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36 [2008.9.3] 책 한권 소개 - 오디오 도락(道樂) 입문 오래간만에 오디오 관련 포스팅이다. 아침저녁으로 느껴지는 가을의 기운 탓인지 요즘은 오디오 못지않게 책 읽기에도 열중이다. 물론 그중에는 업무상 억지로 읽는 책도 있지만 짬짬이 읽는 몇 권의 책들은 바쁜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기엔 제 격이다. 주로 경영/마케팅/리더십 관련 서적들을 한꺼번에 여러 권을 구입하는 일이 많은데 어제 우연히 손에 쥐게 된 책이 매력이 있다. 일본인 수필가/번역가/음악평론가인 '이시하라 슌'의 신간 '클래식 애호가를 위한 오디오 도락(道樂) 입문' 이 그것이다. 고상한(?) 취미에 빠진 남자들의 말로가 대부분 그러하듯 이 양반도 오디오/카메라를 통해 음악과 사진에 대한 글을 쓰는 사람이 되었다. 비슷한 병에 걸려있는 나를 포함한 많은 남자들이 공통분모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되는 건.. 2024. 2. 7. [2008.8.29] 첫 단백질 보충제, 파시코 '파워유청단백' 천연과일을 이용한 비타민 건강 음료 메이커인 '스무디킹' 종로점에서 단백질 보충제를 구입했다. 물론 스무디킹에서 생산한 것은 아니고 '파시코(Power System Korea의 약자라나 뭐라나^^)'라는 국내 스포츠 보충제 전문기업의 제품을 스무디킹에서 판매만 대행하는 형태다. 어감만으로는 마치 멕시코풍의 회사이름이지만 순수 토종 기업이다. 사실 헬스용 보충제는 국내산보다 해외의 제품들이 다양하고 헬스 목적별로 잘 출시되어 있다. 게다가 국내산이라 해도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다. 오늘 구입한 채 1kg이 안 되는 '파워유청단백 쵸코맛'의 경우 57,200원이니 웬만한 해외 제품 2kg의 가격과 맞먹는 데다 이 정도의 용량으로는 규칙적으로 먹을 경우 한 달을 넘기기 어렵다. 유청단백이라 하니 우유에서 추.. 2024. 2. 6. [2008.8.28] 나를 자극하는 사람 2 - 신성우 신 씨(?)들이 요새 날 자극한다. 며칠 전 포스팅한 신승훈(가수아님^^)에 이어 오늘은 신성우(가수 맞음)다. 개인적으로 가수로서의 신성우는 데뷔 때나 지금이나 솔직히 관심이 가는 사람은 아니다. 그의 히트곡 한 곡을 기억하지 못할뿐더러 사실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본 적도 거의 없다. 오히려 채시라의 과거 연인 정도로 '연예가 중계'에 이름이 오르내리던 호리호리한 외모의 긴 머리가 더 기억에 남는다고 할까? 게다가 요즘은 배우로서 TV시트콤에서 얼굴보기가 더 쉽다. 과거에도 몇 편의 드라마에서 얼굴을 내민 적이 있지만 늘 우울하고 심각한 역할이었는데 이번엔 파격이다. 평일 매일저녁에 방송 중인 MBC의 코믹시트콤인 '크크섬의 비밀'이 바로 그 방송이다. 중소기업인 일일쇼핑 구매부 직원들이 낙도 방문.. 2024. 2. 6. [2008.8.27] 회의 두 번, 하루 뚝딱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회의를 주관할 일도 있고, 할 수 없이 참석해야 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본인이 주관해야 하는 경우면 어쩔 수 없더라도, 끌려가야 하는 회의-주로 윗사람들이 많기 마련이다-에는 정말 들어가기 싫다. 한 직급 올라가면 좀 나아지려나 했는데 벌써 차장 직급이 되었는데도 주임 때와 늘 같은 심정이니 이 놈의 병은 사장이 된다고 나을 수 있을까? 오전에 두 시간 회의, 오후에 또 시간 짜리 회의를 생각하면, 오늘처럼 퇴근을 일찍 하는 날인 수요일-울 회사에선 수요일만큼은 일찍 퇴근한다. 그래봐야 6시지만-의 경우엔 회의 준비와 정리시간을 생각하면 정말 하루 종일 회의만 하다 가는 셈이다. 본사 기획인력이 회의하는 건 거의 주업에 가깝지만 하루종일 회의에 매달려있다 보면 기가 다 빠지는 느낌이.. 2024. 2. 5. [2008.8.26] 날 자극하는 사람, 신승훈 요새 주로 하는 웹서핑의 키워드를 보면 요즘 어디에 몰두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몸짱, 헬스, 복근, 복부지방, 보충제' - 최근 Top5인 나의 베스트 키워드이다. 얼마나 배에 미련(?)이 많은지 그중 '배(복부)'관련이 두 개다. 나름 규칙적으로 웨이트를 하고 있지만, 크게 무리하지 않으려고-부상이 더 무섭다-해서인지 아님 근육이 이미 적응을 해서인지 운동 후 피로도가 다시 헬스를 시작한 지난 한 달 전에 비해 현격히 덜하다. 