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하다 가랑이 찢기/오디오 음악감상165

[2006.6.30] 오늘의 음반-대박CD,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협주곡 전집 얼마 전 풍월당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추천 앨범란에 다음과 같은 장동기 님의 글이 올라와 있었다. 저는 클래식음악감상에서 전집을 크게 선호하는 유형은 아닙니다. 그런데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같은 경우 전집감상이 상당히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전집을 구입하려면 가격이 부담스러운데 Austro-German 음악해석에서 확실한 강점을 지난 피아니스트 프리드리히 굴다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및 협주곡 해석은 많은 애호가들의 찬사를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음반 구하기가 쉽지 않았고. 또 마스터테이프 보관상태가 문제가 있었던지 과거에 나온 CD는 음질이 자연스럽지는 못했습니다. 데카의 아날로그 전성기임에도 불구하고. 그런데 협주곡과 소나타 전곡 (이 중에서 23번, 24번은 두 종류가 포함)을 12장의 CD에 .. 2023. 11. 27.
[2006.6.25] 오늘의 음반 Brahms - Cello Sonata No.1 & 2 한 여름의 초입에 그것도 일요일 대낮에 당직근무를 서면서 듣고 있는 음악이다. 첼로 소나타를 듣고 있기엔 뭔가 밸런스가 맞지 않다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얼마 전 공식적으로 활을 놓겠다고 발표한 '로스트로포비치'와 91년 사망한 '루돌프 제르킨'의 피아노 두 老대가의 오래된 첼로 소나타는 공기를 서늘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최상은 아니지만 삐걱이는 의자 소리를 담아낼 정도의 명징한 녹음 속에 끈적하게 저역을 파고드는 '로스트로포비치'의 정말 브람스적인 첼로의 활시위와, 때론 보조적으로 때론 돌발적으로 보조를 맞추어 나가는 '제르킨'의 피아노는 가히 명반의 반열임을 의심치 않게 만든다.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1,2번은 작곡 연도가 꽤나 터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앨범으로 담아내기에 조금도 어색함 없이 .. 2023. 11. 24.
[2006.6.9] 오디오에 좋은 전기를! - EGA Nature 차폐트랜스 얼마 전 다녀온 미국 출장의 밥 값을 아껴서 오디오用 전원 장치를 구입했다. 모든 전자제품의 처음 시작이 될 전기를 깨끗하게 걸러주는 중요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투자를 감내하기란 쉽지 않은 법인데 이제 여기까지 왔다. 다음은 메이커의 소개이다. "네이처 차폐트랜스는 각종 전자제품에서 발생하는 고주파 노이즈 및 입력전원에서 유입되는 고주파 노이즈를 제거해 주는 장치입니다. 일종의 우리가 마시는 물과 비유하면 정수기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정수기와는 달리 필터교환 없이 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이런 고주파 노이즈를 제거해 주므로 인해 넓고 깊은 음장과 맑고 깨끗한 소리, 혼탁함이 없는 해상력등을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며 오디오파일에게는 필수품이라고 해도 .. 2023. 11. 24.
[2006.6.10] 드디어 다녀온 곳, 클래식 음반 전문매장 '풍월당'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사실 오늘은 에버랜드에 가기로 딸아이와 벌써부터 약속한 날인데 하루 종일 비다. 오후 늦게 어디라도 다녀와야 할 것 같은 의무감에서 아내의 제안대로 풍월당 나들이에 나섰다. 정말 다행인 것은 음악을 전공한 아내가 나의 취미 생활을 겉으로 표현은 않지만 어느 정도 지원을 해 주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는데 오늘은 선뜻 풍월당 나들이를 제안한 것이 못내 고맙기까지 하다. 내비게이션으로 확인 한 바로는 풍월당까지는 15분이 소요되는 거리이다. 정말 가까운 거리임에도 아직까지 미뤄온 것이 신기하지만 오늘에서야 빗속을 헤집고 집을 나섰다. 그리 기대는 하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크지 않은 2층의 레코드샵. 하지만 잘 정리된 앨범들과 최근 풍월당 사장인 박종호 선생의 신간에 소개된 앨범들이 시선.. 2023. 11. 23.
