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후배로부터 공유받은 파워포인트 자료이다. 다운로드하여 슬라이드쇼로 감상 바란다.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을 배경으로 그를 추모하며 만든 노래 '빈센트'를 함께 들을 수 있어서 편안한 5분간을 보장한다.
가사 구절 하나하나가 이런 의미가 있었는지 오늘에서야 알았다. 무심한 사람 같으니.
가끔 컴퓨터 화면상으로나마 이런 호사는 누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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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3.12.14.
올해 6월 방송된 JTBC ‘패키지 말고 배낭여행-뭉뜬 리턴즈’ 프랑스 편이 생각나게 하는 글이다.
시즌마다 재미있게 봤던 프로그램이니 고정 출연자인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의 케미야 말할 것도 없고 뜬금없는 게스트 김동현의 예능감이 제법 잘 버무려졌던 기억인데 식상한 파리에서 일정보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마을 ‘우베르 쉬르 우아즈’의 풍광이 인상적이었다.
‘우베르 쉬르 우아즈’.
반 고흐가 거의 매일 한 작품씩을 그리며 생의 마지막 70일을 보낸 곳이다.
경제적으론 평생을 동생 테오에게 의지해 살았던 탓에 미안한 마음에 일부러 제일 작은 방을 택했던 '라부 여관'도 잘 보존되어 있고 짧은 기념영상도 보여주는데 김용만이 보며 울컥한 바로 그것이다.
지금도 여관 1층 식당 앞 테이블엔 매일 그를 기억하며 와인이 올려지고 있고 있는데 고흐가 거쳐간 4개국 38 개집 중 유일하게 원형이 보존된 곳으로 알려진다. 고흐 사망 몇 달 후 동생도 세상을 떠나 나란히 묻힌 묘지도 이곳에 있어서 그들의 각별한 형제애를 체험할 수 있는 곳. 온 마을이 그림의 소재가 된 그곳을 자전거로 돌 수 있는 동네다.
프랑스는 흔히 유럽의 짱깨로 폄하되어 혹시 방문할 기회가 되더라도 별로다 그랬었는데 이곳이라면 한 번 가보고 싶다고 마음을 고쳐먹은 기회가 된 프로그램이었다.
미친 듯 터져 나오는 여행 예능 프로그램의 홍수 가운데 몇 안 되는 수작이었음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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