한마디로 제대로 운동이 안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적어도 운동 후에는 후들거려서 숟가락 하나도 제대로 들지 못할 정도가 되어야 하는데, 운동 후 30분 정도만 쉬면 아무렇지도 않다. 가슴운동을 위해서 하고 있는 벤치프레스를 아무리해도 삼두가 아플 뿐, 정작 가슴은 효과적.. 2024. 2. 2. [2008.8.21] 너무 흔해진 USB 저장장치. 이제는 공해다. 컴퓨터에 USB포트가 등장했을 때 참으로 그 획기적 아이디어에 감복했었다. 동일한 포트를 이용해서도 무궁한 확장을 제공하겠다는 그 선구적인 아이디어야 말로 지금의 컴퓨팅 환경을 한 걸음 발전시키는데 큰 공이 있다. 그 많은 USB 관련제품 가운데 역시 최고의 히트제품은 USB메모리라 불리는 이동식 저장장치이다.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 얼마였는지 이제는 기억도 안나는 플로피디스크를 사용한 것도 불과 얼마 전의 일인데, 예전 하드디스크이상의 용량을 이제는 휴대폰에 매달아 달랑거리며 들고 다니는 세상이니 변해도 너무 변했다. 게다가 그 용량 역시 불과 몇 백 MB수준에서 1GB짜리가 나오더니 이제는 2GB 제품이 주류이다. 이 정도면 웬만한 영화 두세 편이 충분히 저장되며, 일반의 사용자라면 본인의 거의 모든.. 2024. 2. 1. 나는 솔로? 나는 절로? 오늘은 2024.2.1 언젠가부터 빼먹지 않고 챙겨보는 프로그램이 된 '나는 솔로'가 18기까지 지나왔다. 어색한 첫 만남에서부터 불과 며칠사이에 저 사람 아니면 죽을 것 같은 몰입에 빠지는 그들을 전지적 관찰자 시점에서 지켜보는 일종의 관음적 재미가 있다. 출연진과 연관된 숱한 루머와 비하인드 에피소드 역시 보는 재미가 되었고 '나솔사계' 같은 재활용(?) 파생 프로그램을 만들어냈다. 이런류의 짝짓기 프로그램이 어제오늘 생겨난 것은 아니지만 인구절벽의 재앙상황에서 젊은이들을 하나라도 결혼의 길로 선도할 수 있다면 그 쓰임은 제법 유용하다. 이젠 지나온 세월이 있다 보니 그간 배출된 커플의 결혼과 출산, 이혼소식도 간간히 들리고 프로그램의 유명세를 빗댄 '짭'들도 등장한다. 대개는 '나는 술로' 같은 술.. 2024. 2. 1. [2008.8.14] '회손녀 고아라' 사건을 통해 본 단상 [글 또 더하기]를 하면서 포스팅 순서가 바뀌었다. 앞선 글을 안 보고 오신 분이면 먼저 봐야 순서에 맞다. (2024.1.31 오늘의 알라딘) [2008.8.13] 한심한 '회손녀 고아라 사건' '고아라' 사건으로 명명된 시답잖은 가십거리가 아침부터 시끄럽다. 물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 이쁜 연예인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임을 미리 밝힌다. 우연히도 동명이인인 어느 막돼먹은 여 aladdin-today.tistory.com 무개념의 절정을 보여 준 그녀의 사건이 제법 대중화가 되었다. 불과 하룻밤 사이에 벌어진 일이지만,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열기를 이해 못 하고 상대(?)를 잘못 고른 그녀의 실수 덕에 거의 사회적 매장의 단계에 이르렀다. 중앙지 인터넷에도 그녀의 도발이 다루어졌고, 웬만한 네티즌이.. 2024. 1. 31. 헷갈리는 ‘만’의 띄어쓰기 오늘은 2024.1.31. 한글은 일종의 발음기호 역할을 하는 표음문자이다 보니 원래부터 한국어를 모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띄어쓰기의 여부와 상관없이 문장을 이해하는데 별 문제가 없다. 훈민정음 창제 당시도 당연히 띄어쓰기는 없었고 왼쪽에 사성점이라고 부른 방점을 찍어 음의 성조를 표시해서 동일한 한글 단어에 여러 뜻을 갖는 중의성의 구별에도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줄지어 늘어선 한글은 단어마다 끊어 쓰는 알파벳에 익숙한-그리고 알고 있는 한글 단어의 수가 제한적인-외국인 입장에선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하나의 단어인지를 구별할 방법이 없었다. 결국 아쉬운 사람이 우물을 파는 법이다. 중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던 영국인 목사 존 로스(1841~1915)는 압록강을 건너온 한약 장수 이응찬을 만나 한국어를 .. 2024. 1. 31.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