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의 오늘237 [2008.3.18] 삼성전자, DVD 캠코더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메모리 캠코더와 DVD 캠코더의 장점을 더한 하이브리드(Hybrid) DVD 캠코더를 출시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하이브리드 DVD 캠코더(모델명:VM-DX10)는 기존 DVD 캠코더의 단점이었던 부팅 속도(촬영 대기 시간)와 녹화 시간을 향상시키기 위해 4GB 플래시 메모리를 내장했다. 하이브리드 DVD 캠코더 DX10은 4GB 플래시 메모리를 내장했기 때문에 부팅 속도가 짧아 전원을 켠 후 원하는 영상을 놓치지 않고 3초 후에 바로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촬영한 동영상을 내장한 플래시 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메모리 카드 슬롯을 채용해 SD카드, MMC+, SDHC 등 외장 메모리에 저장할 수도 있다. 또한 DVD 디스크에도 저장할 수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매체.. 2023. 12. 15. [2008.3.14] 에버랜드 국내 최초 '우든코스터' T 익스프레스 오픈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나무로 만든 롤러코스터가 에버랜드에 등장한다. 국내 최대의 테마파크인 에버랜드가 오늘 2008년 3월 14일 금요일, 국내 최초의 우든 롤러코스터(Wooden Roller Coaster, 이하 우든코스터)인 『T-익스프레스(T-Express)』를 오픈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선진 테마파크 업체들의 국내 진출 계획이 발표되는 등 국내 테마파크의 시장 환경이 새롭게 조성되는 가운데, 에버랜드는 이번 '우든코스터' 도입을 통해 글로벌 테마파크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대한민국 넘버원 테마파크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우든코스터(Wooden Coaster)란, 롤러코스터의 트랙과 구조물을 나무로 제작한 롤러코스터를 의미한다. 탑승객.. 2023. 12. 15. [2008.3.14] '내일 뵈요 VS 내일 봬요' 어느 쪽이 맞을까? 말보다 문자가 앞서는 시대라고 한다. 젊은 세대들은 '대화'나 '통화'보다 문자메시지에 더 익숙한 듯 보인다. 같은 장소에 있으면서도 문자메시지로 커뮤니케이션하는 풍경을 목격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문자'의 홍수 속에서 우리 말글인 한글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 것일까? 문자메시지로 흔히 주고받는 말 중에 '다음에 또 뵈요'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봬요'가 맞다. 왜 그럴까? '봬요'의 기본형은 '보다'가 아니라 ‘뵈다’다. 기본형 '뵈다'에 어미 '-어요'를 결합하면 '뵈어요'가 되는데, 이 '뵈어요'를 줄이면 '봬요'가 되는 것. 그러나 기본형 '뵈다'에 어미 '-면'을 붙이면 '뵈면'이 된다. 따라서 '사장님을 뵈면 돌아가신 아버지가 떠오른다'와 같은 경우는 '봬면'이 아니라 '.. 2023. 12. 14. [2008.2.27] 갈비뼈가 사라진 소녀 '온유' 이야기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라와 있는 소녀-이제는 스무 살이 넘었으니 아가씨라고 불러야 온당할 것이지만-김온유 양의 사연을 소개한 기사가 화제이다. 의료사고로 인해 이제는 산소 호흡기 없이는 하루를 살 수 없는 처지가 된 그녀를 보면서 살아있음에 한번 더 감사한다. 이름에서 이미 알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을 주인으로 사는 그녀에게 그의 돌보심만을 기도할 뿐이다.(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서너 달도 입원하기 어려운 유명 대형병원에 무려 6년째 입원하고 있는 스물한 살의 여자 환자가 있다. 건강했던 그녀는 치료 부작용으로 갈비뼈가 모두 사라져 가슴둘레는 겨우 40cm에 불과하다. 스스로는 숨도 쉬지 못한다. 장기는 아래로, 등으로 제멋대로 자리를 옮겨버렸다. 이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서울의 한.. 2023. 12. 12. 대한민국 MZ의 새로운 레트로 언어, 전통시장 오늘은 2023.12.11. 오늘은 식상한 카페 이야기로 시작한다. 압축성장과 초과근로, 야근과 그와는 상관없이 진행되는 심야 술문화. 대한민국의 어제와 오늘을 대표하는 키워드들이다. 그사이에서 멀쩡한 정신으로 각성된 근무시간을 보내려면 커피가 필수다. 