[2006.6.25] 오늘의 음반 - Mozart Meets Cuba 오늘 구입한 CD-Mozart Meets Cuba-는 이제껏 모아 오던 정통 클래식에는 좀 벗어난 음반이다. 오히려 재즈 음반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올해 유난히 흔하게 본 빨간색이지만 앨범 재킷의 빨간색은 자뭇 부담스럽다. 하지만 멜로디 라인은 우리가 흔히 그리고 익숙하게 들었던 모차르트의 그것이어서 클래식과 재즈 모두에 익숙지 않은 사람에게는 제격인 음반이다. 이미 여러 장의 음반으로 나름의 마니아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클라츠 브라더스 & 쿠바 퍼커션(Klazzbrothers & Cubapercussion)'은 클래식과 재즈의 합성어인 '클라츠'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일종의 퓨전 재즈를 구사하는 독일의 3인조 그룹 '클라츠 브라더스'와 쿠바의 퍼커셔니스트 2인으로 구성되어 클래식과 쿠바음악.. 2023. 11. 23.
[2005.12.1] Naxos 칭찬하기 지난 10월엔 클래식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 볼 요량으로 책 몇 권을 섭렵했다. 풍월당 사장인 박종호 님의 "나의 음악이야기"를 비롯해 음반평론가 허제의 글들을 함께 하며 그간의 컬렉션을 점검해 보고 앞으로 하나 둘 더 모아야 할 음반의 리스트들을 정리했다. 아직 들어보고 또 구입해야 할 음반이 너무나 많음을 다시 한번 느낀 것뿐 아니라 소개된 음반을 모두 구입하기엔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사실이 현실로 다가온다. 오늘 처음으로 NAXOS(낙소스)의 음반들을 배달받았다. 백건우 연주의 프로코피에프와 강동석의 생상 바이올린 협주곡, 글라주노프의 첼로와 오케스트라 작품집들이다. 가격으로는 모두 5,000원대의 저가음반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나 같은 클래식 초심자들은 DG나 EMI 같은 굴지의 .. 2023. 11. 22.
[2005.10.5] 클래식 애호가면 가봐야 할 곳, 풍월당 국내 음반매장 중 유일하게 클래식 음반만을 취급하는 풍월당은 작년 6월에 오픈한 곳으로, 오픈 초기부터 상당히 화젯거리로 손꼽혔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가요나 팝이 아닌 클래식만을 고집한다고 하니, 당연히 주변의 걱정을 샀고, 자연스레 이런저런 말들이 나돌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 걱정과는 달리 풍월당은 잘 돌아가고 있다. 골수 마니아들에겐 풍월당 같은 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고, 마침 풍월당이 그 자리에 들어선 것이다. 다 알듯이 풍월당은 오페라광인 신경정신과 의사 박종호 씨와 음반 컨설턴트로 유명한 최성은 씨의 공동작품이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 박종호 씨에겐 의사의 길을 포기하게 만들었고, 최성은 씨에겐 부산에서 서울로 단번에 뜨게 만들었다. 풍월당은 단순히 음반판매의 목적만을 갖고 있진 않다. 풍.. 2023. 11. 21.
[2005.6.27] Mono로의 회귀 - TIVOLI Radio TIVOLI AUDIO 이미 12.2ch까지 개발되어 있고 5.1ch이 실용화된 이 시점에서 스테레오도 아닌 모노라디오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여러 채널에서 쏟아져 나오는 소리를 듣다가 어느 순간 모노라디오의 소리를 듣는 것은 번잡한 일상에서의 휴식과도 같은 것일 듯하다. 오디오 전문사이트들에서 이미 공동구매를 통해 사용자를 넓히고 있는 티볼티는, 오래되어 보이는 디자인이지만 들려주는 소리만큼은 시대를 초월한 어느 지점에 당도해 있는 티볼리 오디오 소리는 따듯함의 다른 이름이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직접 소리를 들어본 적은 없다. 모노라디오로서 국내에 꽤 많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티볼리 오디오는 전 모델이 국내에 수입되어 있다. 이런 티볼리를 설명하는 가장 명징한 단어는 역시 빈티지. 빈티지는 단지.. 2023. 11. 15.
[2005.2.11] 오디오/홈시스템 하드웨어 소개 오디오와 홈시어터에 제대로 정신 나간 생활을 한지 이제 일 년이 되어 간다. 무엇하나 값나가는 기종은 아니지만 그간 한 둘씩 모아 온 기기들이 이제 어느 정도 구색을 갖추었고 적어도, 사진 취미와 함께 적절히 늙을 때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로 정착(?) 된지라 내 살림부터 소개한다. [HiFi] 앰 프 : 로텔 RA-02 스피커 : JMLab PS 5.1 CDP : NAD 512Bee 데 크 : 인켈 DD-1032C 튜 너 : 인켈 디지털튜너 TX-5030G 케이블 : 스피커 - 카나레 4S11G, 인터 - 몬스터 [A/V] 리시버 : 소니 STR-DE597 DVDP : 소니 DVP-NS575P 스피커 : Gale 5.1 System 3040 시리즈 LCD프로젝터 : 엡슨 EMP-TW10 스크린 : .. 2023.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