심을 모았다.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그 어느 때보다도 섹시한 모습으로 출연한 두 그룹의 멤버들 때문에 관련 단어가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와 뮤직비디오에 나온 음원 또한 상위에 랭크되는 등등 팬들과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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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5.2.4.
지금은 중견가수(?)이고 얼굴도 많이 바뀌었지만 아직은 너무도 앳되고 청순하기까지 한 소대시대의 멤버들과 당시 짐승돌로 호령했던 2PM의 얼굴들이 반갑다. 캐비 이외의 다른 계열사 광고에도 자주 나왔으니 당시 제법 돈 좀 들인 모델들이었다.
우연일까? 운명일까? 15년전 캐리비언베이와 관련된 글을 옮기려고 하는 날이었는데 오늘 회사 게시판에 캐리비언베이의 올해 휴장일을 알리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3월 4일부터 4월 말까지 길게 휴장이고 무슨 일인지 5월에도 주마다 이틀씩 쉰다는 내용이다. 아마도 15년 전처럼 또 어떤 개선작업이 제법 있으려나 보다.
마지막 캐비가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없다. 시즌 후반에 가면 야간 에버랜드 무료입장이 가능해서 함께 둘러보고 나왔었는데 족히 10년은 넘었을 것 같다. 뭐 크게 변한 것이 있겠냐만은 에버랜드가 가끔 방송에 나오면 아내가 한번 다시 가보고 싶다고 말한다. 아이와 다녔던 추억이 소멸하기 전 마지막 불씨를 되살리고 싶은 거겠지.
날 풀리면 무심히 한번 가자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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