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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의 오늘

[2008.4.8] 애니콜 햅틱, 돌풍 예감!

by 오늘의 알라딘 2023. 12. 26.

얼마 전 출시되어 한창 광고를 타고 있는 햅틱폰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좋다. 하이틴 스타 고아라를 초청하여 팬 사인회를 했나 본데 의외로 노땅들이 많았나 보다.  암튼 고아라는 예쁘고 우리 딸아이도 저렇게 자라줬으면 하는 벤치마킹 상대이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신개념 프리미엄 휴대폰인 햅틱폰(W420/W4200)이 출시되자마자 고객 반응이 뜨겁다.

 

삼성전자는 햅틱폰을 찾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쇄도하자 초기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여 지난 1일부터 애니콜랜드를 통해 온라인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한편, 지난 5일 애니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햅틱폰 출시 기념행사에는 수백 명의 고객이 몰려와 애니콜의 CF모델인 전지현과 고아라의 사인과 함께 원하는 문구가 새겨진 휴대폰 커버 증정, 추첨을 통한 전지현과 고아라의 CF의상 제공, 고아라 팬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햅틱폰이 출시되었다는 말을 들은 고객들이 대리점에 지속적인 구매 문의를 하고 있는데 아직 초기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아쉽다."며, "이번 주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을 통해 햅틱폰을 찾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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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3.12.26.

 

본문의 글을 올린 2008년의 고아라는 아직 아역의 티를 완전히 벗기 전이었다. 딸아이보다 7살이 많으니 그 당시 18살을 막 넘겼으리라. 2006년 말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받아 이후 삼성전자 모델을 했으니 물론 그때도 하이틴 스타였던 것은 분명했다. 하지만 이렇다할 성공작 없이 그녀의 리즈시절은 그 후로도 한참 뒤인 2013년에 와서야 <응답하라 1994>의 성나정으로 비로소 꽃 피우게 된다.

 

햅틱폰.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 거의 마지막 세대의 피처폰이다. KT와 KTF가 합병을 하는 어수선한 시기였고 직전의 LG 프라다폰과 함께 전면 디스플레이 터치형으로 이후 등장할 스마트폰의 UX 기원이 되는 기기였다. 초음파모터를 이용해 터치마다 각기 다른 진동반응(햅틱)을 한다곤 하지만 통신기능은 이제 부가기능일 뿐인 현재의 스마트폰과는 달리 통화와 문자의 벽에 갇힌 그저 '애니콜' 피처폰일 뿐이었다. 이 역시 아이폰으로 대변되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다른 차원에 발을 딛게 된다.

 

동트기 전이 제일 어두운 법인가?

고아라건 햅틱폰이건 예상에 없던 '극적인 전환점'으로 새로운 리즈시절이 열리기도 초라한 뒤안길로 사라지기도 한다. 터닝포인트라 부르는 그때까지 '버티기'가 유용한 생존비결이 되기도 하지만 OS가 바뀌어 버리는 데는 버틸 장사가 없다. 그러니 늘 민감히 세상의 변화에 적당히 한 발은 걸치고 있어야 기회가 열린다. 잘하진 못해도 상대의 말을 읽을 순 있는 정도. 깊은 지식보다는 넓은 이해가 필요하다. 

 

모두에 전문가로 살기엔 다음의 '극적인 전환점'이 너무 수시로 다가오는 세상이다. 모든 대화에 적당히 아는척으로 맞장구 처줄 정도의 발목 높이의 지식이면 된다. 

하지만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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