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의 오늘233 [2009.10.6.] 일본 번호판 차량도 아무 문제 없는거겠지? 지난 추석 명절 전에 '대관령 삼양목장'을 방문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내 차 앞으로 끼어든 일본 승합차량의 사진이다. 도요타 '에스티마 하이브리드'차량이었는데 문제는 '일본 번호판' 그대로 한국의 도로를 주행 중이었다는 점이다.가끔 멋으로 스쿠터 꽁무니에 일본풍 이미테이션 번호판을 달고 다니는 경우는 심심치 않게 보았지만 이번은 너무 낯선 것이어서 사진으로 남겼다. 나중에 네이버 지식인을 통해 확인한 바로는 외국의 번호판을 달고도 일정기간 동안 '임시 운행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하지만 몇 가지 의문이 추가적으로 들었는데, 과연 저 차량이 제한 속도나 버스 전용차로 등을 위반했을 경우 적절하게 처벌할 방법이 있을까? 혹시 무슨 사고라도 내고 도주한다면 과연 저 번호판을 보고 신고라도 제대로 .. 2024. 10. 2. [2009.10.6.] 이제 사무실에서도 '단백질'을 먹는다 락앤락에 '옴티멈 골드 스탠더드 단백질 보충제'를 싸들고 사무실로 나온 지 며칠 되었다. 점심 먹고 퇴근하기 전까지 사이의 시간에 출출할 때 간식용이자 저녁 운동 가기 전까지의 단백질 보충용으로 먹을 생각이다. 최근 체중 변화가 거의 없는 편이라 하루에 이런 식으로 먹게 되는 총 4 스쿱의 단백질 보충제가 '살'로 가고 있는지 '근육'으로 가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 그나마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으니 아주 허투루 쓰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만 있을 뿐.덕분에 사놓은 보충제가 쑥쑥 줄어드는 게 표가 난다. 해외 항공료를 포함해 적지 않은 비용인데, 하나같이 뭐라도 좀 하려면 경제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하긴 밖에 나가 외식 몇 번 하는 비용을 생각하면 아주 불합리한 가격은 아니지만.그래도 아직은.. 2024. 9. 30. [2009.10.4.] 불편한 이웃이랑 같이 살기 오늘은 밤 10시에 시작되었지만 보통은 매일 밤 11시, 이쯤 되면 의례히 침대에 누워 어디선가 시작되는 '냄새'를 기다린다.악취라고 까진 할 수 없지만 이 늦은 밤에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냄새다. 아파트 발코니 배관을 타고 내려오는 흔히 '락스'라고 불리는 세척제 냄새, 욕실이나 변기 청소 혹은 흰 옷감의 표백제 또는 수영장에 쓰는 염소계 소독약 냄새, 바로 그 냄새를 기다린다.언제부터 내가 아파트 생활을 시작했을까? 결혼 이후 벌써 15년째인가? 나 스스로를 아파트 생활의 '공공의 적'이라 부르게 되는 원인 중 하나가 된 '오디오' 소음 때문이었다. 그나마 아파트 1층 만을 고집하며 살고 있는데 여기엔 그만의 장점과 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2009.7.22.] 내가 바로 '공공의 적'이다.사회통념.. 2024. 9. 27. [2009.9.29.] 깨작깨작 운동 한 달 - 절반의 성공 '다시' 운동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되었다.월급쟁이가 일 이외에 뭔가 결심을 하고 실천에 옮긴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경험한 한 달이기도 하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하려해도 주변 환경이 받쳐주지 않으면 계획대로 실천하기에 장애 요소가 너무 많다.지난달 체성분 분석을 한 것이 26일이었으니 이제 만 한 달이 조금 넘었다. 사람 몸이 기계가 아닌 이상 한 달 만에 어찌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게다가 일주일에 겨우 두세 번, 한 시간 정도 운동하고서 어찌 되길 바란다면 도둑놈 심보라 할 것이다.그래도 지난 한 달 동안 먹는 것도 절제하고 보충제 잘 챙겨 먹고 매일은 아니지만 꾸준히(?) 트레이닝을 했으니 나름의 기대를 갖고 오늘 체성분 분석을 했다.어차피 저질 체성분이라 부끄러운 노릇이지만 스스로에게 채찍을.. 2024. 9. 20. [2009.9.25.] 추가 구입한 보충제들 작년 10월에 구입한 옵티멈의 '골드 스탠더드' 단백질 보충제가 거의 바닥이 나 새로 한 포대를 구입했다. 두세 달이면 없어져야 할 물건을 거의 일 년을 먹었으니 제대로 안 먹었다는 말이다. 몇 달 운동하다가 아버지의 병세가 위중해지고 결국 돌아가시게 되는 와중에 운동에 손을 놓은 지 6개월 넘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잘 챙겨 먹은 편은 아니다.새로 구입한 단백질 보충제는 전과 같다. 