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18 [2010.2.4.] IT세상이 사람을 편하게만 하는 것은 아니구나 요즘 부쩍 전산장비들 때문에 인생(?)을 소모하고 있다. 주기적인 '스마트폰' 교체 때마다 몇 달을 소비하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아이팟'이라는 매력적인 게임기(?) 때문에도 여가 시간의 상당 부분을 쏟고 있다. 게다가 요 며칠은 사무실 PC 때문에 골머리를 썩었다. 아주 많이.특별한 이유도 없이 사내 인트라넷이 죽는 바람에 애써 작성해 놓은 장문의 이메일이 공중 분해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때마다 인터넷 창을 다시 띄우고 로그인하기를 하루에도 수 십 번. 이젠 정말 성질 버릴 지경에 이르렀다.전산팀으로부터 원격 지원도 받아보고 하드 디스크도 교체해 보고-이때마다 엄청난 데이터의 이동과 프로그램 재설치라는 노가다가 수반된다-그래도 안 되어서 결국 PC 교체라는 극약 처방이 내려졌다.어제 하루 종.. 2024. 12. 2. [2010.1.25] 오늘의 음반 -길 샤함, 세종 솔로이스츠 '하이든 바이올린 협주곡 & 멘델스존 현악 8중주' 익숙한 이름이 뭉쳤다. 길 샤함과 세종 솔로이스츠.나 같이 막귀 음악 애호가의 경우에도 유독 바이올린 소리가 독특해서 구별해 낼 수 있는 주자가 한 명 있는데 그가 바로 '길 샤함'이다. 이미 국내 애호가에게 익숙한 '파가니니'나 '슈베르트'를 연주한 듀엣 앨범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그의 음색은 정말 독특하다. 보통의 바이올린보다는 약간 더 기름진 소리는 내는 독특한 음색이다. 날카롭기보다는 섬세하다는 느낌이 더 강한 편안한 보잉이 그의 소리이다.그가 사용하는 스트라디바리우스 1699년 산 'Countess Polignac' 바이올린의 특색인지 모르겠으나 잠깐을 듣고도 이 음색은 샤함의 바이올린 소리인걸! 하고 바로 알아챌 수 있으니 말이다.특히 태생이 우리나라에 뿌리를 둔 '세종 솔로이스츠'의 경우.. 2024. 11. 29. [2010.1.25.] 헤이리 '카메라타' 단상 스마폰에 저장된 몇 주된 아내의 사진을 보고서야 한마디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헤이리의 유명한 클래식 음악감상실 '카메라타'에서 찍은 사진이라 그곳에 대한 이야기이다. '황인용'이나 '카메라타'라는 검색어를 치면 지겨울 정도로 많은 소개글이나 방문기가 넘쳐나니 여기에 더할 생각은 없고 그곳의 '음향'이 과연 레퍼런스로서 의미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자꾸 들어서이다. 오래전 시절의 말이지만 당대 최고의 극장용 스피커를 건축 때부터 염두에 두고 인스톨한 것이 두고두고 장안의 화제가 되었고, 사용된 진공관 앰프의 물량 투입이며 함께 설치된 오디오 시스템 같은 것은 동시대 최고 수준의 오디오파일인 '황인용'의 명성을 감안할 때 두 말하면 잔소리가 될 터이니 당근 최고의 소리가 나와야 할 것인데 내 귀에는 .. 2024. 11. 28. [2010.1.18.]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운동에 회의가 든다. 지난 주간 거의 운동을 하지 못했다. 추운 날씨 탓 만은 아니다.딸아이용으로 '아이팟터치' 한 대를 구했는데 처음 접하는 '애플'의 신문물이다 보니 이 것 저 것 세팅을 하느라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다. '옴니아 2'에 몰두했던 것만큼은 아니지만 며칠 소일거리로는 충분했다. 그 덕에 '애플'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는 소득도 있었다.오늘부터라도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주말 내 쓸데없는 스트레스에 맘고생을 했더니 몸이 엉망이다. 감기약을 하나 집어 먹었지만 몸은 오히려 더 축 처진다. 게다가 아래의 기사 같은 내용을 볼 때마다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운동을 하지 못할 바에야 몰두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회의도 몰려온다. 그저 잠시 동안의 '회의'이길 바란다.영화 '300'에서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 왕 역할을.. 2024. 11. 27. TIDAL 다시 아르헨티나로 국적 변경 -결제에 문제있으신 분 필독! 오늘은 2024.11.26.ROON을 사용하는 오디오파일이면 느끼는 점이겠지만 이게 TIDAL과의 시너지가 좋아서 함께 사용하지 않을 수가 없다. 