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의 오늘233 [2008.6.20] 궁금했던 술 이야기 - '사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본 청주 '사케'에 대한 열풍이 거세다. '와인'이 성공한 중장년층의 여전한 아이콘이고 많이들 대중화되었다고는 하지만 그 척박한(?) 프랑스어 발음만큼이나 쉽게 접하기 어렵다. 제법 이름 있는 것들의 그 범접하기 힘든 가격도 물론이지만 국과 찌개로 대별되는 한국의 식문화라는 것이 생각만큼 와인과 친숙하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정종'으로 흔히 표현되는 '사케'와 일본식 주점문화가 한국인의 코드와 잘 맞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하지만 '사케' 역시 슈퍼에서 흔히 집어들 수 있는 입장도 못되고, 와인 못지않은 다양한 주종과 가격대와 적당한 음식과의 궁합이 고려되어야 하는 술이다. 한 마디로 알고 마셔야 한다는 말이다. 궁금했던 '사케'가 여기에 있다. / 알라딘일본 요리가 웰빙 음식으로.. 2024. 1. 17. [2008.6.18] 세련되게 글 잘 쓰는 법 말 잘하는 것 이상으로 부러운 재주가 글을 잘 쓰는 것이다. 한 번의 말은 사람의 뇌리에서 쉬 잊히는 법이지만, 글은 내내 남아서 때로는 그 사람의 인격으로, 추억으로, 향기로 남는다. 뱉은 말을 주어 담기도 어렵지만 공개된 글 역시 움직일 수 없는 증거물이 되어 글쓴이를 옥죄는 경우가 있으니 말이면 다 말이 아니고 글이면 다 글이 아닌 법이다. 여기 도움이 될 만한 글이 있어 옮긴다. 경쟁력 있는 글쓰기가 필요한 시기이다. / 알라딘 시ㆍ소설을 쓰는 작가나 학문을 연구하는 학자에게만 글쓰기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일반인도 생활하면서 늘 글 쓰는 일에 부딪친다. 예컨대 직장에서 기획안이나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이 업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람도 많다. 요즘은 엔지니어에게도 소위 '테크니컬 라이팅(Techn.. 2024. 1. 17. [2008.6.17] 삼성하계수련대회, 지난 10주를 정리하며 - 장하다 후배들 올해 신입사원 306명을 인솔해서 그룹 행사인 하계수련대회를 다녀왔다. 기름유출이 있었던 태안지역 봉사 이틀과 무주리조트에서의 저녁 행사로 진행되었다. 몹시 피곤한 일정이었지만-3일 동안 10시간 이상은 운전을 한 것 같고, 잠도 3일을 합쳐도 10시간을 못 잤다-젊은 그들과 함께한 본 일정 3일을 포함하여 준비를 위해 소비된 10주간의 시간이 모두가 소중한 기억으로 남겨질 것이다. [글 더하기] 오늘은 2024.1.15. 여러 번 하계수련대회를 참여하고 참관해 봤지만 유독 저 2008년의 하계수가 기억에 남는다. 스스로들은 봉춘서커스단이라고 농담을 했지만 태양의 서커스를 모티브로 한 기예단 수준의 강도 높은 공연을 준비한 해이기도 했고 역대 최다 인원의 신입사원과 함께한 해였으며 공교롭게 그해에 발생한.. 2024. 1. 15.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20가지 지침 오늘은 2024.1.12. 예전에도 본 내용이었지만 오늘 우연히 다시 마주치게 되어 가져왔다. 한글로 옮겨온 내용 보다 내용을 전달하는 그림이 더욱 마음에 든다. 인포그래픽의 정수이다. ❤️ 수익을 위한 글을 쓰고 있지 않습니다. 공감하트/구독하시면 그저 조금 더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2024. 1. 12. [2008.5.28] 와인계의 대부, 로버트 파커와 전략적 제휴 명성만큼이나 안티팬이 많은 와인계의 대부 로버트 파커. PP(파커포인트)로 알려진 그의 와인점수를 얻기 위해 그를 위한 와인만이 생산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낼 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지대하다. 삼성카드와 신라호텔이 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나 본데, 마트표 와인이나 기웃거리는 입장에선 별 관심은 없다. 삼성카드는 28일, 종로구 연지동 삼성카드 본사에서 세계 와인계를 좌우하는 와인 품평가 "로버트 파커"씨와 장기 파트너십 제휴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삼성카드는 국내 로버트 파커 브랜드 관련 파트너십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이를 활용하여 ▲와인 특화 카드 개발, ▲우수 고객 대상 와인 추천 메일링 서비스, ▲온/오프라인 와인 몰 운영, ▲호텔/백화점/항공사/은행 .. 