집집마다 제 나름의 커피 머신으로 홈카페를 꾸리는 것도 유행이 되었고 나 역시 홈 바리스타로서 브레빌 920을 운영 중이다. 그러니 이 좁다란 나라에 겨우 이 정도의 인구에도 그 엄청난 커피 소모량과 카페의 숫자는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다. 약간은 허세스러운 자기 과시의 카페문화와 퇴직의 길에 떠밀려 기승전 취킨집의 대안으로 시작한 비자발적 카페 창업의 붐이 함께 버무려져 이에 거들었다. 이탈리아를 가본 적 없으니 그나마 내가 경험한 커피 천국은 스타벅스.. 2023. 12. 11. [2008.2.22] 알라딘, Google에 가다. 작년 미국에서 가장 훌륭한 일터로 선정된 검색엔진회사-물론 검색엔진 기반 이외의 사업도 활발하다-인 Google의 한국지사(지사란 표현이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그냥 구글코리아라고 하자)를 방문했다. 과연 어떤 환경에서 어떤 사람들이 모여 즐겁게 일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벤치마킹이란 거창한 이름을 붙일 것도 없다. 강남에서 제일 큰 건물 축에 들어갈 강남파이낸스빌딩(구 스타빌딩) 22층에 위치한 구글코리아는 생각보다는 작은 규모였지만, 꿈꾸던 모든 것이 함께 있는 곳이었다.방문객이 직접 자신의 인적사항을 영문으로 타이핑하고 출입에 따른 보안 서약에 체크하게 되면 스티커 네임택이 출력되어 이것이 출입증 역할을 한다. 유아 놀이방인 짐보리와 비슷한 콘셉트의 원색의 인테리어와 놀이기구가 놓인 .. 2023. 12. 11. [2008.2.19] 아무리 노력해도 늙었다는 생각 요새 대졸 신입사원을 새로 뽑아 교육을 시키고 있다. 197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인원-물론 이 인원이 전부도 아니다-이 모여있는 대강당 앞에서 혼자 서서 진행하기란 정말 담벼락 앞에 서서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떨릴 것 같다고? 그렇지 않다. 오히려 뒤에 앉는 사람들은 채 얼굴이 보이지도 않으니 100명이 앉아있건, 200여 명에 가깝건 전혀 다르지 않다. 48기. 여기에 모여있는 젊은이들에게 부여된 기수이다. 내가 34기이니 년수로 따지자면 정확히 14년 후배들을 마주하고 있는 셈이다. 이제 스물서너 살을 겨우 넘긴 여직원에서부터 스물 일곱 한창의 젊은이들을 보면서 내 나이를 자꾸 역산해 보게 된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고 주문처럼 되뇌어 보기도 하고, 언뜻 나보다 더 들어 보이는 애늙은이들을 찾아서.. 2023. 12. 11. 점 찍고 돌아온 아내의 유혹, 미아사거리역. 오늘은 2023.12.8. 이렇게 쉽게 이름을 바꿀 수 있는 거였으면 진작 본명을 썼을 텐데. 사실 지금 쓰고 있는 내 이름은 본명이 아니다. 당시엔 호적을 하려면 인편을 통해 본적지에 신고했어야 했나 본데 그곳 담당자의 실수로 마지막 글자의 한자 점 네 개를 빠뜨리면서 전혀 다른 이름이 된 걸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발견했다. 그러니 중학교 졸업장의 이름과 그 이후의 이름이 다르다. 그 일로 많이 예민해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개명'이란 복잡스러운 절차에 집안 그 누구도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어 그냥 그렇게 본명 아닌 본명이 되어 살았다. 절차가 간소해졌는지 최근 주위에 이름을 바꾸는 사람이 종종 있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무슨 사주팔자 이런 걸 보진 않을 텐데 벌써 두 번이나 그리고 이번엔 집안 .. 2023. 12. 8. [2008.2.20] 도대체 어디로 가라는 것인지? 얼마 전 아침부터 다른 지역의 사무실에 회의가 있어 그리로 출근하다 찍은 사진이다. 늘 이용하던 지하철 구간이 아니어서 중간에 다른 노선으로 환승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깜빡 표지판을 잘못 읽어 하마터면 엉뚱한 지하철을 탈 뻔했다. (덕분에 그 긴 계단을 다시 오르내리는 수고를 해야 했다.ㅠ.ㅠ) 골목 한 군데에 2,4,5호선의 갈아타는 곳 표지판이 뒤엉켜 있는 탓에 잠시 정신을 놓아 버린 것이다. 안내를 위한 것이 오히려 혼돈을 만들어내는 모순.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이런 노릇은 아닌지 잠시 고민하게 하는 사진이다.[글 더하기] 오늘은 2023.12.8. 이제는 많이 정비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최근 10년간은 자가용으로 출퇴근을 하다 보니 요즘도 어쩌다 지하철을 탈 때 가끔씩 미로에 갇힌 느낌이 들 .. 2023. 12. 8.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