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의 오늘233 [2010.4.4.] 이제 DAC에서 DDC로 넘어가야하나? PC-Fi의 대중화에는 역시 DAC(Digital Analog Converter)의 공이 컸다. PC(주로 노트북)에 내장된 열악한 사운드 카드를 벗어나 본격적인 하이파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준 일종의 외장 사운드카드가 바로 DAC가 되겠다. 잘 아는 대로 우리가 사용하는 CDP는 원래 디지털 신호 픽업부에 해당하는 'CDT'와 이를 아날로그로 변환해 프리앰프로 전송하도록 해주는 'DAC'가 합쳐진 물건이다. 그중 DAC에 CDT 신호대신 PC 소스를 접목한 경우가 PC-Fi의 시작이다. 결국 인터넷 기반의 디지털 음원이라는 막강한 매체가 CDT의 필요성을 밀어낸 결과다. 보통의 USB-DAC는 PC의 USB 통해 디지털 신호를 전송받은 후 이를 앰프에 연결할 수 있도록 아날로그 출력으로 변환하는 기.. 2024. 12. 20. [2010.4.4.] 너무 많아힘겨워질 때 - 로지텍 통합리모컨 이른바 '통합 리모컨'이라는 것이 세상에 나온 지도 여러 해가 지났다.나 역시 지난 몇 년간 소니 통합 리모컨 'MR-AV3100'을 사용해 왔다.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키를 할당하고 기기마다의 기존 리모컨을 이용해 필요한 대로 '학습'시켜 사용할 수 있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제품이었다. 다만 '학습' 리모컨이다 보니 원래의 리모컨이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제 슬슬 노후화되어 조작 성능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소니 리모컨을 '로지텍(Logitech)'의 통합 리모컨 으로 교체하게 된 내용을 소개한다.로지텍은 국내에 마우스나 키보드 전문 기업으로 유명하지만 리모컨을 생산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무슨 이유에선지 리모컨은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2024. 12. 18. 2024년 <서울의 밤> 오늘은 2024.12.4. 살다 살다 간밤에 비상계엄령이 선포되었었다. 원래부터 머리 나쁜 애가 호기심만 많은 경우가 있다. 굳이 찍어먹어 봐야 맛을 아는 것도 아닐 텐데 하지 말라는 거 일부러 더 하는 애들이 그렇다. 전기 콘센트에 젓가락을 찔러본다던가, 운항 중인 항공기의 비상구를 열어볼 시도를 한다던가 화재 시에만 누르라고 한 소화전을 누르는 그런 경우다. 대통령 하나를 잘못 앉혀놓으니 매뉴얼(?)에 적힌 할 수 있는 건 한 번 다 해보려는 듯하다. 25번의 거부권 행사로 오늘이 바로 그의 아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국회 재의결을 하는 날인데 하루 전날 밤 11시에 기습적으로 무려 44년 만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전쟁이나 사변 그에 준하는 상황적 조건도 없이 국회를 향한 군 동원에다 헌법에도 .. 2024. 12. 16. [2010.3.22.] '눈'을 바꿨습니다. Ray-Ban 5152 어제 일요일. 동네 안경점 눈이넷에 들러서 안경을 바꿨다. 지난 5년여 동안 내 눈이 되어준 'Fendi' 안경테가 중간중간 갈라지고 랜즈에도 잔흠집이 많아 수명을 다 한 탓이다. 구입한 지 얼마 안 되어 발에 밟혀 랜즈를 한 번 바꿔준 것 외에는 속 썩이는 일 없이 꽤 오랜 시간을 벼텨주었다. 난생처음 소유한 소위 명품 브랜드의 안경테여서인지 몰라도 30여만 원이 넘었던 구입 가격만큼의 역할은 다하고 은퇴하게 된다. '금테-은테-무테-반뿔테'라는 나의 안경 라이프가 이번엔 드디어 클래식한 느낌이 가득한 'Ray-Ban' 브라운 뿔테에 이르렀다. 작년 말 쯤 출시되어 연예인들도 꽤나 사용 중인 5152 모델이다. 내심 머리칼과 색을 맞출 수 있는 무난한 검은색에 마음이 있었는데 너무 강한 인상을 만.. 2024. 12. 11. [2010.3.9.] 다시 돌아온 아침, 나의 글솜씨를 탓하다. 얼마 전 아이팟 탈옥과 관련한 포스팅으로 인해 홍역과 같았던 필화(筆禍)를 겪은 후 감정적으로는 블로그 폐쇄까지 치닫았다가 이제 좀 진정을 하고 돌아왔다.아직까지는 글로만 소통하기엔 이 세상이 너무 편협하다는 것을 확인한 일화로 기억에 남겠지만 정작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 이외의 '바이어스'에 더욱 관심을 갖게 하는 '글솜씨'에 문제가 있었다.뭐 지난 일이고 아이팟에 별 관심이 없는 분들은 이해조차 안 갈 일이지만 이해를 돕자면 마치 이런 상황과 비슷했다....... 운전 중에 너무 급한 나머지 '불법 U턴'을 하게 되었다. 