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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7.19] 내가 인티앰프만을 쓰는 이유 오디오에 입문한 이유로 줄곧 인티 앰프만 사용하고 있다. 제일 큰 이유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해결이 되기 때문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프리와 파워앰프는 분리해야 한다면 전원부가 분리될 것이고 적절한 매칭을 찾아 헤매어야 하는 현실이 인티를 사용하는 더 큰 이유가 될 것이다. 나와 같은 생각의 글이 있어 옮겨본다. 대부분의 오디오 마니아들은 다른 사람들이 인티앰프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면 아직 초보 단계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강하다. 유별난 오디오 마니아들 틈에서 어깨를 펴고 당당하려고 한다면, 분리형 CD플레이어에 전원부가 별도로 장착된 고급 프리앰프, 엄청난 무게의 모노 블록 파워 앰프를 가지고 있어야만 할 것이다. "저렴하고 단출한 기기로도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다"는 명제는 누구나 .. 2023. 11. 29.
속보 -삼성 하만, ROON 전격 인수 오늘은 2023.11.28. 조금 전 삼성 하만이 ROON을 인수한다고 그들의 홈페이지 뉴스룸에 공식 릴리즈 했다. STAMFORD, CT – November 27, 2023 – HARMAN, a wholly-owned subsidiary of Samsung Electronics Co., Ltd. focused on connected technologies for automotive, consumer, and enterprise markets, today announced the acquisition of Roon, the music management, discovery, and streaming platform for music enthusiasts. Roon will operate as a stan.. 2023. 11. 28.
[2006.7.7] 오디오 & 케이블? 오디오를 생활(?)로 하면서도 내내 찜찜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케이블들이다. 이 것 저 것 기기들을 바꿈질해 봐도 왠지 모를 2% 부족함에 결국 마지막에 손을 대는 물건이기도 하다. 사실 어찌 보면 단순한 전기 신호를 보내는 것이고, 그리 먼 거리를 전송할 필요도 없는 케이블에 미터당 몇 십만 원에서 그 이상을 투자하는 사람이 제대로 보일리 없다. 또 케이블 하나를 바꾸고는 음장감, 해상도, 분리도, 투명성 등등 이루 해석해 내기도 어려운 단어들을 열거해 가며 성능을 자랑하는데 침을 튀기는 사람들 역시 이해하기 어렵다. 아니 이제까지는 그랬다. 하지만 정작 케이블에 따른 차이를 두 번 정도 경험해 보고는 이제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직전까지 사용하던 JMLab 북쉘프인 PS 5.1의 경우 처음엔 막.. 2023. 11. 28.
승질 급한 사람 속이 시원할 앱, 에스오일 My S-OIL 오늘은 2023.11.28. 마지막이 될 내연기관 차량을 몰다 보니 주유 관련한 불편한 점 몇 가지가 있다. 취급하는 주유소가 적은 것 같은 고급유 사용자만의 불편은 나의 선택이니 제외하더라도 1. 보너스포인트 카드를 챙기는 것. S-OIL이나 현대오일뱅크 두 군데 정유사를 정해놓고 이용 중인데 보너스카드를 실물카드로 운영하다 보니 삼성페이로 몇 년간 지갑 없이 살고 있는 내게 카드를 뒤적거려 찾게 하는 '유일하게 귀찮은' 순간이다.- 이 과정에서 무릎에 동일한 부상을 세 번 입었다. (이유는 쪽팔리니.. 다시 말할 기회가 있을지..ㅎ) 2. 쌓인 보너스포인트를 쓸 방법이 모호하거나 불편하다. 어느 정도 포인트가 모인 후에야 직원을 통해 사용하겠다고 말해야 하거나 그 긴 보너스포인트 카드 번호를 번거롭게.. 2023. 11. 28.
[2006.7.14] 스피커, 테러 당하다. 호사다마라 했던가? 그간 앰프와 케이블의 교체 후 정말 당분간은 바꿈질이 필요 없겠다 싶을 정도로 맘에 드는 소리를 내주던 스피커였는데 뭔가 찜찜하여-정말 우연히-트위터를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허걱. 왼쪽 트위터는 무언가 뾰족한 것으로 콕콕 찍어 놓은 흔적이 있고, 오른쪽은 아이예 손가락으로 푹 눌려져 있다. 이 상태에서도 이런 소리가 나온다는 것이 신기하지만 눌린 트위터를 본 순간부터 이상스럽게 고음부의 잡음이 들리는 '환청'을 경험하게 된다. 누가 이런 만행을? 딸아이? 아닐 것이다. 갓난아이 때부터 부모가 하지 말라면 안 하는 아이였다. 흰 벽지의 아파트에 내내 살았어도 말도 제대로 못 하던 꼬맹이 시절부터 벽에 낙서 한 번을 한 적이 없는 아이였다. 게다가 그동안 몇 차례 스피커를 바꾸는 동안 여.. 2023. 11. 27.
