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DAL 다시 아르헨티나로 국적 변경 -결제에 문제있으신 분 필독!

오늘은 2024.11.26.

ROON을 사용하는 오디오파일이면 느끼는 점이겠지만 이게 TIDAL과의 시너지가 좋아서 함께 사용하지 않을 수가 없다. 문제는 TIDAL이 한국에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 보니 VPN을 이용해 다른 나라의 국적(?)으로 구독해야 한다. 하지만 동일한 서비스와 음원으로 국적에 따라 월 구독료가 천차만별이라 굳이 선진국이 아닌 후진국을 찾을 수밖에 없다.

제일 싼 곳은 아르헨티나였는데 작년부터 자국 카드 외엔 해외 결제카드를 모두 막는 초강수로 나와서 일 년 정도 나이지리아로 피난을 와 있었다. 나쁜 건 금방 배운다고 했던가? 몇 달 전부터는 결국 나이지리아도 해외 결제가 막혔다. 초기엔 페이팔을 통해 우회하는 수가 있었는데 그것도 막혔다. 
 
결제가 문제였으니 구글 인앱 결제를 통해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 방금 다시 가입했다.
다만 '구글'과 '인앱'에서의 결제이므로 가입단계까지는 스마트폰 안드로이드에서만 된다. PC나 아이폰은 안 된다는 말이다. 내 경우엔 이미 한 번 쫓겨난 아르헨티나 계정이 있었으므로 2번은 생략하고 진행했다. 그럼 시작.
 
1. 안드로이드폰에서 VPN 앱을 이용해 아르헨티나로 우회 연결한다. 특정국가를 선택할 수 있는 'TunnelBear' 앱을 추천한다.
2. 타이달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아르헨티나 계정을 하나 생성한다. (내 경우엔 이미 계정이 있었으므로 생략)
3.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 들어가 구글 계정관리를 통해 역시 아르헨티나 구글 계정을 신규 생성한 후 결제 수단으로 마스타 카드를 등록한다. (무슨 이유인지 다른 종류-아멕스를 시도해 봤는데-는 잘 안 됨) 등록과정에서 주소 입력은 아르헨티나 아무 호텔 주소 하나 검색 해 넣으면 된다.
4. 아르헨티나 구글 계정으로 플레이스토어에 들어간 김에 TIDAL 앱 업데이트. (아르헨티나 플레이스토어에는  TIDAL이 공식 서비스 중이다.)
5.  업데이트 된 TIDAL 앱을 열어서 계정관리로 들어가 구독 플랜 결정 후 3번에서 만들어 둔 '구글 결제수단'으로 정기결제 지정.
 
이후로는 VPN은 끊어도 아르헨티나 계정 ID로만 로그인되어 있으면 어느 네트워크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 드디어 다시 매달 1.35 US달러로 금액으로 타이달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
 
잘 해결되어 다행이고 나이지리아보다 훨씬 저렴해졌다. 리오넬 메시 만세! 아르헨티나 만세! 
 
전에 올렸던 참고할 만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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