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의 오늘233 [2009.2.16] 날 약올리는 태양광 충전폰 -'블루 어스(Blue Earth)' 애니콜이 'MWC2009'에 태양광 충전이 가능한 핸드폰인 '블루 어스(Blue Earth)'를 출품한다. 실제 양산품인지 아니면 콘셉트 제품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과연 태양광 충전이라는 실용도를 놓고 볼 때 후자가 맞을 것이란 느낌이 강하다- 일단 환경 보호와 태양광 충전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 하나는 높이 살만하다. 혹시 양산품이라 해도 당연히 외부 전원의 사용이 가능한, 정확히는 보조 전원을 태양광으로 사용하는 제품이 될 것이다. 환경 유해물질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본체 재질 역시 생수통을 재활용하여 생산했다 하니 제품의 하드웨어 전반에 '에코' 이미지 구축은 확실하다. 게다가 만보계의 기능의 적용을 통해 차량 이용 시보다 이산화 탄소 배출량을 얼마나 절감했는지를 나무그루 수로 표시해 주는 '.. 2024. 3. 19. [2009.2.11] 또다른 햅틱? 울트라 에디션의 진화 - '울트라 터치' 애니콜의 '울트라 에디션'이라 하면 얇은 Bar 타입의 핸드폰으로 유명한 시리즈이다. 주로 국내보다는 해외 전략기종으로 유명한 것 같은데 드디어 여기에도 '햅틱'이 적용된 신형이 출시된다. 하기사 요새 휴대폰이라 하면 다 거기에서 거기에다 디자인만 조금 바꿔 출시되는 게 보통이고, 들어가 보면 사용되는 메뉴 화면 등이 완전 판박이라 새로운 휴대폰으로 보기 어려운 것이 대부분이다.스페인에서 열리는 'MWC2009'에 소개되어 글로벌 전략폰으로 출시되는 '울트라 터치' 역시 기존 울트라 라인에 '터치'의 기술을 접목한 것이니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그 디자인이나 만듦새가 매력적이다.별도의 다이얼 패드를 갖고 있는 상태에서 풀 터치를 구현하는 2.8인치 AMOLED를 채용하고 8백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 2024. 3. 15. [2009.2.7] 나눌 것은 나누며 살자. 헌혈에 동참합시다! 회사 사회공헌사무국에서 주관하는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 방학기간엔 늘 그렇지만 겨울 동안에는 헌혈자가 급격히 적어져서 혈액 보관량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소식을 듣던 차라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늘 맘은 있는데도 길거리에서 가끔 마주치는 헌혈차에 올라 시간을 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바쁘게 계획된 길을 가는 길이어서도 그렇지만 헌혈을 독려하는 아주머니(?) 손에 이끌려 거의 강제적으로 끌려가는 느낌의 헌혈이 흔쾌할리만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엔 회사까지 혈액원에서 나와서 진행하는 것이고, 회사에서 주관하는 것이니 당당히 시간을 내어 참여할 수 있다. 건강한 사람만이 나눌 수 있는 특권! 뭐 이런 거창한 구호는 아니더라도 돈 들이지 않고, 아님 돈으로 거래될 수 없기에 더욱 값진 일이다. 특히 이번.. 2024. 3. 13. 어벽? 필벽? 그리고 내적 갈등 오늘은 2024.3.12. 말할 때 특별한 습관이 있는 경우 '어벽' 혹은 말버릇이라 부른다. 유독 눈에 띄는 경우에는 대개 전염성도 강해서 어울려 한 일 년 지내다 보면 주변 사람이 다 그러고 있는 것을 볼 때도 있다. 특히 해당인물에게 권력이 있는 경우 전염의 수용성이 훨씬 높아진다. 글을 쓸 때도 독특한 버릇이 있기 마련인데 크게 보면 그 사람의 '문체'가 되지만 작게는 그다지 의미 없는 '필벽'이 된다. 내게도 틀림없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와 문장 구성, 이야기의 전개방식 등 문체에 해당하는 것이 있겠지만 최근 발견한 필벽은 아직 과거에 살고 있다는 점이다. 내 블로그의 경우엔 특히 '오늘의 시선'을 표방한 블로그다보니 글을 쓰거나 글 더하기를 한 현재 날짜가 중요한데 올해 들어 쓴 글들 많은 곳에.. 2024. 3. 12. 주식시장을 노름판이라 해도 뭐라 못하는 이유 오늘은 2024.3.8. 아시는 대로 증권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자본시장의 꽃인 주식을 다루는 곳이고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동맥 같은 역할을 한다고 자부하면서도 여전히 한쪽에선 이곳을 투전판으로 비꼬는 그곳이다. 