개 사료 포대 같은 것이 좀 불만이지만 품질에 대한 염려도 없고 물에 잘 풀리는데다 무엇보다 목 넘김(?)이 탁월한 쵸코맛의 이 제품을 교체할 이유가 없다.여기에 추가로 옵티멈의 '크레아틴'을 한 통 구입했다. '크레아틴' 단독 성분은 아니고 '글루타민'과 '타우린'이 포함된 제품으로 그 앞 글자를 따서 'CGT-10'으로 명.. 2024. 9. 11. [2009.9.24.] 오늘의 책 -오래된 새 책, 하루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며칠 전 한 보따리 구입해 들어간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들 중에 한 권을 하루 만에 읽었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150페이지 정도의 두껍지 않은 책이었다. 물론 읽기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의 그것이라 제일 먼저 손에 잡힌 것이겠지만 지난 1979년 무라카미 하루키의 '첫' 장편 소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무엇이든 '처음'의 그것은 두 번째 것 이후가 갖지 못하는 각별함이 있을 테니.이 책을 '1973년 핀볼', '양을 쫓는 모험'과 함께 왜 '쥐 3부작'이라 부르는지 몰랐는데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서술되는 이 소설에서 '쥐'라는 별명의 친구가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탓인 것을 읽고 난 후에야 알았다.스포일러는 안 좋은 것이니 줄거리를 옮길 생각은 없다. 그저 그의 첫 소설을 읽고 '이런 식으로도.. 2024. 9. 10. [2009.9.24.] 웬일인가 했더니 '핫 블로그'로 소개되었구나! 요 며칠 갑자기 블로그 방문자가 늘어나 이상하다 싶었다. 다루는 주제도 방만한 데다 잠시 마다 번잡스럽게 떠오르는 일상의 생각들을 적어가는 '개인' 블로그에 많은 사람이 찾을 일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블로그 '잡문가'를 자처하는 졸필을 보러 가끔 들러주시는 정말 맘의 여유가 넉넉한 분들이 하루에 300여 명은 고정적(?)으로 있었지만 이 숫자가 갑자기 다섯 배 이상으로 늘어나 버리니 여러 가지로 '부담'이 된다.글이 외부로 지나치게 노출된다 함은 '개인'의 글을 넘어 '공공의 글'이 되기 십상이고 이게 잘못하다가는 필화에 휩쓸려 뭇매를 맞기 딱 좋아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쓴 사람과 읽는 사람 간의 소통의 문제로 인한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 덧글로 참여하는 사람들 간의 의견 충돌도 생각해 봐야 한다. .. 2024. 9. 9. [2009.9.23.] 잘가라 창욱아! 모 커뮤니티에서 퍼온 내용임을 밝힌다. 꿀꿀한데 빵 터져주네. ㅎ[글 더하기]오늘은 2024.9.5. 당시 시급 4천 원이면 꽤 괜찮은 축에 속하던 시절이었음을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아무렇게나 그려진 것 같지만 요즘으로 따지면 웹툰의 시조새 격이 되는 작품(?)이다. 실제 사건을 기초로 했을뿐더러 내용의 진행에 따라 흑백에서 점차 옷의 컬러까지 고증(?)을 거쳐 착색되는 명작이다. 대게 이런 식으로 확인된 결말을 미리 예정하고 뭔가를 쓰거나 그리는 경우엔 제법 쉽게 진도가 나간다. 중간에 등장인물과 갈등의 사건들이 양념처럼 비벼지지만 결국 정해진 위치로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 맛깔난 대사를 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하지만 쪽대본의 경우 처럼 잘 나가던 스토리라인이 미정이었던 결말 때문에 마지막 회에서.. 2024. 9. 5. [2009.9.22.] 포화된 시장 탈출구? 중년을 위한 MP3 노트북 PC, 휴대폰, PMP, 심지어 카메라까지. 모든 디지털 기기에서 MP3 재생이 가능한 세상이라 MP3 전용기기의 설자리가 점차 적어진다.MP3 전용기기라 해도 동영상 기능이 추가된 것이 보통의 추세라 이제는 '전용'이란 말 자체도 무색하지만 전통의 MP3 플레이어인 YEPP이 이런 포화된 시장의 탈출구를 '노땅'들에게서 찾나 보다. 청소년이나 청년 층은 이미 죄다 한 두 대씩의 MP3 재생용 기기를 갖고 있다고 봐야 한다. 허니 유일한 틈새시장이 있다면 이제껏 먹고살기 바빠서 음악에는 관심을 쏟기 어려웠던 중장년층 시장뿐이다. 관심이 있다한들 음악을 다운로드할 '어둠(?)의 소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PC에서 플레이어로 옮기고 정리하는 작업 자체에 알레르기가 있는 바로 '그들' 말이다.몇 번.. 2024. 9. 4. 이전 1 2 3 4 5 6 7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