[2006.6.9] 새로 들인 앰프 - Dussun v8i 구입 및 설치기 요 몇 달 사이에 오디오 장비에 몇몇 변화가 있었다. 스피커가 JMLab 북셀프에서 영국브랜드인 PMC FB의 복각 스피커로 교체되었고, 앰프는 로텔 RA-02에서 럭스만 L-501s로, 그리고 다시 Dussun v8i로 교체되었다. Dussun사의 v8i는 마크레빈슨이 설립한 RRM(Red RoseMusic)의 Affirmation앰프를 동일 생산 라인에서-일부 부품의 교체는 있겠지만- Dussun의 브랜드로 출시한 것이다. 동일하거나 비슷한 성능과 디자인의 앰프를 1/5 이하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크레빈슨의 기술을 빼돌려 장사하는 것이라는 추정으로 Dussun社의 도덕성을 논하기도 하지만 사용자에겐 즐거운 일이다. v8i는 8옴 기준 채널당 250W를 출력해 주는 A Class앰프로 무게.. 2023. 11. 27.
[2006.6.9] 일제 앰프 그리고 럭스만 얼마 전 회사 선배와 식사를 함께 했다. 오래간만이어서 반갑기도 했지만 일전에 사진촬영에 관심이 많았던 선배여서 나와 일견 취향이 비슷할 것 같아 늘 호감이 있던 선배였다. 식사 중 이런저런 대화 속에 또 하나 발견한 사실은 이 선배가 오디오와 클래식에도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 탄노이 스피커와 '럭스만' 인티를 사용한다고 했다. 자세한 모델까지 묻진 않았지만 예상대로 같은 과(?)인 걸 확인하게 되었다. 그 후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고 앰프에 대한 묘한 불만이 생겨났다. 아무래도 바꿈질한 PMC 복각스피커를 제대로 울려주지 못한다. 고음이 쏘는 특성의 앰프라는 리뷰를 이제까지 이해하지 못했는데 바꾼 스피커를 통해서는 너무도 확실하다. 조금만 오래 들어도 피곤하다. 한 번 정이 떨어진 앰프라 채 팔리지도 않.. 2023. 11. 27.
[2006.6.30] 오늘의 음반-대박CD,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협주곡 전집 얼마 전 풍월당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추천 앨범란에 다음과 같은 장동기 님의 글이 올라와 있었다. 저는 클래식음악감상에서 전집을 크게 선호하는 유형은 아닙니다. 그런데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같은 경우 전집감상이 상당히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전집을 구입하려면 가격이 부담스러운데 Austro-German 음악해석에서 확실한 강점을 지난 피아니스트 프리드리히 굴다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및 협주곡 해석은 많은 애호가들의 찬사를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음반 구하기가 쉽지 않았고. 또 마스터테이프 보관상태가 문제가 있었던지 과거에 나온 CD는 음질이 자연스럽지는 못했습니다. 데카의 아날로그 전성기임에도 불구하고. 그런데 협주곡과 소나타 전곡 (이 중에서 23번, 24번은 두 종류가 포함)을 12장의 CD에 .. 2023. 11. 27.
[2006.6.25] 오늘의 음반 Brahms - Cello Sonata No.1 & 2 한 여름의 초입에 그것도 일요일 대낮에 당직근무를 서면서 듣고 있는 음악이다. 첼로 소나타를 듣고 있기엔 뭔가 밸런스가 맞지 않다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얼마 전 공식적으로 활을 놓겠다고 발표한 '로스트로포비치'와 91년 사망한 '루돌프 제르킨'의 피아노 두 老대가의 오래된 첼로 소나타는 공기를 서늘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최상은 아니지만 삐걱이는 의자 소리를 담아낼 정도의 명징한 녹음 속에 끈적하게 저역을 파고드는 '로스트로포비치'의 정말 브람스적인 첼로의 활시위와, 때론 보조적으로 때론 돌발적으로 보조를 맞추어 나가는 '제르킨'의 피아노는 가히 명반의 반열임을 의심치 않게 만든다.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1,2번은 작곡 연도가 꽤나 터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앨범으로 담아내기에 조금도 어색함 없이 .. 2023.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