강산이 몇 번 바뀔 시간을 이곳에서 보냈고 그간 투자에 대한 인식도 많이 개선되고 선진화됐다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 또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다. 오늘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는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를 그린 일본의 만화가 도리야마 아키라(68)가 별세했다는 소식이 뉴스에 올랐다.오늘 사망도 아니고 이미 지난 1일에 급성 경막하혈종으로 사망했는데 이제야 뉴스화된 것도 이상했지만 그가 사망했다고 오늘 우리 주식시장에서 종목번호 066910 '손오공'이 거의 상한가 근처까지 갔다 전날 대비 12.. 2024. 3. 8. [2009.2.3] 르노삼성사업소를 통해 배운 상담기법 - 조삼모사 나의 애마인 르노삼성 SM7에서 언제가부턴가 귀뚜라미 소리가 뒷좌석 쪽에서 난다. SM7은 닛산 티아나를 베이스로 한 차량이라 엔진부터 시작해서 70%는 닛산의 피가 흐르는 차라고 생각하고 구입한 것인데 국내 조립이 부실한 것인지 가끔 자잘한 문제로 신경을 쓰게 한다. 지난 1월 9일에 예약을 요청했는데 거의 한 달 후인 오늘에야 일정이 잡혀서 도봉사업소에 입고하고 점검을 의뢰했다. 차량 뒤편에서 날 수 있는 소리는 공기청정기 소리와 연료펌프 소리가 전부라고 한다. 결국 연료펌프 소리일 것으로 추정된다. 공기청정기를 완전히 끈 상태에서도 귀뚜라미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아내를 통해 입고를 시키고 담당기사와 한참을 통화했는데 결론은 연료펌프의 '교체'가 아닌 단순한 방음 처리를 해주겠다는 것이다. 어쩌다 나.. 2024. 3. 7. [2009.1.13] 백과사전 크기의 초소형 데스크톱 PC를 출시 한다는대 오늘 게시판을 통해 삼성전자에서 '백과사전 크기의 초소형의 데스크톱 PC'를 출시한다는 기사가 눈에 들어온다. 비교 대상이 되는 백과사전이라는 물건 역시 본지가 꽤 오래라 얼마나 작은 데스크톱인지 실감은 잘 안되지만 작은 노트북의 유행에 이어 데스크톱에도 미니 바람이 부나 보다.사실 데스크톱에도 이미 여러 해 전부터 '미니 타워'형이라는 규격이 엄연히 존재해 왔다. 하드디스크나 DVD롬등을 세로로 배치하여 가로 공간을 줄인 형태인데 실제 사용해 보면 공간을 덜 차지하는 것 이상으로 여러 가지 불편함이 함께 존재한다. 공간이 줄어들다 보니 확장성에 여러 문제가 생긴다. 하드디스크 하나를 증설하거나 메모리를 재배치하는데도 좁은 공간에서 해결하다 보니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부품 간의 간섭의 확률도 많아지.. 2024. 3. 5. [2009.1.9] 오래간만에 잉크를 다 쓴 펜 - 미츠비시 Uniball eye 요새같이 필기구가 풍족한 시절이 없었다. 국민학교 3학년에 처음으로 소유해 본 샤프펜슬-그것도 아버지가 샘 많은 동생 몰래 사주신-을 며칠이고 만지작 거리던 그 추억이 아직도 생생한 것을 보면 요즘의 학생들은 정말 풍요하다. 지천에 깔린 것이 볼펜이며 샤프펜슬이니 어디 하나 잃어버려도 그리 아쉬울 것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여전히 고가인 몽블랑 펜을 제외하고는 진득하게 사용해 본 필기구가 없다. 헤어져서 못 입는 옷이 없듯, 잉크나 연필심이 다 닳아서 수명을 다하는 필기구를 보기 힘들다. 요즘 사무실 직원들이 유행처럼 애용하는 수성펜이 있다. 필기구 메이커로는 다소 생경스런 미츠비시의 Uniball eye라는 제품이다. Waterproof라고 쓰여있으니 실제로는 유성펜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들.. 2024. 3. 4. [2008.12.23] 한 달을 넘게 쉬었다. 그간의 시간들. 블로그에 발길을 끊은 지 한 달이 넘었다. 그 사이 벌써 계절은 겨울의 한복판으로 치닫고 있고 어젯밤에는 서울에도 제법 많은 눈이 내렸다. 세상의 모든 것이 하룻밤만에 쉽사리 덮여버릴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이리 하루가 조바심으로 종종걸음인지. 아버지가 입원하신지도 한 달이 되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폐암으로 벌써 몇 년간 병원을 들고나며 버텨왔는데, 이렇게 긴 입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쩌면 마지막 입원이 될지도 모른다. 아직 일흔도 되지 않았는데.투병하던 그 시절 사이에 동생네를 통해 둘째 손녀를 보았고, 무엇보다도 교회를 다니시게 되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어쩌면 당신이 세상에서 잃어버릴 것 이상으로 얻은 것이 있으니 그리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애써 태연해하고 있.. 2024. 2. 29.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