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33 [2008.4.22] 오늘의 음반- 존 로드(Jon Lord)의 'Durham Concerto' 자고로 음악은 아름다워야 한다는 게 내 고집이다. 물론 아름다움에 대한 견해가 서로 다를 수 있겠으나 내가 말하는 아름다움은 대중적인 보편타당한 아름다움이다. 예를 들어 어떤 추상화를 보통의 감상자가 쉽게 아름답다고 말할 수 없다면-심지어 무엇을 그린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면-그 작품은 아름답다기보다는 작가의 독특한 심미주의에 대한 감상이 될 뿐이다. 클래식에도 여러 종류의 다양한 분야의 음악과 연주가가 존재하지만, 좋은 음악이란 듣고 아름답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다소 어렵거나 음악의 형식미를 더욱 중요시한 작품들이 많지만 그 역시 그 나름의 이유 있는 아름다움이 있어야 한다. 전설적인 락 그룹 딥퍼플의 맴버였던-2002년 탈퇴- 존 로드(Jon Lord)의 새로운 클래식 앨범인 'Durha.. 2024. 1. 3. 자축 - 30년 근속 기념일. 오늘은 2024.1.3. 오늘로부터 정확히 30년 전인 1994년 1월 3일. 아마도 월요일이었겠지. 내가 (아직 대학 졸업을 하기도 전이었지만) 첫 출근을 한 날이었다. 전공인 무역학을 살려볼 생각으로 당시 '세계경영'으로 잘 나가던 김우중 회장의 대우그룹 무역상사인 (주)대우에 지원했다 낙방하고-지금 생각해 보면 하늘과 조상이 풀파워로 도왔다-차선책(?)으로 삼성그룹에 지원했다가 오늘의 내가 됐다. 그러고 보니 살면서 이력서도 몇 장 못써봤네. 34기 13차. 이후 수인번호처럼 붙은 내 회사생활의 공채 그룹 기수다. 마지막 학기까지 수업을 꽉꽉 채워 겨우 종강을 했는데 방학을 즐겨볼 틈도 없이 나의 회사생활은 그렇게 시작했다. 시청 앞 삼성본관 골목에 모여 기흥 삼성전자 첨단기술연수소 행 버스를 타고.. 2024. 1. 3. [2008.4.25] 삼성에서 새로 출시한 인티앰프 와싸다 갤러리에 어느 분이 소개한.... 삼성에서 새로 출시한 인티앰프란다. 마크래빈슨을 벤치마크해서 출시했다는 '엠퍼러'시리즈의 참패 이후로 하이파이 부문을 철수한 것으로 알고 있었던 삼성이 인티앰프를 다시 출시했다는 것은 정말 고무적인 소식이다. 한글 레터링에다가 다소 투박한 스타일이긴 하나 중간의 단순하면서도 시원한 디자인의 액정과 볼륨노브, 큼직 큼직한 조작버튼 등은 인티앰프 치고는 호방한 음색을 기대할 만하다. 내 경험상 오디오는 생긴 대로 놀기 때문이다. 검은색과 은색 바디 중에서 고를 수도 있는 것 같아 기존 시스템과의 컬러 매칭에도 큰 부담이 없어 보인다. 가격만 적당하다면 오디오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한 번쯤 추천할만할 것이다. 앰프라는 것이 음질의 튜닝 문제이지 더 이상의 획기적.. 2024. 1. 2. [2008.4.25] 생활 속의 우리 말-차림표의 김치찌게, 육계장, 떡볶기 식당에 '김치찌개'가 사라졌다? 음식점에 있는 차림표를 보면 잘못 표기된 이름이 많습니다. 그 대표주자가 ‘찌게’입니다. 돼지비계를 넣어서 그런지 심지어 ‘김치찌계’라고 써 놓은 곳도 있습니다. ‘찌게’나 '찌계‘는 맞춤법에 어긋나는 말로 ‘찌개’라고 해야 옳습니다. 보통 동사 어간에 접미사 ‘개’가 붙어서 만들어진 말로 ‘덮개(덮다+개)’, ‘깔개(깔다+개)’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찌개도 ‘찌다’라는 동사에 접미사가 붙어 만들어진 말일까요? 사실 찌개는 ‘찌다’라는 동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디히개’라는 말이 오랜 세월을 거쳐 변하며 정착된 것이죠. ‘디히개’의 변천사까지야 알 필요가 없겠지만, 앞으로는 ‘김치찌게’ 대신 ‘김치찌개’를 드시는 게 어떨까요. 육개장은 닭고기로 만들지 않는다. 더운 여.. 2024. 1. 2. [2008.4.24] SKT 3G폰 어제 저녁 불통, IT에 낚이고 있다 어제 퇴근 무렵부터 휴대폰이 내내 불통이었다. SKT의 3G+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해당 기지국에 문제가 있었나 보다. 공교롭게도 해당 기지국이 종로지역과 인근 해있는 집까지 영향을 주었고 나에게는 불통이라는 어이없는 상황으로 돌아왔다. 수신감도 표시인 안테나는 만땅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의 불통이라, 휴대폰 자체의 문제인지 SKT의 문제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귀가 후 집 전화로 SKT 고객센터에 연락을 해보고 나서야 통신사 측의 문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덕분에 저녁 시간에 가족과 만나기로 한 약속은 예정보다 30분이나 늦어졌고, SKT 측으로부터 어떤 보상이 있다는 말은 아직까지 전무하다. 