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참 웃다가 올린다. 남일 같지 않아서.
요즘 같이 네이버 지식인이며 인터넷 카페가 활성화되어 있는 시절에는 너무 많은 정보 때문에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본문 밑으로 줄줄이 소시지처럼 굴비가 달려있는 댓글들은 적당히 건너뛰며 보기 마련이다. 사실 다 읽어 내려가기에는 너무 답답한(?) 내용도 있고-초등학생들이 의외로 인터넷에 많이 진출해 있다-중복된 내용도 너무 많기 때문이다.
몇 페이지가 넘어가는 댓글들이 달린 본문의 경우 어쩔 땐 이야기의 흐름이 최초에 글을 올렸던 사람과는 전혀 다른 논조의 댓글로 번져가고 방향은 삼천포로 향하기 마련이다. 정착 최초 게시자의 경우 억울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할 것이다.
좋은 사례가 있어 퍼온다. 그냥 웃을 일만은 아니다.
앞으로는 미리 달린 댓글들도 성의껏을 봐주고 대강의 흐름은 이해한 후에 댓글 놀이에 참여하자.
글 쓴사람 성격 버릴라.
급기야 동영상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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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4.12.5.
우선은 본문에 마지막으로 삽입한 유튜브 링크가 15년이 지난 오늘까지 살아있다는데 놀랐다. 딱히 삭제의 이유도 없었겠지만 그 사이 몇 차례나 블로그 운영사이트가 망해버려 옮겨 다녀야 했던 내 경험으론 유튜브의 자료 관리 신뢰성을 증명해 주는 듯하다.
살다 보면 본문의 내용처럼 별 이해득실이 없고 사소해서 별것 아닌 일인데도 목숨이 걸린 듯 논쟁을 하게 된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도 본인의 생각과 다른 의견들이 붙기 시작하거나, 자신의 의도와는 엉뚱한 해석을 하면서 주장했던 방향이 점점 다르게 흘러갈 때 그것을 바로 잡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반면 너무 중요한 일인데도 애써 모른척하거나 아무 일도 아니란 듯한 태도를 취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대개는 그 중요한 일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거나 굳이 들추어 내봤자 내게 돌아오는 것이 없거나 오히려 손해가 되는 경우가 그러할 것이다. 그래서 정말 잘못한 사람(가해자)보다 그 옆에서 당사자도 아닌 사람이 '에이 모 이 정도는 괜찮아' 하며 훈수를 두는 게 피해자 입장에선 더 열받는 일이다.
하루 전날 밤에 있었던 위헌적 계엄령을 저지른 대통령의 무지 무도 무식함이야 익히 아는 바 있어서 사고의 크기에 비해 '생각보다 더 도른 놈'이네 하고 넘어가겠는데, 위헌적 내란을 해제하는데 국회에 불참한 것도 모자라 실패한 내란 쿠데타의 수괴인 그의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의 짐'은 그래서 피해자인 '국민'의 입장에선 가해자보다 훨~씬 더 밉상이다.
하긴 그간 이름을 바꾸며 '짐'이 되는 신분을 감추려 하지만 매국 DNA를 숨길 수 없을 테니 오히려 자연스럽다고 해야 하나?
의료시스템은 이미 망가뜨려 논 상황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발암 유발인자는 자꾸만 늘어간다.
역사는 또 어찌 흐를지 모르지만 이 사람과 그가 속한 당은 기억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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