문제는 TIDAL이 한국에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 보니 VPN을 이용해 다른 나라의 국적(?)으로 구독해야 한다. 하지만 동일한 서비스와 음원으로 국적에 따라 월 구독료가 천차만별이라 굳이 선진국이 아닌 후진국을 찾을 수밖에 없다.제일 싼 곳은 아르헨티나였는데 작년부터 자국 카드 외엔 해외 결제카드를 모두 막는 초강수로 나와서 일 년 정도 나이지리아로 피난을 와 있었다. 나쁜 건 금방 배운다고 했던가? 몇 달 전부터는 결국 나이지리아도 해외 결제가 막혔다. 초기엔 페이팔을 통해 우회하는 수가 있었는데 그것도 막혔다. 결제가 문제였으니 구글 인앱 결.. 2024. 11. 26. [2010.1.3.] 진공관 인티 '판테온 3'를 'Mk3.2'로 업그레이드 어렸을 때는 '서점'을 운영하는 사람이 그렇다고 생각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늘 곁에 두고 그것을 생업으로 할 수 있는 행복한 사람이 있다면 말이다.그러던 것이 요즘은 '오디오 판매상'이나 한 걸음 더 나가서 그것을 만드는 '오디오 메이커'들이 그럴 것이다로 바뀌고 있다. 판매상은 판매상 나름대로 좋아하는 기기들을 들어보고 권하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고, 심지어 '메이커'라면 자신만의 소리결을 구현할 수 있을 테니 더할 나위가 무엇이 있겠는가? 며칠 전 울진에서 세밑 휴가를 보낼 때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제일로 부러워하는 국내 오디오 메이커 중의 한 명인 'Tone Korea'의 정진수 사장님으로부터다. 오래전부터 개발 중이라는 말은 들었던 '판테온 Mk3' 앰프의 '고정 바이어스장치'의 테스트를.. 2024. 11. 26. [2010.1.2.] 좀 많이 쉬었습니다. 하루에도 몇 개씩의 글을 포스팅하지 않으면 손가락에 거미줄이 생기는 줄 알았는데 이글루를 떠나서도 근 한 달을 잘(?) 놀았다.그간에 종로에서 태평로 삼성본관으로 사무실 이사가 있었는데 그 전후가 좀 분주했기도 했고, 이번엔 내가 교육생이 되어 며칠씩 교육을 받으러 가기도 했고, 업무는 업무대로 쌓여서 아무튼 여러 모양으로 차분히 뭔가를 적기에는 그간 한 달의 여건이 좋지 못했다.그중 제일 큰 이유가 따로 있는데 그건 바로 지난 11월 27일-이글루가 잠시 멈춘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휴대폰을 바꾼 것이다. 이제껏 '미라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회사 정책에 따라 'T옴니아 2'로 바꾸게 되었는데, 이게 시간을 잡아먹는 좀비와 같아서 잠시 짬이 나면 이 녀석을 붙들고 늘어지느라 글을 쓴다는 건 생각도 못했다.. 2024. 11. 25. [2009.12.10] 아침에 받은 좋은 글 - 나이로 살기보다는 생각으로 살아라 회사 사옥을 이전하고 개인적으로 교육을 받느라 자리도 비우고 해서 한동안 블로그에 새 글을 올리는 일에 게을렀다.모처럼 동기에게서 받은 좋은 글이 있어 함께 나누고자 한다. 아쉽게도 글쓴이까지의 정보는 없다.나이로 살기보다는 생각으로 살아라 - 99℃사랑이 아닌 100℃사랑으로 살아라속담에..'밥은 봄처럼, 국은 여름처럼, 장은 가을처럼, 술은 겨울처럼'이란 말이 있다.모든 음식에는 적정 온도가 있기 마련이다.사랑에도 온도가 있다.사랑의 온도는 100℃이다.너무 많은 사람들이 99℃에서 멈춰 버린다.기왕 사랑하려면 사랑이 끓어오르는 그 시간까지 사랑하여라. 계란프라이가 아닌 생명으로 살아라스스로 껍질을 깨고 나오면 생명(병아리)으로 부활하지만.남이 깰 때까지 기다리면 계란 프라이 밖에 안 된다.더군다.. 2024. 11. 22. [2009.11.27] 코 앞에 이런게 생긴다 - 체험형 매장 '삼성 모바일' 회사 앞 영풍문고(종로 본점)가 근 한 달 이상 동안 구획을 나누어 가며 리모델링 공사를 해왔다. 얼마 전부터는 제법 큰 문구점이 있었던 지하층을 완전히 폐쇄하는가 싶더니 드디어 이런 것이 생기나 보다.이름하여 '삼성 모바일' - 휴대폰, 노트북, MP3등 최첨단 휴대용 모바일기기를 직접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이다. 즉 100% 오픈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모든 제품을 직접 만져 볼 수 있다는 말이다. 바로 오늘(27일) 오픈이라는데 점심시간에 잠깐 들러 봐야겠다. 내일(28일) 저녁 7시에는 꿀벅지 '유이', 12월 5일 오후 4시에는 '장근석'의 팬사인회가 예정되어 있다. [글 더하기]오늘은 2024.11.21. 요즘은 이런식의 체험형 전시와 판매를 겸한 디지털 전문관이 특이할 일이 아니.. 2024. 11. 21. 이전 1 2 3 4 5 6 ··· 47 다음