2024. 1. 12. [2008.5.23] 햅틱 후속편? 터치스크린폰 '터치위즈' 유럽 출시 햅틱을 이미 구매한 사람의 한 명으로서는 자꾸 이런 신제품이 나오는 것이 반갑지만은 않다. 기존의 햅틱에 카메라 기능을 한층 강화한 이번 제품이 모르긴 해도 국내시장에도 좋은 반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고성능 카메라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터치스크린폰 'TOUCHWIZ (SGH-F480)'폰을 유럽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터치위즈'폰은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햅틱폰 사용자에게 휴대폰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UI (User Interface)를 적용했다. '터치위즈'폰은 터치스크린 (TouchScreen)의 Touch와 마법사(Wizard)의 WIZ가 결합된 용어로 혁신적이고 마법 같은 UI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새롭고 신기한 경험을 선사하는 휴대폰이라는 .. 2024. 1. 11. 직장 생활 한 끗 차이(2) - 호의 vs 호구 오늘은 2024.1.10. 어제에 이은 직장 생활 한 끗 차이 2편이다. 이런 주제로 쓸려면 한도 끝도 없이 계속할 수 있겠다 싶지만 이거 하나만 더 하면 될 것 같다. 나의 회사 생활 경험에 비추어도 중요한 테마인 '호의 vs 호구' 호구(虎口)는 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본인의 타고난 성격이 거절을 잘 못하는 경우가 있다. 대개는 상대와 그간의 관계를 불편하게 만들고 싶지 않거나 거절로 인해 쌓아 놓은 이미지에 흠집을 내는 걸 감당하기 불편하고 또 승낙을 하더라도 내게 미치는 영향이 충분히 감내할 정도라 판단할 때 그렇다. 굳이 거절한 명분이나 이유를 찾기 궁색하거나 그럴 필요까지 있나 싶은 경우도 있다. 그래서 늘 이것이 상대에 대한 나의 호의인지 내가 호구 잡히는.. 2024. 1. 10. [2008.5.14] 새로운 디지털 장비 - 노트북을 바꾸다, HP파빌리온 지난 5년간 사용하던 소니 바이오가 요즘 계속 문제였다. 40기가의 턱없이 빈약한 저장공간에 512MB로 구동되는 XP가 시원할리 없다. 센트리노 기반의 CPU가 대세인 요즘에 정말 보기 어려운 '펜티엄 3'으로 잘도 버틴 셈이긴 하다. 그러던 것이 최근에 점점 대용량이거나 高사양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작성된 프로그램들이 구동이 안되거나 너무 느리게 움직이는 게 계속되었다. 단순히 개인의 노트북인 경우라면 그냥 그냥 조금 더 참아볼 수도 있겠지만, 교육 진행용으로 사용하거나 교회에서 매주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하기엔 더 이상 무리다. 소니 바이오의 디자인은 여전히 멋있고 최근엔 가격도 많이 착해졌지만, 다른 디지털 장비와의 호환성이 부족하고-지나치게 소니 제품군에 친화되어 있는 사용환경-이젠 좀 지겹다. 삼.. 2024. 1. 10. 직장생활 한 끗 차이(1) - 배려 vs 눈치 오늘은 2024.1.9. 온 세상의 정보가 모이는 곳에 근무하다 보니 하루에도 쌓이는 이런저런 신문이며 잡지 등이 제법 된다. 이젠 더 이상 종이로 된 매체를 들추어보진 않지만 가끔 그 사이에 끼어있는 특별섹션 등은 버리기 전에 한 번씩 훑어보는데 매경 LUXMEN이란 잡지의 부록으로 들어있던 신문 스타일의 브로셔에서 생각해 볼 만한 글을 찾았다. 직장생활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사람의 성격 특성을 조금 달리 보면 꽤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있다는 '직장생활 한 끗 차이'란 글이었다. 그중 하나가 '배려 vs 눈치'이다. 예민하고 공감능력이 놓아서 상대의 사소한 반응과 행동만으로도 그의 필요와 내가 해야 할 일, 즉 어떤 '배려'가 필요한지 쉽게 파악하는 사람을 흔히 사회생활을 잘하는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 2024. 1. 9.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