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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5.22] 라면 끓일 때, 면이 먼저일까 스프가 먼저일까? 늘 고민하던 것 중의 하나의 해결책을 찾았다. 옮겨온 글에 진리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해법이 있다. 이제 공감과 실천을 할 때다. 가장 잘하는 요리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자신 있게 '라면'이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라면을 과연 '요리'로 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출출할 때 라면만큼 구미를 당기는 것은 확실히 많지 않습니다. 그런 인기에 힘입어 라면 동호회가 번성하는 것이겠지요.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데는 여러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라면과 스프를 넣는 순서, 그 순서에 라면을 맛을 좌우하는 과학의 원리가 숨어 있답니다. 요즘엔 많은 분들이 라면을 찾고 또 다양한 방법으로 끓여 먹다 보니 새로운 라면 요리법들이 개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만난 어떤 사람은.. 2024. 2. 21.
[2008.10.2] 새로운 단백질 보충제 - 옵티멈 시리즈 지난 8월 29일 구입한 국산 단백질 보충제인 파시코 '파워유청단백'이 어제 드디어 다 떨어졌다. 900g을 가지고 한 달을 넘게 먹었으니 그리 열심히 먹은 편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그 한 달간 게으름 부리지 않고 꾸준히 조금씩 운동을 지속한 덕에 제법 어깨며 가슴이 삐쩍 골았다는 말은 면하게 되었다. 손바닥의 굳은살도 그래서 싫지만은 않다. 암튼, 매일매일의 운동량을 이겨가며 체중을 조절하는데 식단만을 의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단백질 보충제가 필요한 것인데 국산들이 의외로 너무 비싸다. 우유에서 추출했다는 뜻인 '유청' 단백질이 원가가 워낙 비싼 이유도 있겠지만 국산이라고 한들 유청을 해외에 의지하다 보니 외국산을 직접 구입하는 게 경제적이라 할 수 있는 선택이 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엔.. 2024. 2. 21.
[2008.10.2] 당신의 색감 구별 능력은? 자신의 능력을 점수화해서 보여줄 수 있고, 게다가 객관적이기까지 하다면 매우 만족스러운 평가가 될 것이다. 늘 말이 많지만 지능지수(I.Q) 테스트는 여전히 인기이고, 심지어 적절한 진단지조차 없는 감성지수(E.Q)니 뭐니 하는 말도 쉽게 들을 수 있다. 학교의 여러 시험들 역시 이런 '객관적' 능력을 판단하기 위해 오늘도 전국의 학생들을 옥죄고 있는지 모르겠다. 패션능력이나 미적인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있을까? - 모르긴 해도 적어도 이들 능력의 기본은 '색'을 구별해 내는 능력일 것이다. 음악가들이 음의 고저와 음정, 강약을 구별해 내는 '절대음각'을 천재성의 기본으로 하는 것과 같이 이들 시각적 능력의 기본은 색상표상의 차이와 농담의 구별 능력에 있을 것이다. 말이 길어졌다. 여기 그 능력을 테스.. 2024. 2. 20.
[2008.10.2] 오디오 도락(道樂) 입문, 다 읽고난 이야기 지난달 초에 가을맞이 책 한 권 소개 - '오디오 도락(道樂) 입문'이라는 제목의 글과 이어지는 내용이다. 정작 책을 읽지도 않은 채로 책을 소개한다고 한다고 글을 올렸으니 내가 봐도 좀 무리했다. 하지만 우리와 오디오의 사용환경이나 정서가 비슷한 동양인-일본인-이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디오 관련한 글을 냈다는 것만으로도 적잖은 흥분으로 책을 구입한 터라 이해해 주셨기 바란다. 지난 9월 3일에 구입한 책을 이제서야 다 읽었다. 주력(?) 도서가 아니다 보니 그 사이에 다른 책 서너 권을 읽는 짬짬이 겨우 한 달 걸려 읽은 셈이다. 화장실이나 침대 머리맡에서 몇 페이지씩 읽은 것이니 당연하기도 하다. 이제까지의 오디오를 고르고 평가함에 있어서는 지극히 개인의 취향중에서 장르에 의존하는 것이 전부였다... 2024. 2. 20.
[2008.9.29] 나 없이도 세상은 잘 돌아간다! 긴 휴가 이후에 연이은 출장을 부랴부랴 준비해 다녀오고, 다시 블로그 앞에 앉기까지 열흘이 걸렸다. 사무실 자리를 비울 때면 늘 나로 인해 부서 업무에 공백이 생기고, 도무지 해결책이 안 보여 결국엔 휴대폰으로 수시로 연락이 오는 귀찮음을 감수해야 할 것 같지만 늘 나의 예상은 빗나간다. 나 없이도 회사는 잘 돌아가고, 날 찾아 안달하는 후배도 없으며 휴대폰은 늘 조용하다. 다시 돌아와 앉은 사무실도 마찬가지. 여기저기 업체에서 보내온 찌라시 몇 장과 쌓인 먼지 이외에는 업무 관련 서류도, 결재문서도 없다. 회사는 역시 나 없이도 잘 돌아간다. 한 두명이 운영하는 구멍가게도 아니니 미리 업무인수인계가 이루어지고 대리 근무자를 지정할 뿐 아니라, 업무 역시 파트너십을 갖고 진행되는 것이 많으니 잘 돌아가야.. 2024. 2. 19.