옥션의 개인정보를 헤킹 당한게 엊그제인데 요즘 너무 자주 IT의 폐해로부터 낚이고 있다. [글 더.. 2024. 1. 2. [2008.4.18] '아르마니 삼성 LCD TV' 베일 벗다! 세계 1위 명품 TV 업체와 세계적인 명품 디자인 회사가 만났다! 3년 연속 글로벌 TV 왕좌를 노리고 있는 삼성전자와 세계적인 명품 패션 디자인 회사인 아르마니(Armani)가 공동으로 기획, 제작한 '아르마니 삼성 LCD TV'가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Armani Theater에서 최초로 공개됐다.'아르마니 삼성 LCD TV'는 작년 9월 삼성전자와 아르마니 양사 간 전략적 마케팅 제휴(Strategic Marketing Alliance)를 맺은 이후 세계적인 TV 회사와 패션 회사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내놓는 첫 TV라는 점에서 글로벌 TV 업체와 소비자로부터 주목을 받아 왔었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 가구박람회가 열리는 첫날인 16일 현지시각 오전 조르지오 아르마니 회장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 2023. 12. 29. [2008.4.18] 아, 짜증난다. 옥션 해킹 당하다. 최근 옥션에서 가입자 이름, 옥션아이디, 주민등록번호, 이메일주소, 주소, 전화번호가 포함된 자료가 해킹되어 누출되었는데 재수 없게도 나의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다행인 것은 해킹된 자료에는 금융관련 결제정보가 포함되어 있지는 않았고, 옥션의 아이디는 그나마 잘 사용하지 않는 데다 비밀번호 역시 아이디/주민번호와는 무관한 값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주민번호와 이메일이 노출되었다는 것이 여간 찝찝하지 않다. 게다가 어떤 대책과 보상이 있다는 내용이 없는 '공지문' 수준의 안내를 보면서 최대 경매 포털인 '옥션'에 제대로 짜증이 난다. 회사 변호사 말로는 판례상 200만원 상당의 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는 하는데 그래서인지 벌써 옥션을 상대로 한 소송을 대행해 줄 카페까지 생긴 모양이다. 잠깐 접속을.. 2023. 12. 29. [2008.4.8] 써볼만한 오디오 악세서리 - 매직헥사 아이스하키 등에 사용되는 짧은 원기둥 모양의 공을 흔히 '퍽(puck)'이라고 부른다. 지금은 회사를 그만둔 후배가 아이스하키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보여준 검은 '퍽'의 단단함을 보면, 정말 보통 이상의 보호장비 없이 한 방 맞으면 '퍽'소리와 함께 죽겠다는 생각이 절로든다. 실제로 가끔 뉴스를 통해 시합 중 퍽에 맞아 숨졌다는 기사가 나오는 것도 수긍이 간다. 얼마 전 마련한 오디오용 방진 액세서리인 '매직헥사'는 바로 하키의 퍽과 모양과 크기가 비슷하다. 물론 재질이며 무게며 용도가 전혀 다르지만, 이걸 받쳐 놓으면 참 단단하고도 안전하겠다는 이미지는 '퍽'의 그것과 비슷하다. 스피커가 앰프와 CDP와 같은 목재 받침대 위에 있어서 스피커의 저음 진동이 어떤 식으로든 오디오-특히 진동에 취약한 CDP.. 2023. 12. 29. [2008.4.1] 오디오에 양념을 바꾸다 - 스피커 케이블 교체 CDP로 시작한 선수교체가 스피커로 마무리되고 나선 더 이상 바꿈질-정말 아무 이유 없는 맹목적인 바꿈질이다-을 할 것이 없던 차에 이제는 케이블이다. 그동안은 갭코의 주석도금 케이블인 1200hs를 주력으로 사용했다. 이 케이블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중고역의 말할 수 없는 투명함과 많다고 보기에는 어렵지만 저역이 단단해짐을 주는, 미터당 1만 원 정도에 살 수 있는 유일한 하이엔드 성향의 케이블이다. 1년-겨우 에이징이 될 기간일 수도 있지만-이 넘는 기간 동안 제법 좋은 소리를 들려주었고, 흰색의 케이블이 누렇게 변색된 부분도 있고 하여 옆그레이드가 될 수도 있겠지만 교체를 결심했다. 교체된 케이블은 코드컴퍼니의 '카니발 실버플러스'로 What Hi-Fi등에서 여러 해 동안 동가격대 최고의 케이블로 선.. 2023. 12. 28.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