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3.19.
고음질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TIDAL의 가격체계는 고음질(HiRes FLAC, Dolby Atmos, 360 Reality Audio, and MQA) 음원을 이용할 경우 HiFi Plus, 그렇지 않은 평범(?)한 스트리밍은 HiFi로 나뉘어 있다. 미국의 경우 HiFi Plus를 구독하려면 무려 월에 2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제대로 된 음악을 즐기려면 HiFi Plus가 필수인데 어차피 TIDAL은 국내 가입이 안 되다 보니 해외 VPN을 이용해 우회 가입해야 한다. 그러니 굳이 비싼 동네로 가입하기보단 물가 저렴한 좀 후진국을 찾아보는 게 유리하다. 내 경우 이제껏 아르헨티나로 가입했었다. 미국에서 20달러인 것이 2달러 정도로 해결이 됐다. 한마디로 거저.
하지만 아르헨티나 경제사정이 한마디로 개판 오분전이다 보니 환율이 엉망이다. 결국 TIDAL에선 아르헨티나 이외에서 발행된 해외카드의 결제를 작년에 막아버렸다. 결국 강제 출국을 당해 난민이 되어 보트피플이 되었다ㅠ
결국 그다음으로 찾아 정착한 나라는 나이지리아. 다행히 결제도 US달러로 취급하고 깔끔히 입국(?)이 되어 지금까지 이른다. 아르헨티나에 비해선 두 배 정도 비용이 들어서 한 달에 4.67달러가 들지만 미국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러던 중 며칠 전 TIDAL로부터 메일 하나가 왔다. 또 출국당하는 건가? 한 번 당하고 나니 좀 졸아서 메일을 열었다.
결론적으로 4월 10일 이후 청구되는 비용부터 현재 월 US 4.67달러에서 2.56달러로 인하하겠다는 메일이다. 오래 살다 보니 가격이 내려가는 경우를 다 본다. 별꼴이다.ㅎ
HiFi Plus와 Hifi로 나누어진 현재의 체계를 음질은 상위버전으로 가격은 하위버전으로 통합해 하나로 만들고 개인, 가족, 학생으로 만 구별해 요금을 받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독점제공해 왔던 MQA음원에서 타사와 유사한 고해상도 FLAC를 주로하는 쪽으로 선회하게 됨으로써 차별성이 모호해진 것이 이유인 것 같지만 어찌 되었건 가격인하 소식은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쿠팡이츠가 3월 26일부터 쿠팡와우 회원의 경우 배달비를 무제한으로 안 받겠다는 선언을 했다.
갑자기 구독서비스 업체들이 선녀 코스프레를 하는 중이다.
또 언제 얼굴을 바꿀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그냥 이쁘다 해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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