[2008.9.19] 너무 오래쉬었나? 한 번 끊고 가기를 올린 후에 일주일 만에 사무실에 등장했다. 내가 기억하는 사무실 사람들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분주한 사람들이었는데, 나만 빼놓고 벌써부터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제각기의 일상으로 돌아가 있었다. 생각해 보니 제주도에서 보낸 4일간의 (모처럼 긴) 휴가를 포함해 일주일을 내리 쉬어본 적은 내가 회사 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다. 그러니 15년 만에 나에게 준 큰 선물이기도 하다. 태풍 언저리에서 지낸 덕에 내내 일기가 고르지 못했다. 덕분에 몇 군데를 놓치고 말았지만, 몇몇의 장소들은 내게 주는 이미지가 너무도 좋은 것이어서-예를 들면 폐교를 개조한 김영갑 갤러리 같은 곳-시간을 내 관련 글을 포스팅할 계획이다. 제주의 이름난 풍광을 둘러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겠지만, 소박한.. 2024. 2. 19.
[2008.9.12] 한 번 끊고 가기 '한 번 끊고 가기'. 써놓고 보니 웃긴 제목이다. 마치 화장실에서나 쓸 것 같은 문장이니 말이다. 아무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마지막 출근하는 날이다. 주말로 구성되어 있는 짧은 추석명절에 이어서 3일간의 휴가를 내놓았다. 변변한 여름휴가를 다녀오지 못한 탓에 제주도로의 가을 여행을 계획 중이다. 결국 일주일 이후에나 사무실로 돌아올 계획이니 오늘은 제법 바쁘게 하루를 보내야 한다. 지금껏 진행해왔던 업무들을 정리해서 후배들에게 업무 인수인계도 하고, 사무실 책상도 정리한다는 의미에서 '한 번 끊고'가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늘 사람이 사용하는 공간이지만 책상 위는 언제나 정신이 없다. 이 것 저 것의 필기도구들과 황급히 적어 내려 간 포스트-잍, 언제 받은 것인지 기억도 안나는 거래처 명함들, 보지도 않.. 2024. 2. 16.
[2008.9.11] 빈폴, 빅 사이즈 온라인 전용상품 출시 얼마 전부터 가슴팍에 초대형 심벌로고를 붙이고 다니는 게 유행이다. 폴로 티셔츠가 그랬고 국내에서는 커다란 자전거를 타고 있는 모양의 빈폴이 그랬다. 촌스러울 정도의 크기였으나 만드는 쪽이나 입는 쪽이나 나름 브랜드에 자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심벌로고를 키우는 일뿐 아니라 이제 사이즈를 키우는 일에도 빈폴이 나서는 것 같다. 가격만 키우지 않는다면 좋은 생각이다. 빈폴의 옷들이 좀 크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표준 체형에 대한 검토를 아울러 부탁한다.우리나라는 외국보다 사이즈 체계가 다양하지 못한 편이다. 외국에 비해 인종이나 체형이 다양하지 않아서 95~100 사이즈처럼 중간 사이즈의 수요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체형이 평균 이상으로 큰 사람들은 옷 고르기에 고충을 토로한다. 115 사이.. 2024. 2. 16.
[2008.9.11] 요즘 땡기는 디지털 똑딱이, 루믹스 LX-3 제대로 카메라에 손을 댄 지 얼추 10년이 되어간다. 그동안 세월이 많이 변해서 이제는 필름을 쓰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온 국민이 휴대폰에 카메라를 내장하고 다니는 시대이니 전 국민의 사진사化가 이미 완성되었다고 할 수도 있다. 이제는 가까운 근교 놀이동산에만 가도 DSLR을 어깨에 둘러맨 아마추어를 발로 채이게 만날 수 있다. 그에 반비례해서 나의 카메라에 대한 열정은 함께 식어간다. 나름 전문 분야라고 생각했던 영역이 디지털로 바뀌고 너도나도 이 시장(?)에 뛰어든 마당에는 함께 뛸 매력이 없다. 한 때 라이카 Full 세트에 까지 갖추었던 장비는 이제는 중고시장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니콘 D70 한 대와 구형 랜즈 몇 개가 전부다. 여전히 나들이 기념 사진기일 뿐이지만 이제는 그나마도 삼성 .. 2024.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