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현충일을 맞아 하은이가 서울시 어린이 종합대회에 중창으로 교회를 대표해 참가했다. 강북노회에서 이미 우승하여 참가한 것이니 노회 대표로 참가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이번엔 장려상으로 썩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내성적인 아이가 이렇게 앞에서 노래하는 것을 즐긴다는 것이 정말 다행이다.-하긴 가수가 꿈이라 했으니 이상할 것도 없지만,
밥은 여전히 느리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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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3.11.23.
여러 아이가 노래하는 사진 중 제일 왼쪽 아이가 지난 9월 결혼을 했다.
아내의 오랜 친구-결국 내 친구-의 딸로 우리 아이보다 한 살 많은데 내년이면 우리 아이도 결혼을 하니,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그 친구와는 서로 경쟁하듯 결혼을 했고 아이를 낳고 이제는 시집을 보낸다. 결혼은 우리가 1년 먼저 했고 아이는 친구가 먼저 낳았고 같은 나이대에 시집을 보내니 통산 전적 1승 1무 1패 정도가 되겠다.ㅎ
요즘은 아이돌이라 통칭했겠지만 아이가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단말조차 이젠 기억에 없는데 그때의 글을 보고서야 그랬었나? 한다. 자라면서 그들의 꿈도 현실에 소급하며 오그라들지만 보다 멀리 곧게 가기 위한 영점을 조절하는 시기였겠지 모.
이제는 친구같은 사이로 아내와는 가끔 얼굴을 보나 본데 나는 맨 아래 사진의 전도사님을 못 본 지 꽤 지났다. 그만큼 피차 나이를 먹었을 텐데 내 기억 속의 전도사님은 사진 속 모습에서 그대로 멈춰 있다. 잘 지내시리라.
아이들의 꿈뿐만이 아니라 한번 벗어난 인연도 각자의 현실에 소급하면 미친 듯 서로와 상관없이 멀어진다. 우연한 조우나 해후가 아니라 내년 아이의 결혼식에서나마 '예정된' 상봉의 기회가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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