마침 마주친 그다음 '교통 표지판'이 지도와는 다르게 틀린 방향으로 안내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래서 그 '교통 표지판'에 대한 정보를 알려 주려는 욕심-정말 선의에 의한 것.. 2024. 12. 6. [2010.2.10.] 별 것도 아닌 논란의 시작과 끝 한 참 웃다가 올린다. 남일 같지 않아서.요즘 같이 네이버 지식인이며 인터넷 카페가 활성화되어 있는 시절에는 너무 많은 정보 때문에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본문 밑으로 줄줄이 소시지처럼 굴비가 달려있는 댓글들은 적당히 건너뛰며 보기 마련이다. 사실 다 읽어 내려가기에는 너무 답답한(?) 내용도 있고-초등학생들이 의외로 인터넷에 많이 진출해 있다-중복된 내용도 너무 많기 때문이다. 몇 페이지가 넘어가는 댓글들이 달린 본문의 경우 어쩔 땐 이야기의 흐름이 최초에 글을 올렸던 사람과는 전혀 다른 논조의 댓글로 번져가고 방향은 삼천포로 향하기 마련이다. 정착 최초 게시자의 경우 억울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할 것이다.좋은 사례가 있어 퍼온다. 그냥 웃을 일만은 아니다.앞으로는 미리 달린 댓글들도 성의.. 2024. 12. 5. [2010.2.10.] 아이팟 펌웨어 업그레이드 조심하세요 호홋! 어제 포스팅한 아래의 글이 나름의 입방아들에 올랐나 보다^^해킹(탈옥)을 하는 여러 목적이 있겠지만 솔직히 크랙 어플을 사용해 보려는 욕심이 있었다는 것을 부정할 생각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단말기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며 감행한 일이기도 하니깐.하지만 아래 글의 요지는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로 인해 해킹툴이 무력화된다는 '정보' 자체를 모르는 상태에서 업데이트를 함으로써 단순히 크랙 어플 몇 개를 사용할 수 없는 정도 이상의 피해(?)도 입을 수 있다는 사실 정도는 알아야 한다는 것에 있다.대다수의 관련 카페나 커뮤니티에서도 같은 취지의 공지글을 올리고 있다. 그러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업그레이드를 '절대 하지 말라'는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었나? 조금 바꿔야겠다.하지만 내 글.. 2024. 12. 3. [2010.2.4.] IT세상이 사람을 편하게만 하는 것은 아니구나 요즘 부쩍 전산장비들 때문에 인생(?)을 소모하고 있다. 주기적인 '스마트폰' 교체 때마다 몇 달을 소비하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아이팟'이라는 매력적인 게임기(?) 때문에도 여가 시간의 상당 부분을 쏟고 있다. 게다가 요 며칠은 사무실 PC 때문에 골머리를 썩었다. 아주 많이.특별한 이유도 없이 사내 인트라넷이 죽는 바람에 애써 작성해 놓은 장문의 이메일이 공중 분해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때마다 인터넷 창을 다시 띄우고 로그인하기를 하루에도 수 십 번. 이젠 정말 성질 버릴 지경에 이르렀다.전산팀으로부터 원격 지원도 받아보고 하드 디스크도 교체해 보고-이때마다 엄청난 데이터의 이동과 프로그램 재설치라는 노가다가 수반된다-그래도 안 되어서 결국 PC 교체라는 극약 처방이 내려졌다.어제 하루 종.. 2024. 12. 2. [2010.1.18.]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운동에 회의가 든다. 지난 주간 거의 운동을 하지 못했다. 추운 날씨 탓 만은 아니다.딸아이용으로 '아이팟터치' 한 대를 구했는데 처음 접하는 '애플'의 신문물이다 보니 이 것 저 것 세팅을 하느라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다. '옴니아 2'에 몰두했던 것만큼은 아니지만 며칠 소일거리로는 충분했다. 그 덕에 '애플'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는 소득도 있었다.오늘부터라도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주말 내 쓸데없는 스트레스에 맘고생을 했더니 몸이 엉망이다. 감기약을 하나 집어 먹었지만 몸은 오히려 더 축 처진다. 게다가 아래의 기사 같은 내용을 볼 때마다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운동을 하지 못할 바에야 몰두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회의도 몰려온다. 그저 잠시 동안의 '회의'이길 바란다.영화 '300'에서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 왕 역할을.. 2024. 11. 27. 이전 1 2 3 4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