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36 다이슨 청소기 배터리 교체로 심폐소생하기. 오늘은 2024.2.15. 헤어드라이어로 잘 알려진 싱가포르-처음 안 사람도 많을 듯하다-기업인 다이슨의 AS 정책이 얼마 전 언론에 오르내렸다. 오랫동안 삼성의 AS에 길들여진 한국사람 입장에선 뭘 해줘도 다 불만이긴 한데 제 때 수리를 안 해주는 건 물론이고 고가의 유상수리에다 부품부족 등의 이유로 수리불가 통보를 하는 바람에 공분을 샀다. 하지만 뭐 이러니저러니해도 우리 집에선 헤어드라이어와 무선청소기는 제법 말썽 없이 제일 오래 쓰고 있는 중이다. 쓰레기라 생각하는 팬리스 공기청정기 겸 선풍기는 빼고. 그중 어제 다이슨 무선청소기 V6 플러피의 배터리를 갈았다. 초기 모델이고 배터리 용량도 2,100mAh 정도라 멀쩡할 때도 러닝타임이 20분 정도가 최대치였던 것이 요즘 들어 몇 분도 버티질 못하.. 2024. 2. 15. [2008.8.28]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의 노트? 딸아이가 날 닮아서인지 문방구에 관심이 많다. 특히 매년 새로 들이는 수첩, 다이어리 등 노트류가 넘쳐난다. 나 역시 플랭클린플래너 CEO 버전을 사용하는 동안에도 가끔은 부족한 메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별도의 노트패드를 들고 다니는 형편이라 늘 새로운 필기용품들을 기웃거리게 된다. 마침 다음 달 가족과의 제주도 여행이 계획되어 있어 최근 관심이 가는 노트가 있어 소개하자면, '트레블러스 노트'라는 이름의 일본 미도리사의 제품이다. 태국에서 수작업으로 제조했으며 한 마디로 별도의 가공이 없는 천연 가죽과 염색의 투박하지만, 여행의 멋스러운 기록을 남길 수 있는 묘한 매력의 노트이다. 사실 수첩이라 부르기엔 조금 커 보이고 일반 사무용으로 쓰기엔 투박하니 '트래블러스 노트'라는 이름이 제격이다. 만년필 잉.. 2024. 2. 15. [2008.9.9] 이노무 세상, 조금만 달리보면 되는데. 어느 개그우먼의 남편으로 더 잘 알려진 탤런트의 자살을 놓고 어제 오후부터 온 매스컴이 시끄러웠다.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연예인의 죽음-특히, 자살-이지만 이번엔 남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까지의 연예인의 자살이라는 것이 대중의 인기와 관심에 매몰된 연예인으로서의 정신적 파탄으로 인한 것이 보통이었다면 이번의 경우엔 경제적인 문제가 배경이라는 점이다. 경제적 어려움이냐? 가정 불화냐? 아직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동인이 확실치 않으나, 30억이든 40억이든 그가 감당하기엔 너무가 버거웠던 경제적 어려움이 극단의 선택을 하게 만들었다는 것에 수긍하는 분위기이다. 물론 젊은 나이에 감당하기에 적지 않은 금액임은 틀림없으나 과연 죽음을 선택해야만 했나? 세상을 조금만 달리 보면 지금 현실에도 감사할 것.. 2024. 2. 14. [2008.9.5] 내 블로그의 새로운 조치 9월부터 생성된 순수한 나의 저작물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은 저작권 정책을 마킹하기로 한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어차피 인터넷상의 저작물이라는 것이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기 마련이다. 그러면서 또 다른 사람의 생각과 더해져 확대 재생산되어 정보의 부가가치가 커지는 것일 테니, 펌을 금지한다던지 하는 편협한 생각은 애초부터 인터넷적인 생각이 아니다. 다만 퍼가는 사람에게 해당 저작물이 어떤 정책을 취하고 있는지 명확히 알려줌으로써 향후 불미스러운 일을 예방하고, 퍼가는 사람에게도 정당한 변호의 기회를 주어야 함이 마땅하다. 나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의 저작권 정책 분류에 따라서 원저작자를 표시하고.. 2024. 2. 14. [2008.9.5] 오늘 나의 한끼 식사 - 스무디킹 식감(食感)이라는 표현이 있다. 식재료 혹은 음식을 씹을 때에 느껴지는 고유의 느낌을 의미하는 말일 텐데 사람이 음식을 먹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어제 대구로 출장을 갔다 오늘 돌아는 일정이 애매하게 잡혀서 점심시간에 서울로 들어오게 되었다. 