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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5.11.] 노스웨스트항공, 너 왜 그러니? 다음 달 하순에 미국에 다녀올 계획이다. LA에 살고 있는 처남집에 들러서 딸아이를 2개월 정도 맡겨두고-뭐 거창한 어학연수는 아니고 그쪽 방학일정에 맞추어 진행되는 몇 종류의 여름캠프에 참가시켜서 국내와는 다른 좀 큰 물(?)을 보고 들어오게 하는 것으로 족하다- 우리 부부는 열흘정도 일정으로 미 서부를 둘러보고 돌아올 계획이다.이제까지 출장을 위해서는 여러 번 미국을 방문했었으나 내 돈 내고 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값싼 항공사 좌석을 여러 날 동안 찾았다.  요번에 확인한 바로는 국내외 항공사와 상관없이 기간과 경유 여부에 따라 가격이 두 배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결국 나리타를 잠시 경유하는 '노스웨스트 항공'으로 결정했다.우리 부부와 귀국 일정이 다른 딸아이의 일정까지 맞추다 보니 여러 변.. 2024. 4. 29.
[2009.5.5.] 오디오쟁이용 어버이날 선물 사실 오늘은 어린이날이지만, 어버이날 선물을 미리 받았다.어제 징검다리 연휴 사이에 잠깐 출근하게되어 마침 재량휴업-학교장 임의로 놀게 하는 날로 연중 7일이 가능하다-으로 쉬고 있는 딸아이와 아내가 회사로 나와 점심도 같이 하고 퇴근길엔 근처 교보문고에서 만나 같이 집에 돌아왔다.교보에 들른 길에 딸아이를 졸라서(?) 미리 어버이날 선물을 받았다.월간 AUDIO 5월호!최근 몇 달 계속해서 구입해 보고 있는데 나름 기획력도 있고 국내 시장에 대한 배려도 있는 것 같아 마음에 들어 하고 있는 잡지다. 이거 한 권이면 한 달이 그럭저럭 심심치 않다. 화장실용으로도 좋다. 좀 쌩뚱맞긴 하지만 오디오쟁이 아버지를 둔 자녀분들은 어버이날 선물로 이거 한 권과 CD 한 장이면 충분하다.  [글 더하기]오늘은 20.. 2024. 4. 26.
[2009.5.7.] 회사에서 '비굴하게' 음악 듣기 일하면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물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에 한해서이다.예전에 공부할 때는 워크맨을 귀에 꽂거나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를 들으면서도 할거 다 하고 살았다. 집중도는 조금 낮았을지 모르지만 긴 시간 지루하지 않게 공부하는 데는 이만한 게 없었고.회사에서는 음악을 들으며 일을 할 수 없을까?혹 자영업을 하거나 음악 관련한 일을 하거나 프로그래머 개발자처럼 아웃풋만 낸다면 개인이 뭔 짓을 하건 상관없는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나처럼 백여 명이 바글바글 한 층의 열린 공간 속에 살아야 하는 대기업 직원들은 해결하기 어려운 숙원 사업이다.그러니 별도의 스피커를 올려놓는 일 따윈 애당초 글러먹은 일이다. 결국 쓸만한 이어폰 하나 구해서 짬짬이 상사 눈치 보면서 컴.. 2024. 4. 25.
공연후기 - 뮤지컬 <친정엄마> 오늘은 2024.4.24. 모처럼이란 말이 딱 맞는 정도의 오래간만에 뮤지컬 공연을 관람했다. 초대권을 얻은 것이지만 뮤지컬 가수의 입김을 느낄만한 거리의 제법 좋은 좌석이었다.뮤지컬 . 뭐 제목에서 이미 스토리와 신파물임을 예상할 수 있듯 친정엄마(김수미/이효춘 분)와 딸(선예/신이현 분) 그리고 손녀에게 이어지는 모계 3대의 이야기를 엄마 김봉란 여사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있다.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의 공연이었는데 뮤지컬 공연장치곤 협소하고 단조로운 무대장치와 질 낮은 음향, 대부분을 빔프로젝터에 의존한 소극장스런 배경, 별도의 오케스트라나 연주자의 실연이 아닌 MR의 사용 등등 여러모로 정통 뮤지컬 대작들에 비견하기는 어렵다. 이미 2010년의 초연 때도 그리고 작년의 공연에도 늘 욕쟁이 어머니 역할 .. 2024. 4. 24.