당연히 사무실로 들어간들 동료들은 식사하러 나간 시간일 것이고, 출장가방을 들고 혼자 밥을 먹기에도 곤란한 상황이라 오늘 점심은 '식감'을 포기하고 스무디 킹으로 결정했다. 정말 가끔, 간편한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먹게 되는 천연 과일음료인데 건강과 시간을 동시에 챙겨야 하는 사람이라면 적절한 선택이다. 그렇다고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다. 어지간한 점심 식사 한 끼의 가격이 고스란히 들어간다. 오늘 고른 음료는 '하이프로틴 레몬' Large 사이즈이다.. 2024. 2. 13. [2008.9.5] 오늘의 음반-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세레나타 노투르노' 바이올린 소리는 너무 예리한 느낌 때문에 개인적으로 그리 선호되지 않는다. 서슬 퍼런 종잇장에 손가락이 베이는 고통처럼 기교 가득한 활의 움직임을 귀에 담아두기에는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그렇다 보니 숙련되지 않은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명 연주자라 해도 독주 소나타와 같은 경우엔 감상을 위해 CD를 쉽게 집어들 수가 없다. 기껏해야 날 좋은 대낮에 듣는 오이스트라흐의 고전이나 안네 소피 무터의 모차르트가 전부이다. 취향이 이러하니, '사라 장'을 제외하고 국내 연주자의 바이올린 앨범은 가지고 있는 것이 정말 가뭄에 콩이 나는 수준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와중에 내 구미에 맞는 앨범을 있어 한 장 추천한다. 국내 중견-70년생으로 알고 있으니 이젠 중견이라 불러도 실례가 .. 2024. 2. 13. [2008.9.3] 이제 가을인가? 남이섬 주말여행 사실 여행이라 부르기엔 낯 부끄러운 말이다. 주말 한 낮에 출발해서 점심 먹고 자전거 타고 돌아오는 것이 전부인 짧은 나들이니 말이다. 지난 토요일. 수업을 마친 딸아이를 픽업해 찾아간 남이섬은 꽤나 자주 오는 곳이다. 계절마다 한 번은 오는 셈이니 이제는 발에 닿는 한 구석의 느낌도 낯설지 않다. 그만큼 딱히 변하는 것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구태어 무엇인가를 더하거나 포장하지 않아도 계절의 변화에 따라 섬의 풍광이 나이 먹어감을 천천히 즐길 수 있어서 남이섬이 좋다. 섬과의 사이를 오가며 배 위에서 맡을 수 있는 선박 디젤엔진의 역한 냄새도 묘한 향수로 다가온다. - 진정 변태인가?...ㅠ.ㅠ 지난 주말에도 참 많은 사람들이, 외국인들이 남이섬을 찾았다. 아스팔트의 이글거림이 잦아드는 것으로.. 2024. 2. 8. [2008.9.3] 세계최초 버블드럼 세탁기 가끔 영화 속에서 멋진 여배우의 거품 목욕신이 등장할 때가 있다. 그 관능적인 아름다움은 그만두더라도 한 번쯤은 저런 거품 속에서 편안히 목욕을 즐겼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하루의 피곤이 개운하게 없어질 것 같다. 하지만 사실 집에서는 생각보다 영화 속의 거품을 만들어 내기도 힘들고 그렇게 들어앉아있을 여유도 별도 없다. 오늘 적어도 빨랫감에게는 그런 호사를 누릴 시대가 열렸다. 멋진 거품과 함께 말끔한 세탁이 가능한 이 획기적인 세탁기가 사뭇 기대가 된다. 연초에 세탁기를 새로 구입했는데, 왜 매력적인 물건은 꼭 내가 구입한 이후에 출시되는 걸까? 삼성전자는 드럼세탁기의 뛰어난 세탁력을 보이면서도 전자동 세탁기 수준의 짧은 세탁시간을 구현한 신개념 세탁기 '하우젠 버블' 15개 모델을 출시했다... 2024. 2. 8. [2008.9.3] 젊음들과 점심을 나누다 이번에 새로 뽑은 신입사원 50명과 함께 점심을 했다. 그룹 입사기수로 49기들이니, 정확히 나와는 15년이 차이가 나는 직원들이다. 적지 않은 세대 차이이지만-사실 기수로 구별해 놓은 숫자 덕택에 더 차이가 나 보일 뿐이다-이들과 보내는 시간들이 즐겁다. 당돌하고 때로는 어이없는 질문들 때문에 당황하기도 하지만, 마르지 않는 그들의 젊음의 샘을 한 모금 얻어 마신 것으로 오늘 점심은 의미가 있다. [글 더하기] 오늘은 2024.2.7. 그 당시엔 왜 이리 오징어같이 나왔나 싶었는데 잊고 지냈던 예전 사진을 들여다보면 그 때가 천사였다. 2008년 하반기에 입사해 그룹교육을 마치고 막 배치된 15년 차이의 신입사원들 속에 있는 15년 전 나를 본다. 그때가 그나마 '이뻤네'. 아마 체중을 먼저 무지하게 .. 2024. 2. 7.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