[2009.5.7] 맛집 - 고대앞 '무아국수' 이 집의 인테리어를 생각하면 라는 글 카테고리가 아니라 정도가 더 맞겠다. 하지만 이런 70년대 풍을 재현한 곳들이 더 구미에 당기는 것이 엄연한 'New Trend'이다. 안암동 고대병원 정문에서 비탈을 따라 내려가다 안암역 지하철 2번 출구와 맞붙어 있는 이면도로로 좌회전해서 50미터쯤 더 들어가면 왼편에 '무아국수'가 보인다. 식당 바로 옆에 두 대가 겨우 들어갈만한 주차장 도 가지고 있다. 대학가 식당이다보니 저렴한 가격에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소박한 메뉴와 어울리는 이곳은 학생들 뿐 아니라 멀리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마니아가 많고 인근 개운산에 들른 가벼운 등산복 차림의 여러 모임의 집합 장소이기도 하다. 멸치국물로 우려낸 물국수가 주메뉴인것 같다. 아내는 회국수를 주문했는데 물국수만 못하다. 아.. 2024. 4. 23.
[2009.5.6.] 여유롭게 보낸 징검다리 연휴 휴일이 유난히 토요일, 일요일과 겹쳐있는 올 해의 어쩌면 거의 마지막 황금연휴가 지나갔다. 5월 4일 하루 출근을 했지만 부서마다 한 둘씩만 나와서 전화 교환원(?) 수준의 업무를 본 것이라 어차피 사무실에서도 놀았다^^ 연휴기간 사이 돌잔치도 한 군데 다녀오고 동네 개운산 등산-산책 수준이지만-도 하고 청개천변도 걸어보고 황학동 벼룩시장도 둘러보면서 모처럼 '쉼'을 얻은 기간이었다. 덕분에 듣고 싶은 음악을 며칠 동안 매일 하루에 10장 이상의 CD를 돌려가며 즐길 수 있었다. 늦은 밤마다 겨우 틈을 내 듣던 음악을 비교적 큰 볼륨으로 들으면서 오랫동안 방치해 둔 음반도 둘러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이제 5월이 시작이다. 좋은 계절이다. 내 생일도 있고^^ 머리를 아프게 하는 일들은 여전하겠지만 .. 2024. 4. 22.
[2009.5.6.] 회사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 - create with you 뭐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일이지만, 내 직장은 삼성증권이다. 바로 오늘 회사에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선포하면서 삼성증권을 단순한 社名이 아니라 Global 브랜드화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나이키 하면 'Just Do it!'이 떠 오르듯, 이제 삼성증권 하면 'create with you'라는 말이 떠오르게 말이다. 앞으로 심심치 않게 TV나 케이블 광고나 각종 옥외 간판, 팸플릿, 버스 광고 등을 통애서 노출될 예정이다. 아침에 출근하니 자리마다 머그컵이 기념품으로 놓여 있다. 머그컵 사용이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일인데, 성의(?)를 봐서라도 당분간 사용해 줘야겠다. 중국산은 아닌지 제법 디자인과 질이 좋다.^^[글 더하기] 오늘은 2024.4.19. 회사에서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브랜드전략.. 2024. 4. 19.
[2009.5.5.] 하은이 마지막 운동회 지난 금요일. 이제 6학년인 딸아이의 초등학교 시절 마지막 운동회가 있었다. 연휴를 앞두고 열린, 이제껏 보아온 운동회 중에서 제일 썰렁한 그것이었지만 '인증샷' 몇 장을 남긴다. [글 더하기] 오늘은 2024.4.18.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다는 말이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 아닐까? 이젠 청소년티가 제법인 초딩 6학년에게 판에 박힌듯한 운동회란 참여하는 아이나 보는 사람이나 별 감흥이 없다. 제도권 교육의 커리큘럼 한계겠지만 다들 나이와 상황에 맞게 노는 게 맞는데 영 어색했다. 결국 내가 목도한 아이의 마지막 운동회는 그렇게 끝났고 더 이상 운동장에 선 아이를 볼 일이 없어졌다. 시원 섭섭. 당시엔 정작 귀찮고 하기 싫은데 언젠가부터 아예 불러주지도 않아 서운한 예비군/민방위 훈련 같은 거다. 통.. 2024. 4. 18.
[2009.4.30.] OPUS Signature 파워앰프 일주일 간단 사용기 지난주 금요일 비 속을 뚫고 OPUS Signature (이하 오퍼스) 파워 앰프를 들인 지 오늘로 거의 일주일이 되어 간다. 에이징의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루에 한 두 시간도 안 되는 시간을 전기를 먹였을 뿐이니 아직 제대로 몸이 풀린 상태라 하기엔 턱 없이 짧은 기간이 지났을 뿐이다. 그러니 지금 아러쿵 저러쿵 말하는 것 자체가 제대로가 아닐 가능성이 높으며 얼마지 않아 다른 평가를 쓸 여지가 많다. 게다가 앞의 블로깅에도 밝혔지만 프리와 파워가 모두 동시에 바뀌게 된 경우로 이 소리가 프리의 변화인지 파워의 변화인지 알아챌 수가 없다. 정확히는 OPUS의 능력을 평가하기보다는 새로 들인 마크레빈슨과의 매칭을 평가한다는 것이 도리어 정확한 표현이겠다. 오퍼스의 성능은 일단 '8옴에 300W 출.. 2024.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